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
| ▲ 추첨 결과 1국(역토너먼트)에서 중-일전을 치른 중국의 우이밍 5단(사진)이 일본의 나카무라 스미레 3단에게 흑으로 불계승하면서 결승에 올랐다. |
중국 우이밍(吴依铭ㆍ18) 5단이 결승에 선착했다.
2일 서울 성동구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신년특집 한중일 천재소녀삼국지’ 1국에서 중국 우이밍이 일본 나카무라 스미레(仲邑菫ㆍ15) 3단에게 267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초반은 우이밍이 중반은 나카무라 스미레가 우세했다. 종반에서 승부가 갈렸다. 우변 껴붙이는 곳을 정확한 수읽기를 통해 공략한 우이밍이 승기를 잡은 뒤 그대로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
국후 우이밍은 “사실 내가 별로 좋은 형세가 아니었는데 나카무라 스키레 선수가 후반에 실수를 범해서 제가 기회를 잡아 역전할 수 있었다.”고 했다. 스미레는 “중반에 형세가 좋다고 보고 단단하게 두고 있었는데 후반에 실수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역토너먼트 방식을 취하고 있어서 1국에서 진 나카무라 스미레는 부전 선수인 김은지와 2국에서 대국하게 된다. 3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바둑TV가 생방송하고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한다.
‘신년특집 한중일 천재소녀 삼국지’는 (재)한국기원 주최/주관, 사이버오로 후원, 한중일3국협력사무국(TCS) 협력, 바둑TV가 주관 방송을 맡는다.
모든 경기는 바둑TV에서 생중계되며 공식 유튜브 채널, 네이버TV를 통해 동시 중계하고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한다. 경기는 시간 누적 방식으로 생각시간 30분에 착수 시 40초가 추가된다.
▲ 후원사 사이버오로의 정용진 전무, 한중일 3국협력사무국 이희섭 사무총장,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프로기사회 한종진 회장.
▲ 한국기원 임채정 총재가 인사말했다. “여성기사들의 성장은 세계바둑 전체의 발전에 좋은 밑걸음이 되고 우리 바둑 발전에 기초가 된다. 한·중·일의 천재기사 3명이 좋은 승부를 펼쳐주시기 바란다.”
▲ 한중일 3국협력사무국 이희섭 사무총장.
▲ 다음 세대 여자바둑계를 이끌고 나갈 한중일의 여자기사들.
▲ 오전 11시, 한국기원 4층 열린 개회식(추첨식 포함)에서 우이밍과 나카무라 스미레가 각각 A, B를 추첨하면서 첫날 대국을 벌이게 됐다.
▲ 김은지 “(-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우이밍 선수에게 두 번 연속 졌다) 우이밍 선수와 만나게 된다면 아시안게임에서 진 빚을 갚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
▲ 우이밍 “이 대회에 자신감 있게 임하고는 있는데, 우승은 어려울 것 같다. 김은지 선수의 기량이 최근 많이 늘었다. 얼마 전 여자기성전 타이틀을 따냈고 상대가 최정 9단이었다는 사실에 정말 놀랐다. 축하한다. 나카무라 스미레 선수도 후지사와 리나 선수를 이기기도 하고, 기량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저도 이번 대회에서 열심히 노력하겠다.”
▲ 나카무라 스미레 “자신은 없지만, 오늘 1국에서 좋은 바둑을 두겠다. (- 한국으로의 이적이 결정된 이후의 각오는?) 국제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기사가 되고 싶다.”
▲ 관계자와 선수들이 한 자리에.
▲ 우이밍은 2019년 12세의 나이로 입단했다. 우이밍은 2022년 호반배 세계여자 패왕전에서 5연승을 질주해 중국 우승을 견인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중국 대표로 출전해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활약을 이어나가고 있다.
▲ 나카무라 스미레는 일본기원 영재 특별채용 시스템을 통한 영재 1호 입단자. 2022년에는 센코배, 일본 여류명인전 등 쟁쟁한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2023년에는 일본 여자 일인자 우에노 아사미를 꺾고 여류기성전에서 우승하며 일본 최연소로 첫 타이틀을 따냈다.
▲ 바둑TV에서 해설한 박정상 9단은 “나카무라 스미레 선수는 밀어 붙이는 스타일이고, 우이밍 선수는 밀당하는 스타일이다'라며 두 선수의 특징을 설명했다.”
.gif){kind=logo}
;)
technozks
진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