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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천원 황이종, 박영훈에 ‘장군멍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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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천원 황이종, 박영훈에 ‘장군멍군’!!
210수만에 백 불계승
| 한국기원 2002-08-23 오후 04:10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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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천원 황이종(黃奕中) 6단이 한중천원전 제2국에서 승리, 1국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8월 23일 홍익동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6회 박카스배 한중천원전 3번기 제2국에서 황이종 6단은 박영훈 3단을 상대로 210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고 1승 1패를 기록, 승부는 최종국에서 판가름나게 됐다.<사진 오른쪽이 박영훈 3단>
이날 대국에서 흑을 든 박영훈 3단은 초반 백에게 실리를 내어주며 중앙에 세력을 쌓아 두터움을 살린 포석을 짰다.
그러나 흑83이 무리수가 되어 순식간에 바둑은 백의 우위로 돌아섰다. 설상가상 비세를 느낀 흑의 하변 침투가 불발로 돌아간 데다, 흑111이 느슨한 수가 되어 바둑은 완연한 백의 페이스.
박영훈 3단은 흑129의 강렬한 승부수를 던지며 반전을 꾀했으나 이후 마무리에 나선 황이종 6단의 수순에는 빈틈이 없었다.
한편 이날 대국에서 승리한 황이종 6단은 중국의 중견기사 뤄젠원(羅建文) 7단의 제자로 알려졌다. 뤄7단은 이번 대회에 부단장 자격으로 내한해 검토실에서 제자의 대국을 지켜보았다.
한중 ‘천원 중의 천원’을 가리는 한중 천원전 최종국은 8월 24일 같은 장소에서 속개된다.
우승상금 1만달러, 준우승상금은 5,00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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