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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 탄 박영훈!! 거칠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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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 탄 박영훈!! 거칠 것이 없다
중국4장 창하오에 2집반승
| 한국기원 2002-10-24 오후 07:27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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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단체전 불패신화는 계속 되어야 한다!
10월 24일 중국 베이징(北京) 징광호텔에서 벌어진 제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제3국에서 한국의 5장 박영훈 3단은 중국의 4장 창하오(常昊) 9단을 맞아 277수만에 백 2집반승을 거두고 파죽의 3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대국에서 박영훈 3단은 백82의 완착을 범해 다소 불리한 형세였으나 백102의 승부수를 터뜨리며 추격에 성공, 3연승의 희망을 밝게 했다. 결국 백110으로 백의 미생마가 무사히 연결해 가서는 백이 유망한 국면.
이후 박영훈 3단은 완벽한 끝내기 수순을 통해 승리를 이끌어냈다.
이날 박영훈 3단의 승리로 이번 대회의 구도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게 됐다.
제2국에서 예상을 깨고 일본의 기성(棋聖) 왕리청(王立誠) 9단이 깜짝카드로 등장했다가 패한데 이어, 3국에서 중국의 창하오마저 무너짐으로써 이번 대회는 초반부터 한국의 드센 한류(韓流)에 휩싸이게 된 것.
특히 이번 대회는 중국과 일본에 비해 한국이 다소 전력에서 밀린다는 우려가 있었기에 박영훈 3단의 3연승은 중국과 일본에게 있어 더욱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박영훈 3단은 이날 3연승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대회 첫 연승상금의 수혜자가 됐다. 대회 규정에 의해 3연승자는 1,000만원의 연승상금을 받게 되며, 이후 1승을 올릴 때마다 1,000만원씩을 추가로 받는다.
박영훈 3단은 25일 일본의 4장을 상대로 4연승 사냥에 나설 예정. 이날 대국 역시 오후 4시부터 사이버오로, 한국기원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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