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의 반전극, 박정환은 말을 잊었다
|
'판'의 반전극, 박정환은 말을 잊었다
판팅위 3-1로 응씨배 우승, 중국 최연소 9단 등극
| 박주성 2013-03-06 오후 09:40 [프린트｜스크랩] |
|
|
|
|
 |
| ▲ 중국기사 판팅위가 제7회 응씨배 우승컵을 가져갔다. |
96년생 '판팅위', 응씨배 우승!
40만 달러 거머쥐며 중국 최연소 9단 등극
박정환은 줄곧 유리한 형세였는데 마지막 한방이 부족했다. 아니면 위기의 상황에서 최대한 까칠하게 버텨 판을 흔들고, 결국 뒤집은 판팅위의 냉점함을 칭찬해야 할까? '큰 승부에 명국없다'는 말이 있긴 있지만, 이번 응씨배 결승 5번기는 대부분 좋은 내용이었고, 특히 4국은 대단한 반전극이었다.
 3월 6일 중국 상하이 응씨빌딩 8층 특별대국실에서 벌어진 제7회 응창기배 세계바둑선수권 결승 4국에서 판팅위 3단이 박정환 9단에게 299수 만에 흑 5점승했다.
흑은 벌점 2점, 백은 4점을 받아 실제 내용보다는 더 차이가 났다. 판팅위는 3-1 스코어로 처음 출전한 응씨배에서 우승컵을 안았다.
이번 대회 본선에 최연소기사로 첫 출전한 판팅위는 이세돌, 탄샤오, 셰허(2:1), 박정환(3:1)을 차례로 꺾고 우승해 중국기원의 세계대회 우승자 규정에 따라 9단으로 승단했다. 3단에서 9단으로 직행한 것은 한국의 이세돌 이후 처음이다.(2003년 LG배, 후지쓰배 우승)
중국나이로 16세 7개월인 판팅위는 세계대회 최연소 우승(중국), 최연소 9단 승단기록도 모두 갈아치웠다. 중국내 최연소 9단 기록은 TV아시아 선수권과 LG배 준우승으로 세운 천야오예의 17세 5개월(중국 나이)이었다.(세계대회 우승 최연소 기록은 이창호의 16세 6개월, 제3회 동양증권배)
결승 4국에서 승리한 판팅위는 "오늘 대국내용은 아주 불만족스럽다. 우상귀 백을 패로 잡았을 때부터 형세가 어지러워졌다. 최후에 타개에 성공한 후에는 끝내기에서 조금씩 득을 봐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결승 4국을 총평했다.
또 "부모님과 바둑을 지도해주신 스승께 감사드린다. 우승해서 아주 기쁘다. 내가 더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다."라는 감상과 함께 "와일드카드로 본선에 출전한 것에 전혀 부담감은 없었지만, 모든 판이 힘들었다. 박정환은 아주 강하다. 그는 한국 '90후' 중 최강자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응창기배는 이창호 9단이 4회 우승할 때까지만 해도 한국의 독무대였지만, 5회 창하오, 6회 최철한, 7회 판팅위로 4년마다 한중 양국이 차례로 우승컵을 가져가고 있다. 또 중국은 장웨이제-저우루이양-스웨에 이어 4번째 '90후' 세계대회 우승자를 배출했고, 올해 초에 벌어진 3개의 세계대회를 모두 석권했다.
제7회 응씨배 우승자와 준우승자에 대한 시상식과 대회 폐막식은 3월 7일 저녁 7시 반(한국시각) 상하이 그랜드센트럴 호텔 4층에서 열린다.
각자 제한시간 3시간 30분씩이 주어지는 응씨배는 대회 창시자인 고(故) 잉창치 선생이 고안한 응씨룰을 사용한다. ‘전만법(塡滿法)’이라고도 불리는 응씨룰은 집이 아닌 점(點)으로 승부를 가리며 덤은 8점(7집반)이다. 다른 대회와 달리 초읽기가 없는 대신 제한시간을 모두 사용하면 35분당 2점의 벌점을 받는다. 총 3회까지 시간연장이 가능하며 3회를 초과하면 시간패 처리된다.
응씨배의 우승상금은 40만달러(한화 약 4억 4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만 달러다.
