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김지석 천적'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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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김지석 천적' 재확인
244수 만에 불계, 지옥의 B조 첫 대국 승리
| 김수광 2010-04-01 오후 06:47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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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환 7단은 김지석 7단에게 역시 부담스러운 상대였다. 김지석 7단은 초반, 좌변에서 바둑이 잘 안 풀리자 방송 중인 사실을 잊은 듯 “이게 뭐야” 라며 자책했다. 김 7단은 괴로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승부는 아주 이른 단계에서 갈리기 시작했다. 백을 쥐고, 좌변에서 중앙을 향해 흑을 크게 관통하며 튼튼한 벽을 만든 박 7단은 응축했던 힘을 쏟아부어 일거에 좌상 방면의 흑을 잡아버렸다. 이것으로 흐름이 완전히 기울었음을 재빨리 감지한 박 7단은 이후 중반을 알기 쉬운 처리로 일관했다. 김 7단은 안간힘을 쓰며 형세반전을 노렸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었다.
4월 1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6기 한국물가정보배 프로기전 본선리그 B조 첫 대국에서 박정환 7단이 김지석 7단에게 244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두 기사의 상대전적은 비공식포함 9승 2패로 박 7단이 앞선다. 지난해는 십단전 천원전 등에서 4번을 겨뤄 4판 모두 박 7단이 승리를 거뒀고, 올해는 춘란배 선발전(비공식)을 포함해 이 대국까지 2승을 추가했다. 반대로 김 7단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올 초 바둑대상 다승 승률 부문을 휩쓸었고 다른 기사들에게 가공할 힘바둑으로 공포를 안겨주는 김 7단이지만 박 7단만 만나면 힘을 쓰지 못하는 사실은 주위로부터 의아함을 자아낸다.
이 바둑을 모니터로 지켜보던 최철한 9단은 이렇게 분석했다. “김지석 7단이 강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박정환 7단 역시 힘에서 밀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김 7단의 대마가) 거꾸로 잡히는 경우도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형세판단 등 다른 분야에서도 박 7단이 약하다 볼 수 없다.” 최 9단은 박 7단의 대국을 관전하면서 “수읽기 정말 빠르네” 라며 감탄하기도 했다.
박 7단은 이 대국 승리로 이세돌 9단, 김지석 7단 등 최고의 싸움꾼들이 득실거리는 ‘죽음의 조’ B조에서 귀중한 1승을 안았다.
제6회 한국물가정보배의 본선리그는 4개조에서 각각 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2명씩 선발하여 총 8명이 다시 토너먼트로 대결하게 된다. 결승은 3번기로 진행되며 전기대회 우승자는 김지석 7단이다.
사단법인 한국물가정보(http://www.kpi.or.kr)는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는다. 70년 창립했으며 이후 국내 물가정보를 가장 정확하고 신속하게 제공하는 경제전문영역을 확보하고 발전시켜왔다.
한국물가정보배는 2005년 창설, 2010년에 6기를 맞게 됐다. 제6기 한국물가정보배의 우승상금은 3천만원, 준우승상금은 천만원이다. 제한시간 10분, 제한시간 40초 3회로 진행된다. 사이버오로,파란바둑,야후바둑은 대국당일 인터넷 생중계하며, 바둑TV는 본선이상의 대국을 녹화해설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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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ngsin |
｜ 2010-04-02 오후 5:4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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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처음엔 김지석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이젠 김지석에게 문제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박정환이 콩지에에게 거의 다 다가간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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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수유운 |
｜ 2010-04-02 오후 12:02: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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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 사범님도 상대에 따라서 바둑에 변화를 주는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너무 전투적인 바둑만 두지말고 두터운 바둑을 둔다던가 실리로만 나간다던가 하는 어떤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드는군요.
바둑 하수로서 이런 글을 쓴다는게 부끄럽지만 김지석 사범님이 꼭 약점을 극복하고 세계 정상급 기사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몇 자 적었습니다.
