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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신라면배 영웅 이창호 '와일드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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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신라면배 영웅 이창호 '와일드카드'
본선1회전 오는 10월 11일~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려
| 데일리오로 2011-08-29 오후 05:36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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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신라면배 영웅 이창호 9단이 와일드카드를 받았다.
이창호 9단이 제1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와일드카드를 받아 13차례 연속 한국 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지난달 열렸던 농심신라면배 국내선발전은 매우 치열했다. 이세돌 9단, 최철한 9단, 박정환 9단, 허영호 9단, 강동윤 9단 등 상위 랭커들이 줄줄이 탈락했다. 이창호 9단은 5회전까지 올랐으나 이영구 8단에게 패해 출전권을 받지 못했었다.
선발전 결과 원성진 9단, 김지석 7단, 강유택 4단, 안국현 3단 등 4명이 선발되었으며 이창호 9단이 와일드카드로 합류하면서 5명의 태극전사가 비로소 진용을 갖췄다.
지난 12년간 이창호 9단은 농심신라면배 최종 선수로 9번 나서 그중 8번 한국 우승을 결정지은 바 있다. 그 과정에선 90%가 넘는 가공할 승률(19승 2패)을 보였다.
이 9단은 농심신라면배에서 그동안 9차례로, 가장 많이 와일드카드를 받았다. 4회부터 7회까지 4차례는 최강의 선수임이 인정돼 선발전을 치르기 전에 예우 차원에서 미리 와일드카드에 선정되었다.
하지만 8회부터는 제도가 바뀌어 선발전을 치른 후 와일드카드를 선정하는 형식이 되었다. 이 9단은 8회 때 자력으로 선발전을 통과했지만 9회부터 13회까지는 5차례 연속 와일드카드를 받았다. 와일드카드는 후원사 (주)농심이 정한다.
한국과 중국, 일본의 국가대표 5명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대결하는 농심신라면배는 1회 대회부터 6회 대회까지 한국이 6연패했으며, 7∼9회 대회에서는 일본, 한국, 중국이 한차례씩 우승을 나눠가졌고 10∼12회 대회는 한국이 3연패를 차지했다. 전기 대회에서는 부장(副將)으로 출전한 최철한 9단이 막판 4연승을 거두면서 한국의 통산 10번째 우승을 확정지은 바 있다.
제한시간으로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를 주는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의 본선 1회전은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며 (주)농심에서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총규모는 10억원,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자료협조 | 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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