제7회 응창기배 세계프로바둑 선수권 결승 5번기
대국장소 : 1,2국 -싱가포르 마리나배이샌즈 호텔, 3,4국- 상하이 응씨빌딩 8층 대국장
결승 1국 2012년 12월 22일 판팅위 180수 백불계승
결승 2국 2012년 12월 24일 박정환 156수 백불계승
결승 3국 2013년 3월 4일 판팅위 178수 백불계승
결승 4국 2013년 3월 6일 판팅위 299수 흑5점승
▲ 계가를 마치고, 괴로워하는 박정환. 응씨룰로 5점패했다.
▲ 바이링배, LG배에 이어 응씨배까지 차지해 중국은 올해 초 벌어진 3개의 세계대회를 모두 석권했다.
▲ 복기 중인 박정환, 세 살 아래의 판팅위에게 우승컵을 넘겨줬다.
▲ 믿을 수 없는 패배
▲ 중반 흑의 대마가 위험해자 중국검토진은 바짝 긴장했었다. 하지만 후반역전에 성공하자 모두 함께 박수를 치며 축하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 검토실의 '명인' 린하이펑 9단.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린하이펑과 위빈을 둘러싸고 검토내용을 지켜봤다.
▲ 판팅위는 세계대회 첫 우승이다.
▲ 박정환은 자주 눈을 감았다. 복기시에는 손짓으로만 의견을 나눴다.
▲ 박정환이 자리에서 일어나자 우승인터뷰에 모든 관심이 쏠렸다.판팅위는 여전히 표정변화가 없다. 인터뷰 때 잠시 웃음을 보인 것이 감정표현의 전부였다.
▲ 결승 4국 기보용지. 흑 벌점 2점, 백 벌점 4점이라고 적혀있다.
▲ 3월 6일 저녁, 상하이 난징루의 거리는 화려하기만 하다. 박정환도 이 거리를 지나 숙소인 상하이 그랜드센트럴 호텔로 돌아갔다. 한국은 준우승.
|
|
|
|
|
|
|
|
|
|
|
|
|
|
 아디없음 |
｜ 2013-03-08 오전 12:56:00 [동감0] 
|
|
농심배를 한국 우승으로 결정지었으니까, 이것으로 위안삼아야 한다고 봅니다.
만약, 박정환이 농심배, 응씨배 두개 다 먹었으면 역으로 중국이 초상집이었겠죠.
아쉽지만...정환이 무너지면, 한국바둑 위기...
모두 박정환에게 다시 용기를 주고 격려해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김지석도 국제대회 한번 제대로 치고 올라갔으면 합니다.
|
|
|
| 7942ek |
｜ 2013-03-07 오후 10:19:00 [동감0]
|
|
|
최고 중의 최고 정환 9단이 질 수 없는 바둑을 지다니... 우리나라에는 없는 기-이-인 바둑 두느라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었던 듯 합니다. 마음도 흔들렸고. ㅉㅉ, 상처가 클텐데... 아무쪼록 훌훌 털어버리고 다시 힘차게 걸어갔으면... 정환아 응씨배는 4년 뒤에 묵자 !
|
|
|
| 노깽이 |
｜ 2013-03-07 오후 5:30:00 [동감0]
|
|
이건 충격이 상당하겠는데 일방적인 승리를 앞에두고 쉬운장면에서 정환이가 흔들리다니
정환이 개인한테도 충격이겠지만 한국바둑에도 상당한내상이군요
개인전으로 아쉬운점은 농심배일정이 너무빡빡해서 힘을쓰지못하고 패한3국이 오히려 아쉽군요
|
|
|
| 재욱아빠 |
｜ 2013-03-07 오후 3:40:00 [동감0]
|
|
헉;;
충격이 오래가겠는 걸...
|
|
|
| polykim |
｜ 2013-03-07 오후 3:16:00 [동감0]
|
|
판팅위 대단한 버티기와 근성이었습니다.
막판 대마몰이를 왜 쉽고 깔끔하게 하지 못했을까...
90후 세대 중국 4명이나 우승 배출....이제 완연히 기울었습니다.
