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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가 이겼다!" 2016~17 도시대항전(CWL) 결승3번기 3국에서 베이하이팀을 251수 만에 백불계로 꺾고 종합전적 2-1로 우승을 결정지은 서울ORO팀이 포효하고 있다. 한종진 감독(왼쪽부터), 이주형, 조남균, 신민준, 김창훈, 송혜령, 설현준, 신진서, 이영구, 백찬희. |
바둑도시 중 도시 서울이었다.
26일 중국 상하이 푸둥 히말라야스 호텔 그랜드볼룸 특별대국장에서 끝난 2016~17 도시대항전(Chinese Weiqi League) 결승3번기 3국에서 서울ORO팀이 베이하이팀을 251수 만에 백불계로 꺾고 종합전적 2-1로 우승했다. 송혜령(2~60)→ 신진서(62~140)-설현준(142~172)~이주형(174~214)-김창훈(216~불계승)이 차례로 마우스를 잡았다.
서울ORO는 특별히 작전타임을 쓰지 않고 상대가 작전타임을 부를 때 우리 대국자가 검토진으로 오면 간단히, 주의할 방면을 요약해 주는 정도로 도움을 줬다.
▲ 결승 최종 3국이 시작됐다.
▲ 서울ORO팀이 또 한 번 관객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 중계를 하는 사람들은 늘 긴장상태에 있다.
▲ 기분 좋게 초반을 시작하는 송혜령.
▲ 상대팀 베이하이의 검토진.
▲ 에이스 신진서.
▲ 팀이 하나가 되는 순간.
▲ 치어리더는 팀과 정말 가까운 공간에서 춤을 춘다.
무난히 포석에서 앞서던 서울ORO는 중반 초입 흑의 중앙이 갑자기 불어날 조짐이 보이면서 긴장했지만 신진서는 우중앙 방면에서 흔들기를 시작해 중앙 일부를 파괴하는 데 성공하고 바둑이 두터워져 승기를 잡았다.
174수째에 노트북에서 착수가 생기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으나 곧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대국이 재개됐다. 시스템을 복구할 동안 심판이 시간을 정지시켰다. 대국은 수분내에 속개됐다. 상대는 뚜렷한 반격을 하지 못했다. 거의 계가까지 가는 듯했지만 불계를 선언했다.
한종진 서울ORO 감독은 “처음엔 특이한 룰에 잘 적응하지 못해 우승까지는 어려울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잘 적응할 수 있었다. 이렇게 우승까지 하게 돼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다음 대회엔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 중국 톈웬바둑티비와 인터뷰하는 이영구.
서울 ORO팀은 한종진 감독을 중심으로 이영구, 신진서, 신민준, 설현준, 백찬희, 김창훈, 여자기사로 오정아와 송혜령, 아마추어 기사로 조남균과 이주형(도중 프로기사가 됨)이 팀을 이루고 있다. 본선리그에서 D조 1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오른 뒤 베이징 마오타이팀, 쿤밍 롱페이후팀을 연파해 준결승에 올라 우한 펑다팀을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다.
2014~2015 대회 이후 두번째로 열린 2016~2017 도시대항전은 중국의 주요 도시를 대표하는 23개 팀과 한국의 서울팀이 참가해 정규시즌 리그전과 플레이오프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렸다.
각팀에 기본 40분을 주지만 한수를 둘 때마다 10초씩 추가 시간을 주는 시간제를 채택했다. 이 대회 우승팀에게는 상금 88만위안(약 1억5,000만원), 준우승 46만위안(약 7,600만원), 3위 32만위안(약 5,300만원), 4위 22만위안(약 3,600만원), 공동 5위에게도 10만위안(1,700만원)이 돌아갔다.
차기 대회는 대회를 한해 동안 치르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또 태국 방콕, 캐나다 토론토, 호주 멜버른, 일본 오사카가 등 세계의 도시 네 팀이 합류하는 등 32개 팀이 겨룰 예정이다.
▲ 2016~17 도시대항전 결승이 끝나고 나선 이벤트로 올스타전이 열렸다. 선수와 감독 그리고 관계자들이 상하이올스타팀과 도시연맹올스타팀으로 나눠 대결했다.
▲ 올스타전도 화려했다.
▲ 이영구도 올스타전에 참여했다.
▲ 창하오(왼쪽)와 화쉐밍 중국 국가대표팀 총매니저.
▲ 도시연맹올스타팀(왼쪽6명)과 상하이올스타팀.
▲ 창하오(오른쪽) '자신 있으세요?'
마샤오춘 '만만치 않을 걸? 같이 나이들어가는 처지에?'
▲ 올스타전에서도 치어리더들은 쉬지 않는다.
▲ 대국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
▲ '영, 어색하네'
▲ '조직력에서 우리가 질 수 없는 거 아냐?'
▲ 첫 선수는 탕이와 -
▲ 헤이자자.
▲ 도시연합올스타팀의 셰샤오보가 대국자로 나섰다. 왼쪽에선 팀의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
▲ 시상식의 시작.
▲ 먼저 스윙재즈와 함께 화려한 춤공연이 펼쳐졌다.
▲ '한때 우리도 진짜 잘나갔었는데...' 류샤오광(왼쪽)과 마샤오춘이 올스타전 우승상(도시연맹올스타팀)을 받았다.
▲ 시상식에서 셰샤오보는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여자선수'에 선정됐다.
▲ 베스트파트너상.
▲ 베스트파트너상은 위기천지, 시나닷컴, 육만산천이 공동수상했다.
▲ 이벤트로 진행됐던 100팀 단체전 우승팀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 시상식이 진행되는 동안 간간이 공연은 계속됐다. 바둑의 흑백을 나타내는 무용.
▲ '최고의 코치상'을 받은 스웨(가운데).
▲ 2위팀 베이하이. 코치 스웨가 트로피를 번쩍 들어 보였다.
▲ 공연은 계속됐다. 시상식까지 엄청난 규모였다.
▲ MVP에 오른 신진서.
▲ 대망의 우승팀 시상. 서울ORO!
▲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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