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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극낭자들이 나가신다. 왼쪽부터 최정, 김혜민, 박지은. |
박지은ㆍ김혜민ㆍ최정이 궁륭산병성배 한국대표에 선발됐다.
17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 4층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제3회 궁륭산병성배 세계여자바둑대회 선발전 결승에서 김혜민과 최정은 문도원과 박지연을 꺾으며 선발을 확정지었다. 두 사람은 하루 전 1회전에선 김미리와 김윤영을 물리치고 올라왔었다. 박지은은 한국여자랭킹 1위로 시드를 받아 합류했다.
이번 선발전은 티켓 두 장의 4배수로 랭킹1위를 제외한 상위랭커 8명(2위~9위)이 맞붙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제한시간은 2시간 초읽기 60초 5회.
궁륭산병성배는 유일한 국제여자개인전으로 중국바둑협회와 쑤저우시 우중구(吳中區) 인민정부가 공동주최한다.
궁륭산(穹窿山)은 '병법의 성인'이라 일컬어지는 손무(孫武)가 손자병법을 저술했다는 쑤저우의 사적지다. 우승상금은 20만 위안(3600만원)인데 초대 대회부터 박지은이 2연패하고 있다.
이번 3회 대회 본선은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중국 쑤저우시 궁륭산에서 열리며 한국 3명, 중국 5명 일본 3명, 대만 1명, 유럽 1명, 북미 1명, 오세아니아 1명이 16강 토너먼트로 겨룬다.
▲ 한국기원 4층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제3회 궁륭산병성배 국내선발전 결승.
▲ 최정에게 선발결승전에서 패하며 아쉽게 발길을 돌린 박지연.
▲ 선발결승전에서 김혜민에게 패하며 아쉽게 발길을 돌린 문도원.
▲ 김혜민과 문도원의 궁륭산병성배 국내선발전 결승 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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