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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정적인 원투 펀치로 1라운드 승리를 책임진 부안 새만금잼버리의 2,3지명 김민서와 김다영의 인터뷰 장면. |
8일 저녁 7시 30분 한국기원 B1층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1라운드 3경기에서 부안 새만금잼버리가 순천만 국가정원에 2:1 승리를 거두었다.
이번 경기에서는 부안 새만금잼버리와 순천만 국가정원 각 팀의 1지명 김주아 vs 오유진, 2지명 김민서 vs 이영주 3지명 김다영과 외국인 선수인 스미레가 맞붙는 '지명 대결'이 성사되면서 경기 시작 전부터 더욱 치열하고 재미있는 승부를 예고했다.
가장 큰 관심을 불러 모았던 부안 새만금잼버리의 3지명 김다영과 순천만 국가정원의 외국인 선수 스미레의 1국 장고 대국에서는, 김다영이 스미레를 상대로 안정적인 내용으로 승리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 순천만 국가정원의 외국인 선수 스미레에게 승리를 거둔 부안 새만금잼버리의 3지명 김다영. 국후 인터뷰에서 "상대가 워낙 큰 화제를 불러 모으는 선수이다 보니 기죽지 말자고 다짐했다."라며 최근 좋아진 성적의 비결로 멘탈 관리를 꼽았다.
▲ 순천만 국가정원의 외국인 선수 스미레, 일본 여류 기성 타이틀을 획득하며 일본 최연소 타이틀 홀더 반열에 오른 바 있다.
▲ 이번 경기 가장 큰 이슈가 되었던 부안 새만금잼버리의 3지명 김다영과 순천만 국가정원의 외국인 선수 스미레의 대국 장면.
한편, 부안 새만금잼버리의 김주아와 순천만 국가정원 오유진이 맞붙은 1지명 대결의 승자는 오유진이었다.
부안 새만금잼버리의 1지명 김주아는 적극적인 공격 바둑을 두며 순천만 국가정원의 1지명 오유진을 코너까지 몰아붙이는 데 성공했지만 크게 득점한 이후 우변을 타개하는 과정에서 몇 차례 스텝이 꼬이면서 오유진에게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 부안 새만금잼버리의 1지명 김주아에게 역전승을 거둔 순천만 국가정원의 1지명 오유진.
▲ 부안 새만금잼버리의 1지명 김주아. 비록 패하기는 했지만, 자기만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주는 바둑을 두었다.
1:1 동점 스코어에서 승부를 가른 3국은 부안 새만금잼버리의 2지명 김민서와 순천만 국가정원의 2지명 이영주의 대국으로 진행되었다. 2지명 대결의 결과는 '루키' 김민서가 승리하며 부안 새만금잼버리의 시즌 첫 승리를 결정지었다.
▲ 부안 새만금잼버리의 2지명 '루키' 김민서. 중요한 승부에도 떨지 않는 강심장과 탄탄한 내용으로 팀의 승리를 결정지었다.
▲ 순천만 국가정원의 2지명 이영주.
▲ '검토실 풍경' 부안 새만금잼버리의 김효정 감독과 안국현 코치가 선수들의 대국을 검토하고 있다.
▲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1라운드 3경기 경기 결과
▲ 부안 새만금잼버리와 순천만 국가정원 양 팀 감독들의 인터뷰 장면. 두 팀 모두 외국인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팀인 만큼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질문이 많았는데 양 팀 모두 후지사와 리나 선수(부안 새만금잼버리)와 나카무라 스미레 선수(순천만 국가정원)를 적극 출전 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9일에는 포항 포스코 퓨처엠(감독 이정원)과 여수세계섬박람회 (감독 이현욱)가 맞붙는다.
2023 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를 펼치며, 정규리그 총 56경기, 168대국으로 진행된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 팀을 가리게 된다.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상금은 3,500만 원이며, 상금과 별도로 승자에게 130만 원, 패자에게 40만 원의 대국료를 준다. 생각시간은, 시간 누적 방식으로 장고는 각자 40분에 매수 20초를 주며, 속기는 각자 20분에 매수 20초를 준다.
▲ 올해로 아홉 번째 시즌을 맞은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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