우리 젊은피들을 대거 육성하지 않으면 전망이 매우 어둡습니다.
|
|
|
 3수라도 |
｜ 2013-03-07 오후 2:56:00 [동감0]
|
|
|
박정환9단, 위로를 드리며, 다음 대회에선 우승하기를 기원합니다. 판의 들여다 본 한 수의 차이가 승패로 연결된 것 같아요. 판의 행운이죠. 실력차이는 없다고 봅니다. 박정환9단은 한국바둑의 자랑입니다.
|
|
|
| 한밭둔산 |
｜ 2013-03-07 오후 1:52:00 [동감0]
|
|
|
그렇게까지 중국인을 비하할 필요는 없을 듯. 어느 사회나 일부 그런 사람은 있지만 대부분이 그렇다고는 볼 수 없음.^^
|
|
|
| k1117 |
｜ 2013-03-07 오후 1:21:00 [동감1]
|
|
|
정환이는 농심배 마치자마자 하루라도 한국에 귀국했다가 한국산 생수 등을 준비해서 상해로 갔어야했는데~ 박정환의 일정을 이미 파악한 주최측의 대회날짜배치와 중국의 모호텔에서 제공한 음식물에 의구심이 든다. 왕서방은 실리라면 무슨 짓-暗手-이든 할 인격의 소유자라는 것을 간과했다. 결국 이번 응씨배는 실력이 아닌 외부요인에 의해 승부가 났다는 점에서 역대 대회와는 다른 비정상적 대목이 많다!
|
|
|
 보도본부 |
｜ 2013-03-07 오전 11:12:00 [동감0]
|
|
바둑에 기력은 단순히 기능적인실력말고도. 마음의능력도 포함됨.
달콤한 우승의 열매를 바로보는순간 오히려 마음이 약해져서 제실력발휘를못함..
박정한기사에게인생선배로서한마디 훈수한다면....
달콤한 우승의 열매보다 바둑자체의 즐거움에 더가치를두기바람
좋은결과가 나올걸세....
|
|
|
 티큐 |
｜ 2013-03-07 오전 10:49:00 [동감0]
|
|
|
박정환 바보.
|
|
|
 똥땅도인♂ |
｜ 2013-03-07 오전 9:57:00 [동감0]
|
|
|
똥땅도인이 보눈 응씨배 : 박정환 9단이 요번 농심신라면배에서 진을 다빼고 우승하며 그다음날 바로 연짱 대국을 반나절을 해대니 컨디션 및 체력 저하루다가 졌다구 봄미닷..사실 마지막 4국은 백이 우세한 형세를 극도로 피곤한 체력적인 부담때문에 예리한 수읽기에 실패 했다구 봄미닥.. 안타 깝네용...(개인적으루다눈 농심배가 뜨거운 감자였네용)
|
|
|
| uncleyi2 |
｜ 2013-03-07 오전 9:55:00 [동감0]
|
|
|
앞으로 스웨 판팅위 이 두놈의 시대가 될거 같은 그리고 탄샤오, 장웨지에등 앞으로 중국독주가 될듯
|
|
|
| 그리움이 |
｜ 2013-03-07 오전 9:20:00 [동감0]
|
|
|
정환이가 20세로 접어드니 체력관리를 해야할 것 같음. 10대 체력과 정신력을 이길수 없음. 정환이를 보면 엘리트 기질이 나는데 처절함이 부족한 느낌이었는데 이 판을 계기로 처절한 잡초근성이 가미해져 한 단계성숙되길 기원합니다. 우리 한국바둑의 미래인데
|
|
|
| 그리움이 |
｜ 2013-03-07 오전 9:17:00 [동감0]
|
|
|
정환이의 마음의 상처가 크겠군. 중국체류기간이 많았고. 농심배에서 진을 너무 뺐나봐요. 4시간 30분 바둑인데 얼마나 육체와 정신적인 체력이 힘들었을 것인데 감기기운이 있고 농심배까지 치렀으니 힘들었겠어요. 체력과 정신력에서 밀린것 같아요. 내상이 크겠는데 그것을 딛고 일어나야지요. 한 번 더 크는 계기가 되길 빕니다. 박정환 화이팅!
|
|
|
| mapoapt |
｜ 2013-03-07 오전 8:29:00 [동감0]
|
|
|
박정환 사범 수고했어요.. 앞으로 무수한 기회가 있을 터이니 한 단계 더 성숙해지는 계기로 생각하세요. 역전패를 조심. 성장하는 후배들에게도 교훈이 될 겁니다.
