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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장쉬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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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장쉬 우승!!!
2-1로 장쉬 9단이 리드한 가운데 결승4국 생중계 중
| 사이버오로 2005-04-20 오전 11:45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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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의 장쉬냐, 반격의 위빈이냐!
제9회 LG배 결승5번기 제4국, 위빈 9단 대 장쉬 9단의 대국이 4월 20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박상돈 7단의 개시선언과 함께 시작됐다.
▲ 장쉬 9단(왼쪽) 대 위빈 9단의 결승4국 모습. 옆에 있는 LG배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은 과연 누구?
1국에서 완패를 당했으나, 2ㆍ3국에서 역전승과 완승을 거두며 기세를 한껏 타고 있는 장쉬 9단은 한판만 승리하면 우승상금 2억 5천만원을 거머쥘 수 있는 유리한 상황.
반면, 위빈 9단은 더이상 물러설 수 없는 벼랑 끝 대결. 이 판을 반드시 이겨야 결승 최종국을 맞이할 수 있는 것이다.
결승 3국에 이어 돌을 바꿔 이번엔 위빈 9단의 흑번. 지금까지 큰 싸움없이 너무나도 심심한(?) 대국을 펼쳤던 두 기사였으나, 결승 4국은 초반 분위기부터가 심상치 않다. 초반전부터 전면전을 펼치며 거친 몸싸움을 벌일 태세. 백을 쥔 장쉬 9단이 마늘모 행마로 힘을 비축하며 두터운 바둑을 구사하는 반면, 흑을 쥔 위빈 9단은 초반부터 적극적인 운행.
오전 11시반
흐름은 위빈 9단이 다소 실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우하귀 백말을 추궁하고 있는 모습. 사이버오로 해설을 맡고 있는 강훈 9단은 "백을 쥔 장쉬 9단은 덤을 의식한 듯 두터운 바둑을 두고 있다. 아직까지 흑(위빈 9단)이 크게 잘못 둔 수는 없으나, 우변 쪽에 너무 집착하는 느낌이 없지 않다. 좀더 지나봐야 윤곽이 잡힐 것 같다."고 해설.
한편, 검토실에는 장쉬 9단의 부인인 고바야시 이즈미 6단이 함께 나와 바둑판에서 눈을 떼지 않은 채 열띤 검토를 벌이고 있다. 결승 4국에 대한 기대를 묻자 "2,3국을 이겨 기세가 좋은 것 같다. 결과를 떠나, 지금까지 해온 것 처럼 바둑에만 전념하길 바란다."며 응원.
12시(48수째)
우하귀에서 백이 손을 빼고 좌상귀 큰 곳을 선점했다. 좌변 백진을 크게 확장하겠다는 의도. 위빈 9단도 좌상귀 백을 협공하며 변화를 구하고 있다. 좌변 흑백을 둘러싼 전투가 불가피할 전망.
2시 20분(80수째)
18일과 마찬가지로 두 대국자는 '자장면'과 '우동'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장쉬 9단은 4층 특별대국실에서 부인인 고바야시 이즈미 5단과 다정하게 식사를 했으며, 위빈 9단은 바둑TV 1층에 마련된 휴게실에서 '자장면'을 들었다.
오전대국까지 흐름은 장쉬 9단쪽이 다소 유리하다는 분위기. 형세가 여의치 않다고 본 위빈 9단은 좌하귀에 이어 우하귀에서 강으로 버티며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강훈 9단은 "백(장쉬 9단)이 재미있는 국면이긴 하나 우열이 확연히 갈린 건 아니다. 앞으로의 관건은 좌중앙을 누가 선점하느냐이다."라고 평.
이즈미도 장쉬 좋다 -3시 30분
장쉬의 아내 '고바야시 이즈미'도 남편이 좋다고 조심스럽게 말하고 있다.한국기원에 마련된 검토실과 기사실을 오가고 있는 프로기사 이즈미는 일단 형세를 묻는 질문에 '좀 좋은 것 아니냐'며 가벼운 웃음으로 답변.
해설자 강훈 9단은 "배부른 장쉬"라는 표현과 함께 실리에서 앞서고 있는 장쉬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오후4시반(141수째) - 이 바둑 최대의 승부처!
위빈 9단의 반격에 장쉬 9단이 출렁거리고 있다. 좌상귀 백대마를 노리며 노리던 위빈 9단이 흑139로 끊으며 '올인'을 외쳤다. 장쉬 9단의 장고가 거듭되고 있는 장면. 더불어 검토실도 갑자기 분주해졌다. 과연 위빈 9단 대 장쉬 9단의 '힘겨루기'는 누구의 승리로 돌아갈지!
오후5시20분(185수째) - 위빈, 역전무드!
너무 강하면 부러진다고 했나? 장쉬 9단이 위빈 9단을 너무 강하게 몰아치다 스스로 꺾이고 말았다. 우상귀에서 무리하게 힘을 쓴 장쉬 9단은 위빈 9단으로 하여금 역전의 빌미를 제공, 형세를 그르치고 말았다.
뿐만 아니라 백의 보고였던 좌하귀 백진영마저 초토화되어 삶을 전전긍긍해야 할 상황. 20집에 육박했던 백집이 초가삼간의 단칸방으로 전락하고 만것.
장쉬 9단이 중앙 흑의 약점을 파헤치며 역공을 펼치고 있으나, 흑(위빈 9단)이 역전무드를 탄 것만은 분명한 사실. 바둑판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
오후6시(238수째) - 재역전, 장쉬 유력시!
초읽기 와중에 서로간의 실수가 나오며 흐름은 엎치락 뒤치락, 출렁거리고 있다. 역전을 당한 듯 보였던 장쉬 9단은 하변 패를 통해 중앙 흑대마 전체를 노리는 대 승부수를 들고 나왔다.
백이 우상귀 흑을 접수하며 패가 해소, 미세하게 장쉬 9단이 유리한 상황으로 재역전! 해설을 맡고 있는 강훈 9단은 "원죄는 189에 있다. 그 뒤 201이 판을 완전히 엎어 버렸다."며 위빈 9단의 실착을 지적. 2국에서 절대 우세한 바둑을 역전당했던 위빈 9단, 아쉬운 마음에 수순을 이어가고 있으나 만회하기에는 형세가 이미 기울었다. 곧 장쉬 9단의 승전보가 전해질 듯 하다.
장쉬 9단이 위빈 9단을 종합전적 3-1로 꺾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장쉬 9단은 "운이 너무 좋았다. 기적같은 일이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우승상금은 2억 5천만원이다.
제9회 LG배 결승시리즈는 LG배 기왕전 홈페이지(http://baduk.lg.co.kr)를 통해 관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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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노자 |
｜ 2005-04-21 오후 1:1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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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바득붐 일것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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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노자 |
｜ 2005-04-21 오후 1:1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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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짱 미워..나 8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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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dstone |
｜ 2005-04-20 오후 8:3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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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대의 노장이 결승에 올라온 것만도 기적같은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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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jousm |
｜ 2005-04-20 오후 1:2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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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를 이기고 올라 온 기사는 우승을 못한다는 징크스가 이번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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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호육촌 |
｜ 2005-04-20 오후 12:3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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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박전이 관전자에겐 즐거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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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아짱 |
｜ 2005-04-20 오후 12:2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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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많이 먹었당 배부르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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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아짱 |
｜ 2005-04-20 오후 12:2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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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4등은 안 가리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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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아짱 |
｜ 2005-04-20 오후 12:2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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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빈은 2등으로 만족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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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아짱 |
｜ 2005-04-20 오후 12:2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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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쉬도 일등 한번 할때가 된거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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