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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현기경과 종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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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현기경과 종교(3)
2016-09-02 조회 6829    프린트스크랩
▲ 1971년에 호남성 상음(湘陰) 당나라 시대의 무덤에서 출토된 바둑판은 가로 세로 15로였고, 1974년 신강(新疆) 투루반(吐魯番) 지역에서 발굴된 ’당(唐) 대 시녀도(侍女圖)‘에 그려진 바둑판은 가로세로 17로이다. 그리고 1959년 하남성 안양(安陽)의 장성묘에서 출토된 수(隋)나라시대의 자기(瓷器) 바둑판 은 반면에 종횡으로 19로의 선이 뚜렷하게 남아있다.
고고학적 유물과 문헌자료의 고증에 의하면 고대의 바둑은 현재의 바둑과 약간 다르다.

좌전이나 논어 맹자 내용중에 바둑(棋)에 대해 언급한 문장이 있기는 하지만 그 당시의 바둑 규칙이라든가 바둑판의  줄수가 어떠하다는 것등에 대한 설명은 전혀 없다.

바둑판 위의 줄 수에 대하여 문헌상으로 명확하게 그리고 구체적으로 설명해 놓은 사람은 조위(曹魏- 위나라 창건자 曹操의 아들 曹丕가 세운 나라- 춘추전국시대의 위나라와 구별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붙이는 명칭)-  시대의 한단순(邯鄲淳)이다.


그는 자신의 저서 예경(藝經) 에서 ‘바둑판은 가로세로 각 17줄이므로 합이 289이며 흑백 바둑알 각각 150매(棋局 縱橫各拾七道, 合 二百八拾九道, 黑白棋子各一百五拾枚)라고 설명해 놓았는데, 이것은 1953년 한(漢)의 옛터인 망도(望都- 河北省 保定 부근)에 있는 고분에서 17×17로 된 석혁판(石奕版)이 출토됨으로써 사실임이 밝혀졌다.


그런데 1971년에 호남성 상음(湘陰) 당나라 시대의 무덤에서 출토된 바둑판은 가로 세로 15로였고, 1974년 신강(新疆) 투루반(吐魯番) 지역에서 발굴된 ’당(唐)대 시녀도(侍女圖)‘에 그려진 바둑판은 가로세로 17로이다. 그리고 1959년 하남성 안양(安陽)의 장성묘에서 출토된 수(隋)나라시대의 자기(瓷器) 바둑판은 반면에 종횡으로 19로의 선이 뚜렷하게 남아있다.

따라서 우리는 위․오․촉이 쟁투를 벌였던 삼국(三國) 시기 이전의 바둑판은 15×15과  17×17로 사용되었고, 남북조 시기 이후 수나라 당나라에 들어서면서부터 17줄 바둑판과 19줄 바둑판이 조금씩 혼용되어 쓰이다가 (蔡中民, 1999) 마침내 19줄 바둑판이 대세로 자리잡아 오늘에 이르렀음을 추정해 볼 수 있다.

아마도 와타나베 히데오(渡邊英夫1983)는, 한고조 유방(劉邦)이 애첩 척(戚)부인과 함께 ‘채색한 방(雕房)의 북쪽문(北戶)에서 나와 대나무 밭에서 바둑을 두었다’라는 서경잡기(西京雜記)의 기록과 한고조 유방의 장인 이름이 오기가의 저자 이름과 같은 여공(呂公)이니 동시대 같은 사람으로 취급하여, 19줄 바둑판이 한(漢)나라 초기에도 있었다는 주장을 하게 된 것 같다.

그러나 오기가의 시에 나타난 여러 가지 비유 표현등으로 미루어 보아 오기가의 작가 여공은 한(漢)나라보다 훨씬 후대인 원(元)나라 시대의 도가(道家) 사상을 가진 인물임이 확실하다.
다만 정확한 기록이 없어서 우리는 오기가의 작가 여공의 생몰 연대와  그가 생전에 어떠한 일을 한 사람이었는지는 알 수가 없다.

참고로, 고대 바둑판이 가로세로 17줄이었다는 사실을 자기 저서(예경)에서 명확히 기록하고 설명해 놓은 한단순(邯鄲淳 132〜220?)은 삼국시대 위나라 사람으로 저서에 『고소화집(古笑話集)』, 『소림(笑林)』 3권,『예경(藝經)』등이 있으며, 그 내용 대부분은 성인들을 위한 (19금) 우스갯소리이다, 바둑의 역사를 알려주는 데 크나큰 공을 세운 그는 문헌 기록으로 나타난 중국 최초의 소화전문작가(笑話專門作家)이니 요즘으로 말하자면 성인용 코미디  작가라 할 수 있겠다.
  그러나 매우 아쉽게도 그 당시에는 존재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그의  바둑과 관련된 성인용 우스개 이야기들은 오늘날까지 전해내려오는 그의  여러 작품들 가운데에서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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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헌 |  2016-09-03 오후 9:17:3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근데 15줄의 판이 발견되었다면, 오목판일 수도 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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