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에서 삼성화재배 우승자 김지석을 꺾은 '이원영', 천원전 네 번이나 우승했던 최철한을 물리친 '신민준'이 준결승 무대에서 격돌했다. 승자는 신민준이다.
1월13일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9기 박카스배 천원전 4강에서 신민준 2단은 이원영 5단에게 흑으로 반집승을 거둬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하찬석국수배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신민준은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서 천원전 결승에 올랐다.
국후 신민준은 "초반 형세가 안 좋게 시작했다. 계속 변화가 이어져 형세판단이 굉장히 어려웠다. 끝내기에 들어와 마지막 50수 전에야 이겼다고 느꼈다. 운이 따른 결과다."라고 말했다.
결승 임전소감으론 "결승에서 잘 두고 싶고, 물론 우승을 하고 싶다. 그러나 내용이 더 중요하다. 요즘 초반에 밀리는 경향이 있는데 초반 연구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민준의 결승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나현과 강승민의 천원전 4강은 20일 오후 2시부터 열린다.
박카스배 천원전의 우승 상금은 2,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200만 원이며 대회 총규모는 2억 3,000만 원이다. 제한시간 1시간, 초읽기 60초 1회로 진행한다. 전기 박카스배 천원전 우승자는 박정환 9단이다.
▲ 반집승부. 치열한 중반전을 거쳤지만, 승부는 끝내기에서 갈렸다.
▲ 천원전 결승은 처음이지만, 당연히 목표는 우승이다.
▲ 신민준의 결승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나현과 강승민의 천원전 4강은 1월20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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