김지석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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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수유운 |
｜ 2010-04-02 오전 11:58: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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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7단 축하드립니다. 김지석7단 수고하셨습니다.
김지석7단 안타깝네요. 아무래도 심리적인 측면도 작용하고 바둑스타일적인 문제도 있는 것 같습니다. 박정환은 두텁게 힘을 비축하다고 나중에 몰아부치는 편인데 김지석은 처음부터 밀어부치는 경향이 강하더군요. 김7단의 수읽기가 워낙에 대단하니 웬만한 기사들에겐 잘 통하는데 박정환,최철한,이세돌 같은 싸움꾼들에겐 특히 약한 경향이 너무 확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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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민생활 |
｜ 2010-04-02 오전 10:3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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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이 한단계 더 성숙하기 위해서는 박정환을 극복해야 하는 숙제가 나왔구먼. 김지석이 해 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 김지석, fight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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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ngsin |
｜ 2010-04-02 오전 1:3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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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박정환과 콩지에의 대국을 좀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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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헤미안74 |
｜ 2010-04-02 오전 12:0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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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 편성은 참... 랭킹이나 시드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편성 같군... 바둑계는 언제나 좀... 형평과 흥행을 동시에 잡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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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치 |
｜ 2010-04-01 오후 10:2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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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심하네요 너무많이 지는데?,....박정환도 좋아하고 김지석도 좋아하는 기사인데..
일단 최철한의 표현을 빌리면 박정환이 김지석보다 강하면 강했지 약한부분은 없다
이런말 같은데요.. 앞으로 기둥이될 기사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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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초도사 |
｜ 2010-04-01 오후 10:21: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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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은 이미 강자다. 패배는 아프겠지만 욱일승천하는 김지석에게 박정환같은 천적(?)이 있음으로 해서, 그를 극복해 가는 과정에서 김지석은 더더욱 강자로 태어날 것이다. 길게 봐서 김지석에게 박정환은 오히려 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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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디포스터 |
｜ 2010-04-01 오후 10:1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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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을 극복하는게 정말로 훌륭한 바둑기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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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돌즈 |
｜ 2010-04-01 오후 9:1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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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아, 괜찮다. 힘내라. 지면서 너의 약점을 보강하잖냐.싫컷 져봐라 그러면 너의 가견이 생길 것이다.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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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고생 |
｜ 2010-04-01 오후 9:0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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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삼..김지석프로님........더욱 공격으로 가공할 힘을 더욱 기른다면 지금의 곤경을 넘을 수도 있을지...앞날을 보고 아자자...파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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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kho |
｜ 2010-04-01 오후 8:1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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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패라, 빨리 벗어나지 못하면 영원히 못이깁니다. 왜냐하면 그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내모습이 초라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작아 젔는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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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hero |
｜ 2010-04-01 오후 8:0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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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econ이라는 애는 진짜 가소롭다...차라리 다른 아이디로 시작하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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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KARI |
｜ 2010-04-01 오후 7:2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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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사범님 축하드립니다^^
김지석사범님^^ 강호유도인의 힘과 파워로..어떻게..?
아자아자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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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조econ |
｜ 2010-04-01 오후 7:0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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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아, 너는 글렀다. 차라리 은퇴하든지, 아니면 보급기사로나 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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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ngs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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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브랜드네...아류작두 나오고...^^ 나두 하나 만들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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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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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 윤실수 에 이어 3대째.. 제발 어린놈들이길.. 나이먹었으면 나이값도 못하고 이러는분들 정말 쪽팔립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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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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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 수준 이하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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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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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불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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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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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인간 이하의 수준이군요.댓글을 달아도 어떻게 저렇게 다나?나쁜 넘 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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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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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 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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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래벌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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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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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시기 |
｜ 2010-04-01 오후 6:5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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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천적은 영원한천적인가.. 두기사 모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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