|
|
|
| pt900 |
｜ 2013-03-07 오전 6:42:00 [동감0]
|
|
|
정환이 잘두엇어요 다음기회에 꼭 우승하도록 노력해야지 이창호9단은 정환이가 우승한다고 예언하더니 정환이가 실수좀하여 패 했으니 통곡할거야 힘내
|
|
|
| 반짝괭이 |
｜ 2013-03-07 오전 5:14:00 [동감0]
|
|
|
판팅위. 아무리 상대국 선수이지만 인정하지 않을수가 없네요. 우승하기까지 이긴 기사가 탄샤오/이세돌/셰허/박정환입니다. 전원이 전현 한중랭킹 1위인 기사들이죠. 1인자들을 모조리 운으로 이길 리는 만무하고 냉정하게 그 실력이 우리보다 위임을 인정하고 도전자의 입장에서 쫓아가야 될 것 같습니다. 박정환 9단도 고생 많았고 공부벌레인만큼 분명히 누구보다 더 치열하게 복수의 칼을 갈겠지요.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
|
|
| 일산부 |
｜ 2013-03-07 오전 2:46:00 [동감0]
|
|
|
박정환사범 수고했네 58세 아마기객으로서 섭섭하지만 인생또한 결코 짧지 않다는 경험을 전해주고싶네 절차탁마하여 이창호사범을 능가하는 전기로 삼기를 진정 바라네 삶의 선택이 별로 없는 내가 무궁무진한 발전의 젊은이한테 진정 당부하며 확신하네 낙심말고노력하길
|
|
|
| lemmata |
｜ 2013-03-07 오전 1:24:00 [동감0]
|
|
아 박정환, 무엇인다 2프로가 부족하구나. 물론 정환이가 실수를 연발하였지만 그 실수가 나올 기회
를 만든 판팅위의 실력은 무섭다. 사카다 기보를 연구한다고 읽었는데 사카다 같이 날카로운 수순을
보여주는군. 정환아, 스트레스 해소 한번 거하게 하고 마음을 비운 후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
다. 수고했다.
|
|
|
| wjwq2 |
｜ 2013-03-06 오후 11:51:00 [동감0]
|
|
|
박정환 사범님 좀든 더 커야할 것 같네요,,,승리가 눈앞에 보일 때 그걸 승리로 엮어내는 프로와 그러지 못하는 프로는 그 차이가 너무 큰 것 아시죠? 제가 보기에는 안경 너머로 눈 빗은 강렬한데,,, 공부도 많이 한다고 들리는데,,, 승부사의 기질,,, 처절함은 좀은 부족한 듯 합니다. 절대절명의 순간에도 판을 흔들고 엎어버리는 이세돌 프로를 꼭 반면교사가 아니더라도 좀더 치열하게 다투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실망입니다
|
|
|
| careye |
｜ 2013-03-06 오후 11:36:00 [동감0]
|
|
|
중국도 이젠 환율 좀 올리길 바람
|
|
|
| lobert |
｜ 2013-03-06 오후 11:28:00 [동감0]
|
|
|
중국기사들 한편으론 불쌍하죠.바둑교육도 중국 채조선수들 처럼 집단합숙훈련으로 혹독하게 바둑을 배우고 세계대회 우승한번 못하면 가족부양은 커녕 제대로 먹지도 입지도 못하고 생활하게 되죠. 그래서 세계대회에 집착이 한국기사들보다 강한거 같습니다.또한 중국공안법에 우승상금에 세금만 65%를 때갑니다.우승해도 어렵게 사는 애들
|
|
|
| lobert |
｜ 2013-03-06 오후 11:23:00 [동감0]
|
|
응씨배는 4년마다 개최하는 대회인데...우승상금이 4억원뿐이라니???
삼성화재배가 4년마다 개최하는걸로 바꾸면 우승상금이 12억인데..
응씨배는 어디가서 상금 제일 큰 대회라고 자위하지 않았으면 한다
|
 세빌라
|
혼자 웬 설레발
|
|
|
| haide14 |
｜ 2013-03-06 오후 11:15:00 [동감1]
|
|
|
박정희가 남로당 군사총책이었어..
|
|
|
| eflight |
｜ 2013-03-06 오후 11:15:00 [동감0]
|
|
이참에 쓸데없는 야구 인구는 확 줄고
야구에 들어가는 돈을 바둑에 풀었으면 좋겠는데
그렇게 될 리는 없고
결국 나중에 다시 스포츠또또로 갈 수밖에 없겠군요.
