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달러의 상금을 놓고 세계일인자인 이창호9단이 세계대회 첫 결승진출의 하룻강아지(?)에게 반집의 일격을 당했다. 그것도 끝내기의 세계최강인 이9단을 상대로 반집승을 거둔 저우9단은 졸지에 ‘중국의 끝내기 일인자’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이날 대국은 중반으로 접어들 무렵 중국측 검토실에서는 이미 저우9단의 패배를 기정 사실로 받아들였다. 모두들 흑145 이후 중앙에서 패싸움을 할 때 바꿔치기를 한 것에 대해서 이해를 할 수 없다는 의견이었다.
대국후 이것에 대해서 저우9단은 “패를 할 때 흑이 비록 6점을 잡았지만 후수가 되었다. 그래서 결코 이득을 본 것은 아니다. 그가 진정 기회를 잡을 넋은 큰 끝내기때였다. 나는 그가 중앙을 강력하게 둘러쌓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162수 이하의 수가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흑이 앞서기 시작했다.”라고 평했다.
마지막 끝내기 단계에서 이9단이 흑285로 공배를 메우고 패싸움을 포기했을 때 관전하고 있던 입회인과 기록원은 서로 얼굴을 보고 웃었다. 이렇게 웃는 얼굴을 본 이창호는 마치 이제서야 깨어난 듯했지만 이미 늦었다. 이9단은 대국이 끝난 후 “나도 끝내기의 어디가 잘못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틀림없이 내가 잘못 둔 것 같다.”라고 짤막하게 말했다.
(▶사진: 국후 복기 모습)
저우9단은 이번 대국에 대해서 “나는 운이 더 좋았을 뿐이다. 이번 대국은 시작은 그런대로 좋았는데 큰 끝내기 단계에서, 중앙일대에서 큰 실수를 하여 졌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후반에 아주 완강하게 두어 상대인 이창호도 몇 차례의 실수를 해서 이겼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2:0으로 춘란배 우승을 할 가능성이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저우9단은 “바둑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것은 나중에 다시 얘기하자. 오늘 내가 이긴 원인은 완강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나와 이창호는 차이가 비슷하다고 본다. 누구든 상대를 이기려면 틀림없이 쉽지 않을 것이다.”라며 직답을 피했다.
저우9단은 “나는 큰 끝내기때 중앙에서 문제가 생겼다. 본래 우하의 패를 때린 후에 내 국면이 우세하였지만 내가 백162를 잘못 두어 결과적으로 이창호가 아주 완강하게 중앙의 큰집을 지키게 만들었다. 당시 나는 틀림없이 졌구나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창호가 끝내기에서 실수를 하면서 국면은 아주 미세해졌다. 나는 최후에 이창호와 단패 싸움을 할 때 내 팻감이 유리하다고 생각했고 패를 이긴 후 행운의 반집승을 거두었다.”고 말했다.
(▲사진 : 인터뷰 중인 저우허양 9단)
천주더 중국위기협회 주석은 “이창호의 끝내기는 천하제일이며, 저우허양의 끝내기는 중국제일이다. 저우허양이 상대가 가장 강한 끝내기 부분의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어서 너무 감동적이다!”라고 흥분된 모습을 보였다.
장원둥9단은 “저우9단이 구사일생을 했다! 마지막에 이창호가 가장 강하다는 끝내기에서 그를 이겼으니 정말 대단한 승리하고 할 수있다. 이것이 우리들로 하여금 이9단에게 자신감을 갖게 됐다.”라며 기뻐했다.
한편 제1국이 진행되는 도중 천주석은 ‘이번에 저우9단이 이9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다면 중국기사가 한국을 추월했다고 볼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아직은 그렇게 말할 수 없다. 이창호는 그렇게 많은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했다.만약 이번에 저우9단이 한번 우승을 차지한다면 아주 좋은 현상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추월했다고는 말할 수 없다. 여러 차례의 시합에서 이9단을 이겼다면 그렇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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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끝내기 단계에서 이9단이 흑285로 공배를 메우고 패싸움을 포기했을 때 관전하고 있던 입회인과 기록원은 서로 얼굴을 보고 웃었다. 이렇게 웃는 얼굴을 본 이창호는 마치 이제서야 깨어난 듯했지만 이미 늦었다. 이9단은 대국이 끝난 후 “나도 끝내기의 어디가 잘못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틀림없이 내가 잘못 둔 것 같다.”라고 짤막하게 말했다.
저우9단은 “나는 큰 끝내기때 중앙에서 문제가 생겼다. 본래 우하의 패를 때린 후에 내 국면이 우세하였지만 내가 백162를 잘못 두어 결과적으로 이창호가 아주 완강하게 중앙의 큰집을 지키게 만들었다. 당시 나는 틀림없이 졌구나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창호가 끝내기에서 실수를 하면서 국면은 아주 미세해졌다. 나는 최후에 이창호와 단패 싸움을 할 때 내 팻감이 유리하다고 생각했고 패를 이긴 후 행운의 반집승을 거두었다.”고 말했다. 
gshnoh
大棋聖
다잡을겨
수기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