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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쉔, 건교배 여류기전 2:0 완승으로 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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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쉔, 건교배 여류기전 2:0 완승으로 3연패!
정옌, 작년 결승서 1:2패배, 금년 0:2 완봉패!
| 김경동 2005-11-16 오후 04:36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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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나이웨이 9단이 없는 중국 여류바둑계는 역시 장쉔 8단이 최강자였다. 11월16일 상해 건교학원에서 벌어진 제3회 건교배 중국여자바둑오픈전 결승3번기 제2국이 벌어졌다. 이 대국에서 제1국에서 승리를 거둔 장쉔 8단이 기세를 몰아 정옌 2단을 맞아 201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대국에서 장8단은 초반 4귀의 실리를 먼저 챙기는 작전을 펼쳤으며, 제1국에서 패한 정2단은 좌변에서 중앙에 이르는 두터운 세력을 쌓아가며 맞섰다. 중반들어 좌변전투에서 흑을 쥔 장8단이 백을 끊어 먹으면서 실리면에서 많은 우세를 점해 나갔다. 종반들어 정2단은 좌상귀 흑을 공략하며 실점을 만회하려 했으나 여의치않아 결국 201수만에 투석, 다시 한번 지난대회에 이어 준우승에 그쳤다.
이날 승리로 장8단은 대회 3연패를 달성하였으며, 정2단은 지난대회 결승전에서 장8단에게 1:2로 패한 설욕을 하는데 실패했다. 제3회를 맞은 건교배는 지금까지 1,2회 모두 장8단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장8단은 이 대회에서만 이미 14승 1패를 기록했다(1패는 지난 대회 결승3번기 제2국에서 정2단에게 패한 것이 유일).
한편, 장8단을 응원하기 위해 함께 했던 창하오 9단은 제1국이 끝나고 NEC배 참가를 위해 북경으로 돌아가면서 “만약 내가 시합이 없었다면 틀림없이 계속 아내와 함께 했을 것이다.”라며 북경행.
이날 승리로 대회 3연패를 달성한 장8단은 우승상금은 10만위엔(한화 약 1300만원)을 받게 된다. 준우승상금은 5만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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