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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타이틀 방어에 1승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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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타이틀 방어에 1승 남았다.
한 번 잡은 우세 끝까지 지켜내
| 이인철 2007-03-02 오후 05:19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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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의 방패가 독사의 이빨을 막았다.
3월 2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기성전 도전1국에서 박영훈 9단이 최철한 9단을 누르고 1승을 거뒀다.
 랭킹 3,4위를 차지하고 있는 동갑내기 라이벌의 도전기는 프로기사 사이에서도 빅매치다. 대국시간이 다가오자 검토실에는 서봉수 9단, 김승준 9단, 안조영 9단과 해설을 맡은 홍민표 5단 등 많은 기사들이 하나 둘 모였다. 돌을 가린 결과 박영훈의 흑번. 서로를 의식한 탓인지 큰 싸움은 없었지만 시종일관 팽팽한 신경전이 돋보인 한 판이었다.
초반 최철한 9단의 의문수에 먼저 승기를 잡은 박영훈 9단은 4귀생을 차지하며 실리에서 앞서 나갔다. 최철한 9단은 끝까지 끈질기게 추격에 나섰으나 결국 역전에는 이르지 못했다. 박영훈 9단의 마무리는 ‘소신산’ 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전성기 시절 이창호 9단을 연상하게 했다. '박영훈 9단이 전체적으로 잘 둔 바둑'이라는 홍민표 5단의 평.
박영훈 9단의 2007년 전적은 5승5패이다. 명인전 예선에서 탈락하고 바둑왕전 본선과 천원전 예선에서도 패하며 난조를 보였으나 농심배와 기성전 도전기를 이기며 큰 승부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무관 탈출을 노리는 최철한 9단은 벼랑끝에 몰린 셈이다. 오늘도 끝까지 끈질긴 추격을 펼쳤지만 이창호 9단과의 번기 승부에서 보였던 강력한 맹독은 뿜어내지 못했다. 최철한 9단의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한 판이었다.
 두 기사의 만남은 제한시간 10분 바둑을 제외하면 약 1년 6개월 만이다. 2년 전 기성전 도전기에서 박영훈 9단이 이겼고, 같은 해 8월에 열린 LG정유배(현 GS칼텍스배) 준결승에서는 최철한 9단이 이겼다. 그 뒤에는 한국바둑리그등 TV 속기전에서 6번(박영훈 4승 2패) 마주친 것이 전부다. 최철한 9단이 2국에서도 박영훈 9단의 철벽에 막혀 타이틀 획득에 실패한다면 팽팽하던 승부의 추가 한쪽으로 기울어 앞으로 힘든 승부를 각오해야 할 것이다.
박영훈의 퍼펙트 승리인가 최철한의 추격인가? 평생을 싸워야 할 라이벌전의 분수령이 될 기성전 도전3번기 2국은 4월 7일 전남광양에서 열리며 사이버오로는 도전기 모든 대국을 해설중계한다. 세계일보사가 주최하고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현대자동차배 기성전의 총 규모는 1억5천만원이며 우승상금은 1천8백만원, 준우승 상금은 6백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 1시간, 1분 초읽기 1회이다. <사진제공: 월간바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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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oir77 |
｜ 2007-03-02 오후 6:3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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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9단, 승리 축하하구요, 꼭 방어하셔서 기성전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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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umber9 |
｜ 2007-03-02 오후 5:4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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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범님이 힘내시네^^& 기성 꼭 방어 하시길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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