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일 일본 에히메현에서 벌어진 제45기 일본 십단전 도전5번기 4국에서 야마시타 게이코 9단이 타이틀 보유자인 조치훈 9단에게 106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두며 승부를 최종국(5국)으로 몰고갔다.
지난 달 NHK배 우승으로 생애 70번째 타이틀을 획득한 이후 이번 십단전에서 초반 2:0으로 앞서면서 71번째 타이틀 획득의 전망을 밝게 했으나, 2연승 후 2연패를 당하면서 심리적으로 위축됐다.
현재 기성, 왕좌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야마시타 9단은 도전자 결정전에서 요다9단을 꺾고 십단전 도전권을 획득했다. 현재 통산 타이틀 획득 기록은 12회. 야마시타 9단은 제44기 도전5번기 승부에서도 조치훈 9단에게 3:1로 패한 바 있어 재도전하는 입장에서 각오가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야마시타 9단의 첫 번째 십단 타이틀 획득이냐 조치훈 9단의 3연패 및 71번째 타이틀 획득이냐를 결정짓게 될 마지막 대결은 오는 25일 일본기원에서 벌어질 예정이다.
일본기원의 공식 인터넷 대국실 '유현의공간(=사이버오로)'에서는 일본 십단전 도전5번기 모든 대국을 생중계한다. 산케이신문이 주최하는 일본 서열 4위 기전인 십단전은 제한시간 각자 4시간으로 우승상금은 1450만엔(한화 약 1억2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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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NHK배 우승으로 생애 70번째 타이틀을 획득한 이후 이번 십단전에서 초반 2:0으로 앞서면서 71번째 타이틀 획득의 전망을 밝게 했으나, 2연승 후 2연패를 당하면서 심리적으로 위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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