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2번째 조-서 대결, 승리는 서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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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번째 조-서 대결, 승리는 서봉수!
서봉수, 조훈현 꺾고 명인팀 우승 피날레!
| 김상우 2009-08-28 오후 07:11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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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하전화를 받고 활짝 웃는 서봉수 9단. |
조-서의 바둑은 평생이 뜨겁다!
8월 28일 스카이바둑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1회 SKY바둑배 시니어연승대항전 최종국에서 명인팀 주장 서봉수 9단이 국수팀 주장 조훈현 9단을 맞아 165수 끝에 흑시간승을 거두고 명인팀 우승을 결정지었다.
두 기사의 격렬함은 여전했다. 첫 수부터 귀를 차지하지 않는 서봉수 9단의 착점과 노타이밍으로 협공이 나오는 조훈현 9단의 손길은 애당초 근사한 포석 같은 건 머릿속에 담지 않았단 독백이었다. 50수 이전부터 난타전 양상을 보인 바둑은 중반 서봉수 9단의 ‘올인 공격’에 조훈현 9단의 23개짜리 백대마가 쓰러지며 싱거운 결말을 고했다.
백대마 전멸을 확인한 조훈현 9단은 마지막 초읽기를 초과해 시간패를 당하는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 언제나 그랬듯이 승패가 가려진 후엔 이렇다 할 감상도 주고받지 않은 채 조훈현 9단이 먼저 자리를 떴다.
승리한 서봉수 9단은 조훈현 9단이 대국장을 떠난 뒤에야 멋쩍은 미소를 지으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바둑판 361로를 모두 다 채우고도 남는 362번째 대결이었지만 아직까지도 상대방에 대한 승부욕은 펄펄 끓고도 남는다는 걸 고스란히 드러내는 대목이었다. 1974년 백남배에서 처음으로 마주한 두 기사는 이번 전적까지 포함해 통산 243승 119패를 기록했다. 조훈현 9단이 상당히 앞서있는 기록이지만 2000년 이후는 서봉수 9단이 3연승, 7승 5패로 우위에 있다.
서봉수 9단의 승리로 제1기 SKY바둑배 시니어연승대항전은 명인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초반 명인팀 서능욱 9단이 6연승을 내달리면서 일방적인 결과가 연출될 것 같았지만 국수팀 주장 조훈현 9단이 5연승 멍군을 불러 최종국까지 가게 됐다. 조훈현 9단과 서봉수 9단이 맞붙은 최종국은 ‘평생 라이벌’다운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그려내면서 초대 대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주)투원미디어가 후원하는 제1기 SKY바둑배 시니어연승대항전은 만 45세 이상(1963년 이전 출생자)의 프로기사들에게만 출전자격이 주어지며 국수팀(주장 조훈현)과 명인팀(주장 서봉수)으로 나뉘어 각 팀 8명의 기사들이 연승전 방식으로 우승팀을 결정한다. 제한시간은 각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이며 우승상금은 5,000만원. 3연승부터는 연승상금 200만원이 주어지며 이후 1승당 100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국수팀]
조훈현(주장),오규철, 루이나이웨이, 김종수, 장명한, 김일환, 나종훈, 박영찬
[명인팀]
서봉수(주장) 양재호, 김인, 차수권, 안관욱, 서능욱, 권갑용, 박진열
서봉수 9단 승리! 명인팀 우승!
 ▲ '어디에다 눈을 돌려야 하나~'
대국 시작 전 절대 눈을 마주치지 않는 두 기사의 모습이 흥미롭다.
 ▲ 돌을 가리는 두 기사의 모습.
서로에게 무심한 표정이다.
 ▲ '첫 수부터 시비를 걸어오네?'
조훈현 9단이 반상을 노려보고 있다.
 ▲ '오랜만에 붙어보자고~'
포석부터 싸움을 걸어간 서봉수 9단.
