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8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7기 하이원배 명인전 A조 본선리그에서 김승재 3단이 안성준 초단을 276수 끝에 흑2집반으로 따돌리고 2연승 거뒀다.
신예들의 대결답게 패기가 넘쳤다. 두 기사는 공격과 타개를 주고받으며 시종 팽팽한 균형을 이뤘으나 막판 김승재 3단이 정확한 끝내기 솜씨를 앞세워 판을 승리로 이끌었다.
승리한 김승재 3단은 서건우 4단과 함께 A조 공동선두로 나섰다. 명인전 승리로 현재 35승 10패 78%의 승률을 보이고 있는 김승재 3단은 다승과 승률, 최다대국 부문에서 3위에 랭크중이다. 입단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김승재 3단이 과연 강동윤 9단과 김지석 5단 등 쟁쟁한 결선후보들을 제치고 A조 순위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계속되는 본선리그는 19일 오전10시 반부터 원성진 9단과 윤성현 9단의 B조 리그로 이어진다. 사이버오로는 이 대국 역시 대국실 생중계로 팬들을 찾아간다.
국내 최고 우승상금 1억원을 자랑하는 제37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은 바둑TV가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하이원 리조트와 한국일보가 후원한다. 본선리그전은 사이버오로와 바둑TV(오후 1시부터), 하이원 리조트 홈페이지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제한시간은 각 2시간 6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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