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국수전과 왕위전이 올해 들어 대회를 개최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암울한 소식이 전해졌다.
3월 27일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3월초에 예정됐던 제42기 왕위전이 후원사 KT의 후원 불가로 대회가 열리지 않고 있다 전했다. KT는 중앙일보에 대회후원 재계약이 힘들 것이라 통보하면서 왕위전은 40년 넘게 한 번도 명맥이 끊어지지 않았던 역사에 오명을 남길지 모르게 됐다. 왕위전은 국내기전 중 국수전 다음으로 오래된 기전이며 이창호 9단이 지난 대회까지 12연패라는 엄청난 위업을 쌓아가고 있다.
기아자동차가 후원하는 국수전은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한다. 1월에 시작했어야 할 제52기 예선이 3월이 다 지나가는 마당에 대회 개최 여부가 아직도 깜깜무소식이다. 국수전 역시 왕위전과 마찬가지로 대회 후원사인 기아자동차에서 더 이상 후원이 어렵다는 입장을 동아일보에 정식 통보했다 전한다.
두 기전 모두 대회 개최를 위해 다른 후원사를 물색하고 있다하지만 최악의 경우 올 한해를 그냥 지나쳐버릴 수도 있다. 한국현대바둑의 물줄기를 그대로 이어오고 있는 두 기전인지라 국수전과 왕위전의 중단 여부는 팬들에게 큰 논란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KT배 왕위전은 국내 상금규모 5위의 기전으로 우승상금 4800만원, 7위의 국수전은 우승상금은 4500만원이다.
그동안 후원한 후원사에겐 감사해야죠. 대기업이 돈 몇억때문에 후원 못 하는것은 아닐 겁니다. 그보다더 중요한 곳에 쓰일수도 있고 한국기원의 힘이 모자란다고 밖엔......
실용주의 경제 외에는 스포츠,예술 국님들의 취미 이런것은 버린지 오랜 시대아닙니까.
엽기테러
｜ 2008-03-30 오후 10:31:00 [동감0]
실용주의 경제의 폐해라기보다는, 한국기원의 스폰서 유치 능력부재라고 봐야할것 같습니다. 바둑이 스타크래프트처럼 인기가 있어진다면, 오지말라고 해도 기업은 저절로 따라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국기원이 제도를 고쳐서 좀더 대중이 즐길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되지요. 분발하세요. 한국기원.
대학생
｜ 2008-03-30 오후 11:12:00 [동감0]
기아자동차나 KT를 욕하면 안되죠. 그래도 지금까지 바둑대회 후원해준 고마운 기업인데.
대학생
｜ 2008-03-30 오후 11:13:00 [동감0]
기업을 욕하기전에 현재 국내 프로바둑의 문제점을 되새겨보고 한국기원을 욕해야죠. 기업이 홍보효과가 있다면 왜 후원을 그만두겠습니까.
별그림자
｜ 2008-03-31 오후 6:42:00 [동감0]
한국바둑계가 침체의 늪에 확실하게 빠져든 듯 합니다.
돌파구를 마련해보고자 몇몇분(유창혁 프로, 박치문선생 등)
들이 노심초사 애를 쓰시는데 철밥통들은 꿈쩍을 안하는군요.
기전의 흥행을 위해서 상금제/기전을 오픈하자는 제안이
나온 것으로 압니다.그리고 많은 바둑인들과 팬들이 유창혁사범의
제안에 지지를 보내고, 박수로 호응을 했습니다.
별그림자
｜ 2008-03-31 오후 6:42:00 [동감0]
그렇다면 한국기원에서 공청회라도 한번 열어야 되는 것이
마땅한 것 같은데 왜 일언반구도 없이 침묵하는 겁니까?
기전상금제를 하면 우승상금의 규모가 커지니 홍보 효과는
몇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면 스폰서들도 하나둘 후원에 다시 참여를 하겠지요.
기업 홍보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 기전대국료는 없어져야 합니다.
별그림자
｜ 2008-03-31 오후 6:43:00 [동감0]
기사님들, 대국료를 받는게 프로의 자존심이라구요?
몇푼 되지 않는다구요?
220여명의 대국료면 총상금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생색도 안나는 대국료는 스폰서의 입장에서 본다면
한마디로 재섭는 것입니다.
별그림자
｜ 2008-03-31 오후 6:43:00 [동감0]
대국료뿐만 아니라 한국기원의 뜨거운 감자인 단수당도
없애야 합니다. 노장기사들에 대한 복지문제는 여러 의견들을
취합하여 마련하면 됩니다.
년/6억원(2002년 기준)의 단수당을 가지고 시니어 기전을
만드는 것도 한가지 방법일테지요.상금은 고르게 배분이 되도록
하구요. 시니어기전 충분히 흥행이 된다고 봅니다.
별그림자
｜ 2008-03-31 오후 6:46:00 [동감0]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이 좋은 반응을
얻은 걸 보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기원이 움켜쥐고 있는 중계권을 바둑사이트에
무료 또는 허름한 가격으로 제공을 해야 합니다.
대회를 흥행이 되게 할 책임이 한국기원에는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흥행을 가로막고 있는 격이 아닙니까?
별그림자
｜ 2008-03-31 오후 6:48:00 [동감0]
끝으로 젊은기사들에게 당부드립니다.
지금 한국바둑 최고의 명문 기전인 국수전과 왕좌전이 좌초의
위기에 처했습니다. 심각한 일입니다.
누구의 문제가 아니라 바로 당신들의 문제입니다.
주변에서 도와 줄거라 생각하지 마십시요.
이제는 목소리를 내고 행동을 보일때입니다.
별그림자
｜ 2008-03-31 오후 6:48:00 [동감0]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다구요?
제가 가르켜 드릴게요.
바로 유창혁사범님 주위에 모이기만 하면 됩니다.
그분이 말씀을 하시면 박수를 치고 환호를 하세요.
그러면 됩니다.
건투를 빕니다.
yeon138
｜ 2008-04-01 오후 2:01:00 [동감0]
이건 이래서 안된다, 저건 저래서 안된다는 집어 치우고. 살려면 머리를 변발로 깎고 되놈옷이라도 입어야 된다는 것을 알아야 될텐데. ㅋㅋ
골목에서
｜ 2008-04-12 오후 7:35:00 [동감0]
KT는 예전부터 벌써 알아봤다. 아마 두세개 기전은 후원하다가 몇년도 못가서 때려치웠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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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기행
별그림자
별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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