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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홍성지, 타이틀 쟁취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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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홍성지, 타이틀 쟁취 가능할까?
홍성지 6단의 타이틀 쟁취? 이세돌 9단의 반격?
| 이도윤 2008-07-26 오후 02:41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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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지 6단의 2-0 완승으로 끝날 것인가, 이세돌 9단의 반격으로 이어질 것인가.
7월 26일(토) 오후 2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제4기 한국물가정보배 프로기전 결승2국이 시작됐다. 홍성지 6단은 최근 한국랭킹 1~3위(이창호 9단, 이세돌 9단, 박영훈 9단)에게 모두 승리를 거두며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세돌 9단은 지난 7월 20일 홍성지 6단에게 결승 1국을 패배하며 12연승의 행진에 마침표를 찍은 상태다.
이세돌 9단과 홍성지 6단의 결승3번기 제2국은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목진석 9단의 명쾌한 해설과 함께 생중계로 감상할 수 있으며 바둑TV에서도 김영삼 8단의 해설과 한해원 3단의 깔끔한 진행으로 대국현장을 엿볼 수 있다.
한국기원과 바둑TV가 주최하며 (사)한국물가정보에서 후원하는 제4기 한국물가정보배 프로기전은 제한시간 각 10분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지는 속기기전이다.
총 16명의 기사가 랭킹 순위에 따라 대진을 형성한 본선 리그전은 A,B,C,D 4개조로 나뉘어 풀리그를 진행한 뒤 각 조 1,2위가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벌어진다. 우승 상금은 2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000만원으로 본선리그 대국료는 승자 110만원, 패자 50만원으로 차등 지급되며 결선 토너먼트 대국료는 150만원이다.
오후 2시 30분
○이세돌 9단 ● 홍성지 6단 - 홍성지, 기분 좋은 흐름
2시 17분, 홍성지 6단이 먼저 초읽기에 몰렸다. 약 20분만에 반상에는 70수 가량의 돌이 놓여지며 눈사태 정석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세돌 9단은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며 난전을 유도하였으나 목진석 9단에 의하면 "흑의 호조."라고. -현재 74수 진행 중-
<말말말>
"홍성지 6단, 굉장히 침착합니다. 우승을 몇 번 차지했던 기사처럼 덤덤해 보입니다." (바둑TV해설을 맡은 김영삼 8단 왈)
오후 3시
○이세돌 9단 ● 홍성지 6단 - 이세돌, 칼을 뽑다!
2시 50분경, 양 대국자 모두 마지막 초읽기에 몰렸다. 눈사태 정석의 변화로 홍성지 6단은 기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고전을 면치 못하던 이세돌 9단은 백130으로 흑의 빈틈을 찔러갔다. 날카로운 잽을 날려 득을 본 결과 바둑은 미세하게 흘러가고 있다. -현재 158수 진행 중-
<말말말>
"홍성지 6단, 오늘 이세돌 9단을 상당히 괴롭히는데요." (사이버오로 생중계 해설을 맡은 목진석 9단 왈)
오후 3시 23분
○이세돌 9단 ● 홍성지 6단 - 이세돌, 백 불계승!
패가 나면서 상변 백집이 크게 불어났다. 이세돌 9단은 손바람을 내며 큰 끝내기를 침착하게 차지해 나간다. 김영삼 8단에 의하면 "반면승부"라고. 3시 23분, 홍성지 6단이 패배를 선언하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252수 끝, 백불계승-
 ▲한국기원 3층 이사장실의 풍경.
(좌로부터)한상열 한국기원 사무총장, 양재호 9단,
노영현 한국물가정보 회장, 심용섭 바둑TV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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