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o 세계 인터넷바둑의 허브
  • 겜임&채널
알파고는 인간의 약점을 이용했나?
Home > 컬럼 > 리징 이상훈
알파고는 인간의 약점을 이용했나?
2018-09-19 조회 3395    프린트스크랩
▲ 알파고는 이세돌9 단과의 4국 대결에서 패배했을 뿐 그외 모든 기사들을 이겨 버렸다.

인간이 만든 알파고는 인간의 약점을 어쩌면 

그대로 노출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묻지마 3三 침입.

그러나 알파고는 처음부터 '묻지마 3 三 침입'을 즐겨 사용했던 것은 아니다.

2015년 10월 유럽 바둑챔피언십(egc)에서 

3차례 우승한 판 후이(Fan Hui, 2단과의 5번기 대국,

그리고 2016년 3월에 벌어졌던 이세돌 9단과의 5번기 대국에서도

알파고가  3 三 침입을 한 사례는 발견되지 않는다.

알파고(마스터)가 묻지마 3 三 침입을 맨 처음 시도한 것은

2016년 12월 31일. 김정현 6단을 상대로 한 대국에서다.

 C-1도를 보자.

 알파고마스터는 흑 19수에 이르러 느닷없이 좌하귀 3三으로 뛰어들어갔다.


이하 C-2도, C-3도로 진행되었는데,


알파고마스터는 묻지마 3三 침투에 성공하여 흑선수를 뽑았고,

 연이어 하변을 갈라치는데 성공하여 


결과적으로 135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었다.

이렇게 묻지마 3三 침투로 판맛을 한 번 보고난 후 


알파고는 그 뒤부터 인간 고수들과의 대결에서  


묻지마 3三 침투를 종종 시도하여 승리를 취하게 된다.

아래 c-4도는 알파고 마스터가 2017년 1월 4일 


창하오9단과의 대결에서 흑 64수로 우상귀에 3三  침입을 한 모양이다.


 아래 C-5도처럼 두점머리 이단젖혀 빵때림형의 수순 형태가 나왔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상변보다 우변의 백 발전성이 돋보인다는 점이다.

결과는 178수만에 백(알파고 마스터)의 불계승으로 끝났다.


일본의 강자 이야마유타 9단 역시 알파고마스터의 


묻지마 3침투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아래
C-6도를 보자


알파고는 흑 53으로 우하귀 3침투를 시도했다
.



이하 수순 진행이 되어 C-7도에서 알파고마스터는 

흑 85수로 가만히 발을 내렸다.


 C-7도에서, 하변 백진영 맛이 고약하게 되었고,

 우변은 흑을 쥔 알파고마스터가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즉, 알파고가 발전방향을 잘 선택하였기에, 

이야마유타는 흑(알파고)을 

거대한 포도송이 모양으로 만드는 데 성공을 하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135수만에 알파고의 흑불계승으로 끝나고 말았다.

아래 c-8도는 구쯔하오와 알파고마스터와의 대국 장면중

흑을 쥔 알파고가 29수 만에 우하귀 백진영 3三 침입을 시도한 형태이다.


아래 C-9도처럼 우하귀는 흑(알파고)이 차지하고 

백(구쯔하오)은  두터움을 얻었지만 

그러나 알파고는 흑39로 선수를 잡아

하변을 갈라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이하 C-10도로 진행되어 흑 45로 좌하귀로 달려가서는

흑(알파고)의 승리가 확연해 보인다.

결국 209수 만에 흑(알파고)의 불계승으로 끝났다.


알파고의 3三 침투에 의해 인간 고수들이 연이어 패배를 당하자 

역으로 인간이 먼저 3三 침투를 시도한 경우도 있었다.

커제9단이 그 주인공인데,

 C-11도처럼 흑을 쥔 커제는 흑7로 

우하귀 백진영에 3三 침투를 먼저 시도하였다.

아래 C-12도처럼 수순 진행이 되었는데 

그러나 불행하게도 커제는 알파고의 벽을 넘지 못하고

289수만에 아쉽게 반집 패(중국식 룰)를 당하고 말았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알파고도 3三 침투시 우리 인간들처럼 붙여서 막아준다는 점과

 만약 7집반의 덤이 걸려있는 중국식 룰이 아닌

 덤 6집반의 한국식 룰이나 일본식 룰을 적용했더라면 

커제가 충분히 이길 수도 있었다는 사실이다. 

즉 알파고는 붙이면 젖힌다는 인간의 속성을 어쩌면 

그대로 답습한 듯이 보여지지만 

이를 인간의 약점으로 간주했을는지도 모른다.

(다음회에서는 알파고와 인간과의 대결사를 요약 정리하고,

 어쩌면 인간의 약점을 그대로 답습하는 과정일지도 모르는 
 
알파고의 초기 학습 과정에 대하여 설명해 보겠습니다.)

- 글:‘바둑의 말’ 저자  바둑학박사 이상훈  (기보 해설 : 이해범)

*** 잠깐! 알림 ***


바둑학의 창시자이자 저의 스승이신 정수현 교수님은 

항상 이런 말을 하십니다.

자기 강점(장점)을 살려라!

그리고 과거 TV 방송극 대본과 소설, 만화 집필 경력이 있는 

필자에게  강점을 살려 바둑 홍보에 적극 힘써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에 필자는 적극 호응하는 의미에서

자비를 들여

'바둑과 관련된 스토리형 홍보 만화'를 집필, 제작하여

각종 바둑매체에 최소한 9회이상 연재해 나갈 예정입니다.

바둑애호가 여러분들의 많은 호응과 협조 기대하겠습니다.

    - 바둑학박사 이상훈
 
제목 : 골치바 (골프치고 바둑두는 사람들)

글 : 이상훈 바둑학박사

그림 : 고낙준 화백


 
  • 페이스북
  • 구글+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트위터
이전 다음 목록
┃꼬릿글 쓰기
마수란다 |  2018-09-20 오후 3:54:0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은근 기대됩니당 ㅡ박사님 ㅡ 감사!  
박타령 |  2018-09-20 오후 4:21:1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리징 이상훈 바둑학박사님, 감사합니다. 깊이 있는 칼럼 좋습니다.
 












* 띄어쓰기 포함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000 / 400바이트)
대국실입장하기
다운로드 이용안내 고객센터
정회원가입
오로볼구매
가장 많이 본 기사
스폰서소식
위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