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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내가 4연패를 당한 적이 언제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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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내가 4연패를 당한 적이 언제였지?
최명훈에게 반집지며 리그 첫 패배!
| 김상우 2008-09-30 오후 08:53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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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자리도 불안하다!
9월 30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제36기 하이원배 명인전 본선리그에서 이세돌 9단이 최명훈 9단에게 235수 끝 흑반집패를 당하며 리그 첫 패점을 안았다.
응씨배 후유증이 남아 있는 듯 최명훈 9단에게 줄곧 끌려 다닌 이세돌 9단은 올 들어 처음으로 4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그러나 패배와는 상관없이 리그 순위는 여전히 1위를 유지했다.
5연승을 달릴 때만해도 2년 연속 1위 자리를 수성할 것이라 예상됐으나 뜻하지 않게 1패를 먹으면서 1위 자리 역시 조금은 불안해졌다. 이창호 9단과 조한승 9단, 조훈현 9단의 대국을 남겨두고 있는 이세돌 9단이 만약 남은 대국에서 2패 이상을 당하게 된다면 결승진출도 낙관할 수 없다.
현재 이세돌 9단과 함께 결승진출 후보로 부각되는 기사는 이창호 9단과 원성진 9단이다. 이창호 9단과 원성진 9단은 아직 대국을 갖지 않아 두 기사의 승패에 따라서 결승무대의 밑그림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시간대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박정상 9단과 강동윤 8단의 대결은 강동윤 8단이 303수 끝에 백2집반승을 거두고 리그 5승 3패를 마크했다. 결승진출이 어려워지긴 했지만 최명훈 9단과의 마지막 대국을 승리로 이끌 경우 이세돌, 원성진, 이창호 9단의 대국 결과에 따라서 동률재대국도 노려볼 수 있다.
리그 막바지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제36기 하이원배 명인전은 10월 7일 조훈현 9단과 조한승 9단의 대결로 이어질 예정이다.
국내 최고 우승상금 1억원을 자랑하는 제36기 하이원배 명인전은 바둑TV가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강원랜드와 한국일보가 후원한다. 본선리그 대국은 매주 화요일 정오에 시작하며, 사이버오로와 바둑TV(오후 1시부터)에서 실시간으로 생중계한다. 제한시간은 각 2시간 60초 초읽기 3회이며 리그전 1,2위가 결승 5번기로 우승자를 가리는 선수권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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