그나마 명맥이라도 이으려면...
|
|
eflight
|
조-이-이같은 천재 기사가 나오지 않는이상 바둑을 군사 훈련시키듯 조련하는 중국 바둑을 깨기도 힘들지 않겠는가.
|
|
|
| eflight |
｜ 2013-03-06 오후 11:12:00 [동감1]
|
|
원성진도 지고 박정환도 지고 백령배는 결승진출자조차 못내고...
3국에서 박정환의 흔들기는 안통하고 4국 판팅위는 통하고...
이제 쎈돌 미국가면 바둑 인구 급감하겠군요.
무엇보다 그나마 박정환말고는 없다는게...
신진서에게 계속 바둑을 하라고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진서의 미래가 달린 일이니...
|
|
eflight
|
끝내기도 강한 박정환인데 판팅위정도에 흔들렸단게 대체 믿겨지질 않는다. 사실 박정환의 우승확률을 한 80%로 봤는데...
|
|
uncleyi2
|
판팅위정도? 판팅위가 이긴 상대를 세돌이도 한방에 갔는데 지나친 민족의식은 객관성이 떨어집니다. 스웨나 탄샤오 판팅위 다 1위라고 해도 괜찮은 수준인데. 앞으로가 더문제지요. 기를 사려 놨으니 스웨가 당장 며칠전 대국에도 이세돌 잡아버리는데
|
|
|
| 권유리 |
｜ 2013-03-06 오후 11:06:00 [동감0]
|
|
|
이길 기회가 10번도 넘게 있었던 유리한 바둑을 사리다가 또 어쩌다가 역전 당하는 바둑은 바둑 좀 두신 분들 누구나 있는 경험일 겁니다. 물론 저도 수도 없이 많구요.. 이런 패배는 잠도 안올 정도로 자괴감 들고, 이런 판은 바둑 두다가 느끼는 아픔 중에서도 가장 아프죠.. 물바둑 아마추어가 이정도인데 세계 바둑계 및 바둑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제일 상금 많은 세계대회 결승에서 이런 바둑을 겪으면 어떨지..
|
|
권유리
|
짐작 조차 안갈 정도로 분노가 치밀 줄 압니다.. 승부는 그자체로 힘이 있어서 승부의 결과에 따라 이후 승자가 타는 상승세와 패자가 겪는 슬럼프는 큰 승부일수록 더 극명한 경향이 있어서 걱정입니다.. 힘들겠지만 박정환 사범은 한국바둑의 현재이자 또 미래인만큼 결코 그런 일이 없도록 털어버리고 다시 또 마음을 다스려서 반상 앞에 앉을 수 있기 바랍니다.. 제 말이 부담이기 보단 마음에 닿는 위로가 되기 바랍니다.
|
|
|
| Ronaldo |
｜ 2013-03-06 오후 11:03:00 [동감0]
|
|
|
이세돌, 박정환, 셰허, 탄샤오 등 한중의 대표적 강자들을 모두 이기고 우승했다면 그 실력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스웨에 이어 판팅위까지 중국의 간판급 젊은 강자들이 속속 세계타이틀을 거머쥐고 있다. 여기에 국제대회에 유난히 약해 호구 소리를 듣던 저우루이양까지 바이링배를 차지했다. 지난 1년 사이에 세계타이틀을 거머쥔 중국의 젊은 기사들이 소리없이 늘어나고 있다.
|
|
|
| 수태앓이 |
｜ 2013-03-06 오후 10:46:00 [동감0]
|
|
|
나도 역전패많이당해본사람으로써 박정환이 안타까워하는것보니 마음이 아프네... 나랑동갑인데..얼른 마음추스리고 비씨카드배에서 또 판팅위 만나서 설욕했으면 좋겠다... 절대 1인자가 없는 바둑계니까 너무 마음상하지말기를 대신 후반에 들어갈수록 집중력은 흐트러져서는 안될것이다.... 오늘바둑은 진짜 필승국면이었는데 순식간에.... 안타깝지만 힘내기를
|
|
|
| haide14 |
｜ 2013-03-06 오후 10:26:00 [동감0]
|
|
|
나 기원에서 바둑2급두고 오로 7단두는 고수인데 판팅위가 한수위더라.. 바둑볼지도 모르는 하수들은 암말도 하지 말아라..
|
|
zkftto
|
글쓴이 삭제
|
|
보도본부
|
방내기둘때는 5급으로두기바람..오로7단급으로는 기원 5급이정상...
|
|
김동은
|
숫말....
|
|
|
|
|
|
.gif){kind=logo}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