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승, 구리보다 이세돌이 좀 더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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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승, 구리보다 이세돌이 좀 더 강하다!
낙천적인 성격때문에 좋은 바둑 많이 그르쳐
| 김경동 2009-06-01 오후 05:25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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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은 격주간지인 중국 바둑잡지 위기천지(圍棋天地, 2009년 제11기)에 실린 내용을 번역한 것이다.
조한승 9단이라는 이름을 떠올리면 ‘꽃미남’이라는 별명과 함께 ‘2% 부족’이라는 말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 ‘꽃미남’이라는 별명은 곱상하게 생긴 외모 때문에 붙여진 것이고, 2% 부족은 세계정상급 기사이면서 늘 우승문턱을 넘지 못해서 생긴 말이다.
그는 국내 천원전 우승, 명인전 준우승 등을 비롯하여 각종 국제대회에서 고정멤버로 자리 메김할 정도로 세계정상급 기사이다. 하지만 국내 대회에서 무더기로 타이틀을 딸 것 같으면서도 늘 뭔가에 막혀 문턱에서 주저앉기를 반복했으며, 세계대회 우승문턱에서도 고비를 넘기지 못하여 98% 꽉 찼지만 뭔가 말할 수 없는 2%가 부족한 아쉬움 때문에 바둑팬들의 아쉬움을 담은 말이다.
 1982년11월 27일생인 그는 1995년 입단하여 각종 신예대회에서 우승은 물론 국수전, LG정유배, KBS바둑왕전 등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2006년 9단으로 승단한 그는 그해 12월 이세돌 9단을 상대로 천원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생애 첫 본격기전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당시 세계 최강으로 부상하고 있는 이세돌 9단을 꺾고 이룬 우승이라 그 값어치는 훨씬 컸다. 하지만 이어 2007년 국내 최대기전인 명인전 결승전에 진출하여 생애 두 번째 본격기전 우승을 노렸으나 이세돌 9단에게 0:3으로 맥없이 패해 또 다시 2%가 부족이라는 말을 들었다.
수많은 기회 앞에서 겨우(?) 천원전만을 건진 불운을 만회하기 위한 천금 같은 기회가 찾아왔다. 비씨카드배 결승전에 진출한 조한승 9단은 구리 9단을 상대로 세계최정상의 문을 두드리게 됐다. 하지만 상대는 이세돌 9단과 세계1인자 자리를 다투는 구리 9단. 첫 판을 내 준뒤 두 번째 판에서 반격을 하면서 우승 가능성에 기대를 걸었으나 결승 3,4국을 연이어 내주면서 결국 1:3으로 패하면서 다시 한번 2%부족이라는 평가와 함께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학과에서 중국어를 전공한 그는 약간의 중국어를 구사한다. 바쁜 스케줄 때문에 전공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해 아쉬워하지만 그래도 중국어를 좀 열심히 공부해 보고 싶어하는 눈치이다. 조한승 9단을 한국기원 근처의 식당에서 만나 식사를 한 후 간단한 대화를 나눴다.
Q.교과서적인 기풍이라는 평가를 많이 듣는데 스스로의 기풍에 대해서 어떻다고 생각하는가?
교과서적인 바둑을 두는지는 잘 모르겠다. 스스로 전투형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나는 낙관파라고 생각한다. 형세가 불리해도 결정적인 상황에서 판단을 잘못해 형세를 낙관하여 타협하는 경우가 많아 좋은 바둑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다.
 Q.지난 5월 초 쓰촨성 지진 1주년을 맞았는데 지난 지진 피해가 일어나고 나서 이세돌 9단과 함께 우승, 준우승 상금은 피해복구 성금으로 기증했는데 당시 어떻게 결정했던 일인가?
시합을 하러 갈 때 개인적으로 성금을 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결승전에 진출하고 나서 이세돌 9단이 나를 찾아와 성금을 피해복구 성금으로 기증하는 것이 어떠냐고 해서 나도 흔쾌히 동의했다. 그래서 당시 KBS관계자와 한국기원 관계자를 찾아가 말씀을 드렸다.
Q.구리 9단과 이세돌 9단과 모두 번기 대국을 두어 봤는데 느낌은 어떻게 다른가?
이세돌 9단과는 천원전 결승전을 둘 때는 바둑공부도 열심히 했고 또 바둑내용도 잘 풀려서 그렇게 부담감을 느끼거나 하지는 않았다. 명인전 결승전을 둘 때는 그때보다 더 강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고 지금은 더 강해져 더 어려워 진 상대라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구리 9단도 마찬가지이지만 한중천원전을 둘 때는 강하다는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기세를 많이 타고 구리 9단이 아주 강해졌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Q.두 사람 중 누가 더 강하다고 느끼는가?
