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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현기경 속의 바둑입문 비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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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현기경 속의 바둑입문 비밀(1)
2016-06-09 조회 4197    프린트스크랩
▲ 『현현기경』은 어려운 묘수풀이책으로 널리 알려져있다. 그러나 예전『현현 기경』속에는 바둑에 대한 자기 견해를 밝혀놓은 여러 작가의 논설부분과 아 울러 그 당시 유행하던 포석, 정석은 물론 심지어 바둑입문 초보자들을 위한 기초 사활문제까지 실려있음을 알고 놀라게 된다.
『현현기경』은 어려운 사활 묘수풀이책으로 널리 알려져있다.  출판업자들이 바둑애호가들의 입맛에 쏙 맞는 『현현기경』의 진롱부분(어권,서권,수권)만을 발췌하여 출간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원래의 『현현기경』에는 바둑에 대한 자기 견해를 밝혀놓은 여러 작가의 논설부분과 아울러 그 당시 유행하던 포석, 정석은 물론 심지어 바둑입문 초보자들을 배려하기 위한 기초 사활문제까지도 실려있음을 알고 우리는 적잖이 놀라게 된다. 

초보적인 사활문제들은 『현현기경』 악(樂)권에 실려있는데,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초보사활문제들의 초기 원형이라고 할 수있겠다. (주: 바둑판 모양과 바둑돌 모양을 요즘 감각에 맞게 고쳤을 뿐 원래 현현기경에 실려있는 바둑문제의 형태와 동일함)   


위의 그림은,  바둑을 처음 배우는 사람들에게 백이 먼저 놓게 되면 포위된 흑을 모두 잡을 수가 있고, 만약 흑이 먼저 놓는다면 백 두점을 따냄과 동시에 온전한 두 눈을 내면서 안전하게 살수 있음을 보여주는 문제이다. 이 문제에는  '창고우 흑선착 (脹牯牛 黑先着), 활각(活角) 각상백자금입(角上白子禁入)'라는 설명까지 붙어있는데, 전체적인 흑의 모양이 두 뿔을 가진 배부른 암소 같아  보인다는 뜻이 아닐런지. 각상백자금입(角上白子禁入)으로 보건대, 백이 스스로 자기 집을 메워서 자충(自充) 형태로는 죽을 수가 없다는 착수금지의 예까지 설명하고 있는 듯하다.

『현현기경』에 실려있는, 입문자를 위한 몇가지 기초 사활문제들을 좀 더 살펴보자.
위 문제는 직삼(直三) - 백점흑사(白點黑死), 흑선자활(黑先自活)   즉, 백에게 포위되어있는 곧게 뻗은 흑의 세집(백석점으로 표시)은 백이 먼저 치중을 가면 죽지만, 흑이 먼저 두게 된다면 스스로 두 눈내고 살 수 있음을 설명하고 있다.

아래와 같이 귀에서 직선으로 3개 뻗어있는 모양 역시 백이 먼저 두게 되면 흑이 죽지만 흑이 먼저 두면 살 수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傍角 白點黑死  黑先自活)

재미있는 것은 아래와 같이 구부러진 석집(曲三) 역시 백과 흑 어느 쪽이 놓느냐에 따라 죽을 수도 있고 살 수도 있음을 교묘하게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중앙부근에 이런 모양을 만들어서 설명하지 않은 것은 아마도 당시 열악한 인쇄제작 기술로 보아 최대한 지면을 절약한 상태에서 활용가치를 보다 높히기 위한 조치가 아니었을까? (曲三, 白點黑死  黑先自活)


궁도가 4개 있는 경우의 사활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아래 그림은 요즘 입문사활문제집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이른 바 '바보사궁(四宮) 의 모양이다. ( 바보사궁이란, 바보같이 이런 모양으로 넉집을 지어본댔자 결국 죽을 수밖에 없다는 의미로 최근에 붙여진 명칭 같다.) 현현기경에서는 모여있는 4개의 돌(聚四) 모양은 백이 굳이 먼저 놓지 않더라도 흑이 결국 죽게 되어있음을 설명하고 있다. (聚四 白不點也是死棋)


그러나 구부러진(曲) 네개의 집모양 (사궁-四宮)이라면 사정이 다르다. 아래와 같이 구브러진 흑의 4궁 모양이라면 충분히 살 수있다(黑活). 요즘 이런 모양을 번개사궁이라고 부른다. ( 曲四- 黑活).





아래 그림과 같이 구부러진 4궁 역시 삶이 보장된다. (曲四- 黑活)

 
아래와 같이 구부러지지 않은 직선(直) 모양의 4궁(四宮) 역시 삶이 보장된다. ( 直四-黑活)


하지만 똑같은 4궁이라도 아래와 같은 모양일 때에는 죽게 된다. 원래는 꽃사궁(花四宮)으로 불렸지만 요즘은 생긴 모양을 빗대어 '삿갓4궁' 혹은 '삿갓 모양'이라고도 부른다.

그런데 다섯개의 집 (五宮) 모양부터는 좀더 재미난 설명이 붙기 시작한다. 다섯개 이상의 돌모양들에서는 어느 정도의 그림 형태가 연상될 수 있기 때문일까?
(계속) 다음회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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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제가 바둑학을 연구하던 중  현현기경과 일본서적 등에서 영감과 힌트를 받아 바둑입문자들이 보다 쉽고 간편하게 바둑을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고안해 냈습니다.
이를 널리 홍보할 목적으로 아래와 같은 날짜, 장소에서 공개 발표하고자 하오니 혹시 관심이 있는 분들은 참석해 보시기 바랍니다. (새로운 바둑입문 교육 방법과 아울러 바둑돌을 가지고 재미있게 한자 공부를 하는 법, 수학 공식 외우는 법-생활바둑-등도 소개합니다.)

시간 : 2016.6.13. 월요일 12:20~1:40 매주 월요일 7월4일까지 총 4회
장소 : 신세계 백화점 (경기점- 죽전전철역과 연결) 10층 아카데미문화센터 퀸즈룸
문의 : 031-695-1500

http://www.shinsegae.com/culture/academylecture/aca_index.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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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객행 |  2016-06-09 오후 4:09:2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올만입니다^^  
리징이상훈 |  2016-06-12 오전 1:06:3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참고 -제가 바둑학을 연구하던 중 현현기경과 일본서적 등에서 영감과 힌트를 받아 바둑입문자들이 보다 쉽고 간편하게 바둑을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고안해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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