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훈 3단이 SK가스배 B조 공동선두로 나섰다. 6월 10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스카이 바둑TV에서 열린 제12기 SK가스배 신예프로10걸전 B조 리그에서 한상훈 3단이 김대희 3단에게 303수까지 가는 난타전끝에 흑반집승을 거두면서 리그전 2승을 기록했다.
한상훈 3단이 승리를 거둠으로써 B조는 한3단과 함께 박승화 2단, 김기용 4단 등 3명이 2전 전승으로 선두그룹을 형성하면서 혼전을 이뤘다. 이날 패점을 기록한 김대희 3단은 3전 전패를 기록함으로써 사실상 상위권 진출이 어려워 졌다. 이날 승점을 더한 한상훈 3단은 금년 21승 9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패한 김대희 3단은 금년 9승 12패가 됐다.
2006년 12월 제107회 입단대회를 통해 입단한 한상훈 3단은 지난 해 LG배에서 초단으로서 세계대회 결승진출이라는 놀라운 파워들 발휘하면서 2007 바둑대상 신예기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A조에서는 김지석 4단이 2승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이태현 초단이 2승 1패로 그 뒤를 추격하고 있다.
만25세 이하, 5단 이하 기사들이 출전하는 SK가스배 신예프로10걸전는 한국기원이 주관하고 SK가스에서 후원한다. 모든 본선 대국은 스카이 바둑TV를 통해서 방영되며, 사이버오로를 통해서 인터넷 생중계한다.
각 조 리그 1위를 차지한 두 기사는 3번기로 우승을 가리며 나머지 동 순위 기사들끼리는 순위 결정전을 치러 10위까지 결정한다. 우승상금은 1천만원이고 대국료를 포함한 상금은 공동 11위까지 지급한다. 각자 제한시간 20분에 40초 초읽기 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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