 ▲ 평생 라이벌 조-서의 대결. 1년에 한 차례씩만 보는 건 굉장히 아쉬운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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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cleyi2 |
｜ 2009-08-29 오전 12:0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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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긴장감이 좋지요. 이제와서 괜한 친근함은 오히려 어색하고 안좋음. 개인적으로는 서로를 칭찬하는 모습 보기좋구요. 아무튼 서봉수30년팬으로써 기쁩니다. 조훈현이 아직도 서봉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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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cleyi2 |
｜ 2009-08-29 오전 12:0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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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수 목에 방울은 역시 서명인이 다네요. 대단한 서봉수 뭐니뭐니해도 진정한 잡초류의 야전사령관 조훈현의 질풍노도에 유일한 태클을 거는 사나이 30여년이 지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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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석진행중 |
｜ 2009-08-28 오후 11:3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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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은 영원하다. 그런 라이벌 내게도 있었으면 좋으련만... 없으니 단지 부러울뿐 ......근디 라이벌 맞어 ? 글로는 서로 칭찬하드만 대면은 소 닭 보듯이 하네요... 크게 함 웃어요 손 맛잡구서 ....
............. 안그럼 둘다 싫어 할거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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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익는향기 |
｜ 2009-08-28 오후 11:0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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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아직도 뜨거운 피가....
이젠 서로 웃고 지내실 만도 한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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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수워너비 |
｜ 2009-08-28 오후 10:3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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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 마음속으로는 서로 좋아하면서 팬들의 재미를 위해 연기하는 것 같아요.^^ 히히^^ 서명인님이 한 판 더 연승하면 담엔 조국수님을 응원할 듯.. 두분은 역시 긴장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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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희오빠 |
｜ 2009-08-28 오후 10:1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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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두분 머리가 희긋희긋하네요... 한시대를 풍미한 바둑계의 두 거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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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멎진남자1 |
｜ 2009-08-28 오후 9:58: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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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튼..쫌생이 조후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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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dluck |
｜ 2009-08-28 오후 9:4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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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 좋게 지내세요, 팽팽한 긴장감은 유지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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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센징1 |
｜ 2009-08-28 오후 9:1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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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수님과 서명인님 우리나라바둑의 전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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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층원 |
｜ 2009-08-28 오후 8:4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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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 서명인, 평생동안 깨지면서도 그 덕분에 바둑이 늘었다고 말씀하신게 기억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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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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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분이 겉으론 무심한척하지만 서로 존경하고 있습니다. 어느땐가 조국수님도 비슷한 말씀을 하신것을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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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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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를 존경한다는 인간이 훌쩍 가버리나요? 이세돌은 개성이고 성향이지만 이런행위는 진짜 인격에 관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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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롱이 |
｜ 2009-08-28 오후 7:2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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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있어 두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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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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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와 DJ도 화해하는 마당에, 뭐하는 짓들인지...후배들의 귀감이 되어야 할 두사람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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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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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을 꾸짖을 자격이 있는건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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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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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수님과 서명인님은 진작에 화해했습니다. 단지 우리들의 아버지들이 사랑표현에 익숙치 않은것 같이 말이죠. 서로 존경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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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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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복기를 안하는것과 돌을 던지지 않고 시간패를 한다던지 하는것은 어떻게 이해해야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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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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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한테 바둑을 익히면 "인격도야에 도움이 된다"고 말할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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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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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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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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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에 화해하고,서로 존경하는 사람들끼리...절대 눈을 마주치지 않는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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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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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종지보다 작은 쫌팽이 그래놓구선 누구더러 일인자다워라? 너나 어른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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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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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분이 한국바둑에 끼친 위대한 공적에 깊은 존경심을 갖고있습니다만 수많은 팬들이 두분의 행동을 지켜본다는것을 항상 유념해주셨으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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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k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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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고거는 단지 사진 기자 양반이 순간 포착을 잘한것 뿐인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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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