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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우, 저희팀이 1위에 올랐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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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우, 저희팀이 1위에 올랐으면 좋겠어요~
| 최진용 2007-08-30 오후 09:14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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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라운드 3경기 4국 이긴 서건우(제일화재) 상대: 윤준상(월드 메르디앙)
- 마침내 첫승을 따냈습니다. 소감이 특별할 것 같은데요?
그렇습니다. 앞에서 둔 세판을 모두 져서 마음이 상했는데, 오늘 이겨서 기분 좋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검토실에서는 줄곧 윤준상 선수가 이긴다고 내다봤습니다. 본인도 불리하다고 느꼈는지요?
저는 그렇게까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충분히 둘 수 있다고 생각했고, 오히려 나중에 중앙에서 윤준상 선수가 악수를 둬 준 바람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 그럼 거기서 승부가 난 것인가요?
그때 제 돌이 두터워져서 이겼다고 느꼈습니다. 그 이후로는 기분 좋게 바둑을 둘 수 있었죠.
- 귀중한 1승을 이룬 주인공으로서, 팀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앞으로 영남일보와 1, 2위 다툼이 더 치열하겠죠. 저희팀이 잘 해서 1위를 차지했으면 좋겠습니다.
9라운드 3경기 3국 이긴 김주호(제일화재) 상대: 박정환(월드 메르디앙)
- 역전승의 주인공 김주호 선수를 만나보겠습니다. 개인전을 둘 때와는 마음가짐이 다를 것 같아요. 어떤가요?
저는 대체로 긴장하는 편이 아닙니다. 게다가 바둑리그가 단체전이면서, 결국 개인이 잘 둬야 하는 대회라 저는 오히려 개인전으로 생각합니다.
- 박정환 선수가 초반부터 굉장히 세가 밀어붙여 어려워졌죠. 그때 포기하려 하지는 않았는지요?
그렇습니다. 초반에 나빴어요. 중반에 박정환 선수가 착각을 해 주는 바람에 바둑이 풀렸습니다. 그 뒤로도 엎치락뒤치락했는데, 바둑을 포기할 마음은 없었어요.
- 오늘 바둑의 승부처는 어디였나요?
재역전 했을 때 많이 좋은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종반에 제가 변화를 꽤한 이유가 거기에 있었죠. 그때 상대가 실수를 해 준 덕분에 승리를 차지할 수 있었답니다.
- 굳이 동료들의 말을 빌지 않더라도 외모만 보더라도 운동을 좋아할 것으로 보입니다. 요새 가장 즐기는 운동은 어떤 것인가요?
예전에는 주로 농구를 했답니다. 요즘에는 야구를 많이 합니다. 제 스스로도 놀랄 정도로 나날이 야구 실력이 늘고 있어요. 하하하.
KB국민은행 2007 한국바둑리그의 공식홈페이지는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바둑리그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www.kbleagu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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