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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전, 아마기사들의 랭킹점수 산정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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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전, 아마기사들의 랭킹점수 산정문제
3월 랭킹 논평과 랭킹체계 질의 응답
| 사이버오로 2010-03-05 오전 10:02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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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 한국기원 랭킹 전문위원 배태일 박사 |
지난 2월에는 공식 대국이 30국 밖에 없어서 점수 변화와 순위 변화가 간단하여 많은 논평이 필요 없다. 그래서 간단한 논평을 하고 랭킹위원회의 전문 위원인 배태일 박사가 보낸 랭킹 제도에 대한 질의 응답을 싣는다.
먼저 눈에 뜨이는 것은 이세돌이 이창호를 제치고 1위에 올라온 것이다. 이창호는 엘지배 결승에서 콩지에에게 두 판을 졌는데 반해서 이세돌은 비씨카드배 16강전에서 콩지에에게 승리하였다. 그래서 이 결과를 보고 많은 바둑인들이 예상했던 대로 이세돌이 1위에 올라왔다.
안조영이 구리를 이겨서 21점이 올라갔다.
여성 기사들 중에서는 박지은이 정관장배에서 4연승을 거두고 한국을 우승으로 이끌어서 29점이 늘었다. 루이는 여류 명인전에서 2:1로 조혜연의 도전을 물리쳐서 15점을 땄다. 반면에 조혜연은 박지연에게 여류 국수전 준결승에서 이겼지만 루이에게 진 거 때문에 4점이 내려갔다.
다음은 랭킹위원회 전문위원인 배태일 박사가 보내온 랭킹제도에 대한 질의응답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질의 응답
1. 실제 대국의 승패 결과가 이론적 승률 기대치에 잘 들어맞는가?
답 : 어떤 바둑인들은 프로 기사들끼리의 대국에서 승률 기대치가 90%가 넘을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표시했다. 그러나 실제 대국 결과는 이론적 승률 기대치 함수에 잘 들어맞는다. 현대 과학의 가장 기본적 원리인 실증주의에 의하면, 아무리 그럴듯한 이론이라도 실제 관측 자료가 거기에 맞지 않으면 이론이 잘못이거나 자료 수집이 잘못 되었다는 것이다.
배태일 박사는 과학자이고 따라서 2000년도부터의 몇 년 간의 대국 결과를 분석한 다음 실제 전적이 승률 기대치 함수에 잘 맞는가를 맨 먼저 검사했다. 실제 전적은 이론에 잘 부합하고, 이런 결과를 배박사가 여러 번에 걸쳐서 그래프와 도표로 발표했다.
2. 비씨카드배나 엘지배에서 본선에 오른 아마추어 기사들이 상위 프로 기사들의 점수보다 높은 임시 점수를 가진 것이 옳은가?
답 : 아마추어들에게 중요 기전을 개방한 것이 매우 진취적인 것이라고 칭찬받고 있다. 그리고 이들 아마추어 중에서 좋은 성적으로 본선까지 진입한 사람들이 나왔다. 이들이 좋은 성적을 냈는데 높은 임시 점수를 받은 것이 불합리하다는 주장은 이중 잣대를 들이대는 것이다.
 같은 논리를 적용하면, 상위 프로 기사들도 올라가기 힘든 본선에 아마추어 기사들이 바둑 몇 판 이겼다고 그들을 본선에 올라가게 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주장해야할 것이다. 기전의 스폰서가 기전을 오픈해서 바둑을 이기면 본선에 올라가게 하는 것은 진취적이고 칭찬할만한 것이고, 랭킹 제도가 그들에게 임시 점수를 높게 매기면 옳지 않다는 것은 논리에 일관성이 없다.
◀제2회 BC카드배의 연구생 돌풍, 주역 한태희
임시 점수를 매기는 주목적은 임시 점수를 가진 선수의 대국 상대자들의 점수 변화를 계산하기 위한 것이고, 임시 점수를 가진 선수의 실력을 측정하는 것이 아니다. 몇 판의 대국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임시 점수가 오차가 큰 것은 당연하고, 또 임시 점수는 그 달의 점수 계산이 끝나면 더 이상 기록에 남는 점수가 아니다. 임시 점수를 가진 선수가 또다시 대국을 가졌을 때에는 새로운 대국 결과와 과거의 대국 결과를 다 포함해서 다시 임시 점수를 계산한다. 한편 임시 점수를 가진 아마추어가 프로로 입단하면 새로운 아이디 번호를 받기 때문에 입단 전의 임시 점수는 입단 후의 점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3. 대국이 많지 않은 기사들의 임시 점수가 오차가 크므로 그들과의 대국 결과는 점수 계산에서 빼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답 : 임시 점수를 가진 선수와의 대국 결과를 점수 계산에 포함하는 것이 옳다. 그 예로 한태희와 이창호의 대국 결과에 의한 점수 변화를 살펴보자. 이창호는 한태희에게 져서 그의 점수가 21점이 내려갔는데, 한태희의 임시 점수가 200점을 낮게 매기는 것이 옳다고 한다면 이창호의 점수는 24점이 내려갈 것이다. 임시 점수가 부정확해서 생긴 오차는 불과 3점인데, 21점을 내리는 것보다는 24점을 내리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주장하다가 임시 점수가 부정확하니까 아예 포함하지 말자고 하면 3점 때문에 21점을 포기하는 격이 된다.