물론 구리 9단도 강하지만 내 생각에 이세돌 9단이 조금 더 강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큰 차이는 아니고 그냥 내 느낌이다.
Q.예전에 중국을조리그에서 뛴 적도 있는데 갑조리그에서 뛸 생각은 없는가?
을조리그는 기간이 짧아서 국내 시합에 영향이 그다지 크지 않기 때문에 두 차례 을조리그에서 뛴 적이 있다. 예전에는 갑조리그는 1년 내내 출전해야 하니 국내 시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서 크게 생각해 보지않았다. 그리고 당시 꼭 와 달라고 불러주는 팀도 없었다(웃음). 당장은 군대 문제때문에 힘들겠지만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출전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다.
Q.최근 세계바둑대회의 제한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 속기와 장고 바둑중에서 어느 것이 더 편한가?
속기는 실수를 할 가능성이 많이 때문에 좋은 바둑을 둘 수가 없고 바둑을 그르칠 수가 있는 요인이 많아 약간 부담은 된다. 나는 2시간 정도의 대국이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비씨카드배 결승전도 속기이기때문에 구리 9단같은 경우 속기가 아주 강하기 때문에 구리 9단이 좀 편했을 것이다.
Q.팬들이나 언론에서 조한승 9단을 평가할 때 항상 2%가 부족하다라는 평가를 많이 하는데 이런 평가때문에 마음상한 적이나 속상한 적이 있었는가?
나도 그런 기사를 보거나 주변에서 하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하지만 그것도 나에 대한 관심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혀 마음이 상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성격이 약간 낙천주의자라서 그런 것 같다. 오히려 그렇게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에게 정상권 근처에서 자꾸 무너지니까 죄송한 마음이 든다.
Q.중요한 시합에서 패하거나 하면 거의 한 달 동안 잠을 제대로 못자는 기사도 있다고 하는데 조한승 9단은 어떤가?
나는 그런 것에 크게 개의치 않은 편이며, 예민한 성격이 아니라서 쉽게 잊어버리는 편이다.
 Q.가장 좋아하는 기사는 누구인가?
조치훈 9단이다. 어렸을 적에 바둑공부를 할 때 조치훈 9단의 바둑을 많이 놓아 보곤 했다.
Q.시공을 초월해서 역대 바둑사상 한 사람을 선택해서 바둑을 둔다면 누구와 가장 둬보고 싶은가?
우칭위엔 9단이다. 사실 우칭위엔 9단의 바둑을 많이 놓아보지는 않았지만 그가 당시 만들어 놓았던 바둑의 수는 지금도 거의 통용될 정도로 대단한 것들이 많다. 그의 최전성기 시절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그의 힘을 느껴보고 싶다.
Q.(반지를 끼고 있는 것을 보며)여자친구는 있는가?
있다. 사귄지는 약 2년 정도 되며, 바둑에 종사하는 사람은 아니다.
Q.만약에 프로기사가 되지않았다면 무엇이 되었을까?
어릴 때는 제가 아주 언변이 좋았다고 한다. 그래서 어머니는 제가 변호사가 됐으면 했다. 그러나 바둑을 배우고 나서 바둑의 특성상 아무래도 말이 줄어들게 되고 조용한 성격이 됐다.
지금 만약 하고 싶은 새로운 어떤 직업을 택하라고 하면 약간 생뚱맞겠지만 환경문제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 좀 더 그런 분야에 공부는 더 해야겠지만…
Q.중국 바둑팬들도 조한승 9단의 병역문제에 관심이 많다. 군대는 언제 쯤 가게 되며 아시안게임에서 모습을 볼 수 있는가?
현재는 약 9월경에 갈 예정이지만 바둑리그 일정 등으로 인해서 조금 더 늦춰 질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금년 내로는 가야 한다.
Q.프로바둑 생애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대국은 어느 것인가?
이세돌 9단을 상대로 해서 생애 첫 타이틀을 딴 천원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구리 9단과 결승전을 둔 비씨카드배는 끝난 지 얼마되지 않아 잘 모르겠고 천원전 이외에 이세돌 9단과 결승전을 펼쳤던 명인전도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LG배에서 4차례 4강까지 올라갔다가 고배를 마셨는데 그 대국도 좀 아쉬움이 남는 대국이다.
Q.비씨카드배 기전 방식에 대한 생각은?
