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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기 여류국수전 본선 8강 남은 두 판이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렸다 |
여류국수전 4강이 모두 확정됐다.
8강에 이름을 보였던 초단 3명 중 2명이 다시 4강에 진출했다. 이에 현 여류국수 박지연과 지난 여류십단전 준우승자 김혜민이 준결승에서 이들 초단을 맞이할 예정이다.
11월 15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제18기 가그린배 여류국수전 8강전 남은 2판이 동시에 열렸다. 8강에서 오정아 초단을 상대한 김채영 초단은 백4.5집승(252수 끝)하며 4강에 올랐다.
김채영 초단(덕수고)은 96년생으로 2011년 4월 제40회 여자입단대회에서 입단했다. 김채영이 4강에서 만나는 박지연 3단은 여류국수전에서만 19전 14승 5패의 가공할 승률을 보인 강자. 지난 17기 대회 결승 3번기에서는 박지은 9단에게 2-1로 우승한 현 여류국수이기도 하다.
오후 6시가 되어서야 끝난 김혜민 6단과 김은선 4단의 8강전은 김혜민이 253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김혜민은 2000년 제7기 여류국수전부터 출전해 거의 매해 본선에 올랐지만, 2008년(대 박지은)과 2011년(대 박지연) 기록한 준결승 진출이 최고성적이다.
지난 여류십단전에서 결승까지 올랐지만, 우승에 실패한 김혜민은 이어진 여류국수전에서 재기를 노리고 있다. 김혜민의 4강전 상대는 김나현 초단이다. 준결승 일정은 아직 미정.
여류국수전은 루이나이웨이 9단이 통산 8회로 최다 우승을 달성한 바 있고, 윤영선 8단이 4회, 조혜연 9단이 2회, 박지은 9단, 이영신 8단과 박지연 3단이 각 1회씩 우승했다.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고 동아제약(주)이 후원한 우승상금 1,200만 원, 준우승상금은 5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 60초 초읽기 5회로 국수전과 함께 국내에서 가장 긴 제한시간을 가진 대회다. 본선은 토너먼트, 결승은 3번기로 치러진다.
▲ 4강에 오른 김혜민 6단
▲ 김채영 초단은 여류국수전 첫 4강진출이다
▲ 김혜민 6단에게 패한 김은선 4단
▲ 초단끼리 겨룬 8강전에서 탈락한 오정아 초단
▲ 8강전에서 만났다. 여류도 초단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 오전 10시부터 시작한 여류국수전.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점심식사를 마치고 다시 자리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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