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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체 순위 6위로 4라운드를 마무리 한 서울 사이버오로. |
20일 저녁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18 SG신성건설배 프로암 바둑리그 4라운드 4경기에서 서울 KIBA가 서울 사이버오로를 상대로 4:0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 KIBA는 1위팀 서울 푸른돌과 승점(7점)과 개인승수(12승)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프로승수(푸른돌: 8승, KIBA: 5승)에서 밀려 2위에 머물렀다.
제1국은 서울 KIBA 팀의 에이스 허영락과 서울 사이버오로 이용희 아마가 맞붙어, 흑을 쥔 허영락이 199수 끝에 불계승을 거뒀다. 허영락 아마는 이번 승리로 리그 4승째를 기록하며 개인순위 1위에 올라섰다.
이의범 SG회장은 앞서 2017-18 프로암 바둑리그 개막식에서" 5승을 거둔 선수에게 100만원 상당의 정장을 선물하겠다."말한 바 있어, 허영락 아마가 가장 먼저 정장 선물을 받을 확률이 높아졌다.
제2국에서는 강지훈 아마와 서혜성 아마가 맞붙어 강지훈이 270수 끝에 백으로 10.5집 승리했다. 이로써 강지훈은 개인승수 3승을 챙겼다.
뒤이어 제3국에서 서울 KIBA 팀의 프로 선수 중 가장 성적이 좋은 정서준 프로가 김기범 프로를 상대로 160수 끝 백 불계승을 거두며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어진 제4국에서마저 서울 KIBA 박현수 프로가 115수 끝에 이춘규 프로를 상대로 흑 불계승을 거둬 서울 KIBA가 사이버오로에 4-0 완봉승을 거뒀다.
서울 사이버오로 류재형 감독은 "비록 오늘 성적은 좋지 않지만 앞으로 남은 라운드를 잘 마무리 할 자신이 있다."라며 "특히 강팀 푸른돌과의 매치업을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 강지훈 아마(승)-서혜성 아마. 강지훈은 3전 전승을 달리고 있다.
▲ 이용희가 대국에 패한 뒤 검토실에 들어오면서 "죄송합니다."라고 말하자 팀원들이 이용희를 위로했다. 사진왼쪽부터 김범준 서울 사이버오로 단장, 이춘규 프로, 이용희 아마.
▲ 대국장으로 향하는 이춘규 프로.
▲ 이민진 심판의 대국개시 선언.
▲ 1승2패를 기록중인 김기범 프로.
▲ "도장 학생들에게 내가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는 포부를 말한 이춘규. 아쉽게도 박현수에게 패했다. 이춘규는 바둑 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친다.
▲ 서울 사이버오로를 상대로 4-0완봉승을 거둔 서울 KIBA. 서울 KIBA와 서울 사이버오로 대국 해설을 맡은 김정현 프로는 "서울 KIBA가 강력한 우승후보다."라고 말했다.
SG신성건설이 메인스폰서를 맡은 프로암 바둑리그의 총규모는 4억원이며, 포스트시즌 순위에 따라 주어지는 팀 상금은 1위 2,500만원, 2위 2,000만원, 3위 1,500만원, 4위 1,000만원, 5위 500만원이다.
2017-18 SG신성건설배 프로암 바둑리그의 정규리그는 10개팀 풀리그로 진행한다. 총 9라운드 45경기가 열리며 상위 5개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팀은 프로기사 3명과 아마선수 3명으로 구성하며, 매 경기 프로기사 2명과 아마선수 2명이 출전하여 4:4로 승부를 겨룬다. 정규리그는 팀 승점제(승 2점, 무 1점, 패 0점)로 운영되며, 동률일 경우 팀 승수·개인 승수·프로기사 승수 순으로 순위를 정한다. 모든 대국은 제한시간 없이 초읽기 40초 5회로 진행된다.
사이버오로는 모든 대국을 중계하며, 팀·선수 순위나 기보 등의 자세한 내용은 프로암 바둑리그 홈페이지(http://proam.probaduk.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G신성건설이 메인스폰서를 맡은 프로암 바둑리그의 총규모는 4억원이며, 포스트시즌 순위에 따라 주어지는 팀 상금은 1위 2,500만원, 2위 2,000만원, 3위 1,500만원, 4위 1,000만원, 5위 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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