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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훈이 게 섰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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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훈이 게 섰거라!
조한승, 목진석 뿌리치고 4승 1패 단독2위!
| 김상우 2007-07-24 오후 06:36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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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권 싸움은 이제부터!
7월 24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제12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본선리그에서 조한승 9단이 목진석 9단을 제압하고 리그 4승 1패를 기록했다.
도전권을 노리는 상위그룹들의 만남이었던 만큼 대국은 6시간을 훌쩍 넘긴 힘겨운 사투였다. 미니중국식 포석을 들고 나온 목진석 9단과 양화점 포진으로 유유히 맞선 조한승 9단은 중반까지 팽팽한 형세를 유지하며 긴장감을 더했다. 흑의 실리와 백의 두터움으로 갈려 종반 끝내기가 승부를 결정할 시점, 조한승 9단이 두터움을 살린 정확한 끝내기로 형세를 리드해 나가자 목진석 9단은 덤을 내기 부담스럽다 보고 214수 끝에 돌을 거두었다. 214수 끝 백 불계승!
이 대국 전까지 목진석 9단과 나란히 공동 2위를 지키고 있었던 조한승 9단은 1승을 보태면서 단독 2위로 한 계단 올라서게 됐다. 4연승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영훈 9단이 아직 조한승 9단과 대결하지 않은 것을 감안한다면 도전권 향방은 더욱 더 흥미로워질 전망이다.
 3승 2패로 내려앉은 목진석 9단은 대권 도전이 불투명해졌다. 남은 두 판의 대국을 모두 이긴다 하더라도 박영훈 9단과 조한승 9단의 행마에 따라 동률재대국을 노릴 수밖에 없는 상황.
중위권 싸움은 목진석 9단을 선두로 지난기 준우승자인 최철한 9단과 홍성지 5단이 2승 2패를, GS칼텍스배 최대 우승자인 이창호 9단은 1승 1패의 성적으로 아직까지 두 판의 대국만을 소화하고 있다.
도전권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GS칼텍스배 본선리그 다음 대국은 8월 6일 박영훈 9단과 홍성지 5단의 대결이 바둑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매일경제신문사에서 주최하고 GS칼텍스(주)에서 후원하는 제12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의 우승상금은 5천만원으로 국내 랭킹 2위이며 제한시간은 3시간 1분 초읽기 5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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