▶안조영 9단, 한태희 돌풍 잠재우고, 중국 구리도 꺾었다
한태희에게 이긴 안조영의 점수 변화도 마찬가지다. 안조영이 그에게 이겨서 그의 점수가 17점이 올라갔는데, 한태희의 임시 점수가 그의 실제 임시 점수보다 200점이 낮았다고 하면 안조영의 점수는 17점이 아니라 12점이 올라갔을 것이다. 12점을 올릴 것인가 17점을 올릴 것인가 논쟁하다가 아예 점수 계산에서 빼자고 하면 이 역시 논리적이지 않다.
4. 국제 대회에서 대국이 많지 않은 해외 기사들의 점수가 너무 낮게 매겨진 것이 아닌가? 만약 그렇다면 이 문제를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답 : 국제 대회에서 대국이 많지 않은 해외 기사들의 점수가 낮게 매겨진 경우가 많다. 자기 고유 번호를 가진 해외 기사 중에서 대국 수가 많지 않은 경우에는 지난 3년간의 전적을 가지고 임시 점수를 매기므로 실력이 빨리 느는 신예 기사의 경우에 그들의 실력이 지금보다 많이 낮을 때의 전적을 포함해서 점수를 계산하므로 그들의 점수가 낮게 나올 가능성이 많다.
국제 대회에서의 대국이 아주 낮아서 자기 고유 번호를 가지지 않은 기사들은 일단 무명 기사로 분류한다. 다음 그들을 남녀 기사로 분류한 후 그들의 전체 전적을 종합해 무명 기사들의 평균 점수를 계산한다. 그런데 국제 대회에 이따끔씩 출전하는 해외 기사들의 대부분이 예선 첫 판에 떨어져 나가므로 그들의 평균 전적이 매우 좋지 않다. 그래서 무명 선수들의 점수가 낮게 매겨진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해외 기사들의 자국 내 대국 결과를 포함해 랭킹 점수를 계산하는 것이 좋다. 배태일 박사는 인터넷에서 중국, 일본, 대만의 대국 결과를 취합한 후 세계 랭킹을 계산해서 “통계적 점수 제도를 통한 한중일 3국의 바둑 실력 비교”라는 논문을 작성해 바둑학 연구지 2009년 12월호에 발표했다. 그 후 2009년 12월 말까지에 이르는 대국 결과를 더 많이 취합해 새로이 세계 랭킹 점수를 계산했다. 그 결과 나온 해외 기사들의 점수를 이번 달 점수 계산에 도입했다. 그래서 해외 기사들의 점수가 합리적으로 입력됐다.
◀박지은 9단, 정관장배 4연승으로 29점의 랭킹점수를 획득했다
예를 들면, 단샤오 (9313점), 퉈지아시(9481), 스위에 (9437), 니우위티안 (9324) 등의 중국 신예 기사들의 합리적 점수가 입력됐고, 이야마 유타(9288)와 야마다 기미오(8931) 등의 일본 기사들의 합리적 점수도 입력됐다. 정관장배에서 박지은이 대국한 중국과 일본 여성 기사들의 합리적 점수가 입력돼 박지은이 29점을 얻었다.
[제공 : (재)한국기원 랭킹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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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nan |
｜ 2010-03-05 오후 2:2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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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가 많습니다. 이 참에 동양 3국을 위주로 한 세계 랭킹을 개발하는게 어떨지요.
지금 시스템에선 대국 안 하면 점수가 그대로 유지되는데 이를 개선해서
어느 정도의 대국을 안 하면 감점되도록 개선이 바람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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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익는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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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간 조한승 선수의 점수는 계속해 9480 으로 8위에 있네요. 만일 이세돌 선수가 심신이 피곤해 2 년 정도 잘놀고쉬고 와보니 예전 점수가 그대로 유지되어 여전히 1위에 있다면 과연 이것을 합리적이라 할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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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복바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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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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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yun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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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정도 쉰다면 아마 2.3위권선수들에게 추월당할 것입니다. 지금도 5개월 쉬고 이창호에게 추월당하지 않았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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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프스소년 |
｜ 2010-03-05 오후 12:5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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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지만 어렵습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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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15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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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 또 이놈에 승룰타령. 그냥 32강전 승자에게 10점, 16강전 승자는 12.5점 획득, 8강승자 15점, 4강전 승자 17.5점 주고 결승에서 준우승자 25점 우승하면 45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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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15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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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누굴 이기는것 보다, BC카드배 4강에 올랐었다 LG배 우승했다 이런게 중요한거지. 같은 LG배 8강에서 이겨도 상대 따라 5점이 올라갈 수도 있고 15점 올라갈 수도 있으니 참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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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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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15급님// 누구를 이겼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16강전에서 콩지에를 이기는 경우와 니우위티엔을 이기는 경우를 같게 취급할 수 있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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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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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만 하지 말고 직접 자신이 계산해 보시기 바랍니다. 인터넷에서 시합결과는 모두 구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를 보면 자기 자신에게도 마음에 들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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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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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직접 자신이 생각한 랭킹제도에 따라 랭킹을 계산해 보면 자신에 마음에 100%드는 렝킹제도를 만드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알게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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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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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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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님의 계산 결과가 지금의 결과보다 다른 분들의 마음에 더 들면 그 계산 방법이 랭킹제에 사용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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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15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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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솔님, 글쎄요 난 16강전에서 콩지에가 올라오던 니우위티엔이 올라오던 이기고 8강에 올라가는 기사에게 배당된 점수는 상대에 관계없이 동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만 점수가 획일적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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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15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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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15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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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15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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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방식대로 하면 점수가 미리 정해져 있고, 또 졌을 경우에도 점수는 내려가지 않기때문에는 (획득한 점수는 1년후에 차감됨) 결승에서 졌다고 점수를 잃거나 하지는 않겠지요. 결승까지 가는 경우가 얼마나 있다고 거기서 또 점수를 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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