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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팀, 8강 막차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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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팀, 8강 막차 합류
| 한국기원 2002-09-06 오전 10:41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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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팀이 KAT시스템배 한국바둑최강전의 막차에 뒤늦게 올라탔다.
9월 5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02~2003 KAT시스템배 한국바둑최강전 1회전 5장 대결에서 인천의 김덕규 7단이 부산의 천풍조 7단을 맞아 291수만에 백 10집반승을 거뒀다. 이로써 인천은 전체 스코어 3:2로 8강에 마지막으로 합류했다.<사진 오른쪽이 김덕규 7단>
인천은 지난 8월 16일 주장 서능욱 9단이 부산의 김일환 9단을 94수만에 꺾어 2:1의 점수로 유리한 고지에 오르는 듯 했으나 배윤진 초단이 김종준 4단에게 밀려 2:2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바 있다. 8강행의 마지막 티켓을 놓고 벌어진 이번 대국에서 김덕규 7단은 천풍조 7단을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여 쾌승을 거뒀다.
이로써 8강전에 오른 팀은 제주와 충청, 인천과 서울(북), 전북과 서울(남), 전남과 강원으로 확정됐다.
한편, 먼저 8강에 오른 제1장 대결에서 충청의 안조영 7단과 제주의 루이 9단과의 경기는 안조영 7단이 후반 루이 9단의 대마를 잡음으로써 206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뒀다.
스포츠계의 구단 개념을 활용한 국내 유일의 시도별 단체대항전인 KAT시스템배 한국바둑최강전은 연고별 지역예선을 거쳐 선발된 한국기원 프로기사 각 5명씩이 12개 시도별로 한팀을 이루어 토너먼트로 경기를 치른다.
과거 프로야구의 전후기 리그방식을 빌려 2002시리즈(2002년 하반기) 우승팀과 2003시리즈(2003년 상반기)의 우승팀끼리 통합챔피언전을 가져 최종 우승팀을 뽑는 것이다.
4강 진출에 한발 먼저 내딛은 충청과 재기를 다지고 있는 제주와의 다음 경기는 9월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특히 이날 경기는 충청의 안영길 4단과 제주의 박병규 3단에 이어 충청 서봉수 9단과 제주 장수영 9단의 주장전이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사제공 : 타이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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