단기간에 본선에서 결승까지 치르는 방식은 괜찮은 것 같다. 하지만 오픈제이기 때문에 아마추어하고 만나서 두게 되는 것은 약간 부담된다. 또한 예전에는 주최사에서 숙식이나 항공편을 제공했는데 지금은 상황이 그렇지않아 중국기사들 입장에서는 좀 불편한 것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만약 중국에서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기전을 개최한다고 해도 나는 기꺼이 참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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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보우형 |
｜ 2009-06-02 오후 1:0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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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은 조한승 스타일로, 중반은 이세돌 스타일로, 종반은 박영훈 스타일로 두시면 좋을 듯....... 희망 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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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anxia |
｜ 2009-06-02 오전 9:1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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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9단은 너무 불안정합니다. 물론 구리9단도 후반이 불안하지만,종합적으로 볼때 구리9단이6:4정도로 우세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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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s1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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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로선 구리가 8;2 정도로 우세하나 .. 왜 너무 불안정 한건지 .. 원인은 세도리의 개성을 인정 못하는 기사들과 한국기원임이 확실한데 .. 결정적인 원인은 역시 한총장이 아닌가 생각됨 .. 세도리도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생각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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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tin9 |
｜ 2009-06-02 오전 8:17: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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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은 상대적이라 조한승에게 세돌이가 더 어려울 수 있다...한사람의 이야기로 이세돌이 더 세다는 듯 제목을 뽑는 것은 무리다. 최소한 10명의 기사에게 의견을 구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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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ndy |
｜ 2009-06-02 오전 5:3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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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이후 좀더 짜게 두시면 관전입장에서 즐거울듯 한대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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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멎진남자1 |
｜ 2009-06-02 오전 2:09: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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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한테 졌을때 화가나서 막말한 제가 많이 송구스러워지네요..모쪼록 군대 갔다와서 대성하시길 조한승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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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룬솔 |
｜ 2009-06-02 오전 12:3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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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는 제가 아주 언변이 좋았다고 한다 <- 여기서 제가 라는 표현이 어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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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강경서 |
｜ 2009-06-02 오전 12:1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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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멋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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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층원 |
｜ 2009-06-01 오후 10:0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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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의기소침해있을지 모르는 입단동기를 배려하는 마음, 역시 아름다운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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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1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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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가 아니라 자신이 느끼는 사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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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따5 |
｜ 2009-06-01 오후 9:5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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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세돌님에게 잘 버틴 한승님이, 나이많은 입단 동기로서, 기사로서, 세돌님을 인정하는 마음이 아름답네요! 제대 후에도 승승 장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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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보우형 |
｜ 2009-06-01 오후 7:5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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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는 개병제이므로 군 때문에 라고 말하면 큰 일 , 누구나 하는 국민의 의무임을 잊지않기를 바랍니다. 더 더욱 노력해서 큰 기사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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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jhlsy51 |
｜ 2009-06-01 오후 7:4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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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자 세돌이를 때리지좀말고 감싸라 좀....그러면 구리는 세돌앞에 무릎꿇게 될것이다...앞에분 말씀처럼 세계 10위권 기사들은 다..세돌이가 구리보다 조금은 더 강하다고 생각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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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최강자 |
｜ 2009-06-01 오후 6:3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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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무 가면 감각이 떨어질 수 있는데... 음 아까운 인재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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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지리궁상 |
｜ 2009-06-01 오후 6:04: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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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둑 발전시키기 위한 존재가 사실 한국바둑을 죽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대승적인 결정을 내려주길 바랄뿐.......그런데 사람이란게 밥그릇 앞에선 양심을 너무 쉽게 파는게 비일비재하다보니,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을 것이라고 보이네.....한 숨만이 나올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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島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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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 ...옳은말씀 나도 한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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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1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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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밥그릇때문에 양심을 팔고 모든게 발생한것에 동감 .. 답답해서 가슴이 터질것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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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지리궁상 |
｜ 2009-06-01 오후 6:03: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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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승의 경우처럼 실제 실력파 초고수들은 이세돌이 구리보다 더 강하다고 생각할 듯 해...그런데 지금 구리가 세돌이보다 더 잘나가는 이유는 구리가 이세돌보다 더 잘해서가 아니라, 한국기원이라는 바둑외적인 문제 때문에 신경을 쓰느라 100프로의 기량발휘를 못해서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즉, 한국기원이 구리를 1인자로 만드는데 가장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는 것이지......한 마디로 매국질하는 것과 진배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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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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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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