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다섯판의 대국에서 한국선수 중 유일하게 홍기표 9단이 중국의 리쉬안하오 7단을 꺾고 16강에 올랐다. |
중국기사들의 면면이 화려하긴 했다. 그래도 아쉬운 성적이었다.
한국은 중국과 치른 다섯 판의 대국에서 홍기표 9단만 이겼다. 2일 한국기원과 중국기원 대국장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원격으로 치른 제25회 LG배 조선일보기왕전 32강전 이틀째 일정에서 한국은 김지석 9단이 탕웨이싱 9단에게 진 것을 비롯해, 이영구 9단이 롄샤오 9단에게, 박건호 4단이 커제 9단에게, 설현준 5단이 양딩신 9단에게 지며 전패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으나 홍기표가 리쉬안하오를 꺾으면서 유일한 이날 한국승리를 기록했다.
김지석·설현준·박건호는 중반까지 우세를 보여 기대를 모았으나 뒷심에서 중국세에 밀렸다. 김지석은 최근 컨디션이 살아나는 분위기였지만 탕웨이싱에게는 5연패째를 기록하게 되었다. 탕웨이싱 특유의 끈적끈적한 타개에 힘을 쓰지 못했다.
▲ 홍기표의 대국모습.
설현준은 후반까지도 팽팽한 형세였는데 대마가 잡히면서 아쉽게 지고 말았다. 박건호는 중국랭킹 1위 커제를 상대로 초반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고 중반에도 좀처럼 밀리지 않았지만 대마가 죽어서 졌다.
이날 승리한 중국선수 중 커제, 양딩신, 탕웨이싱은 모두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노련한 기사들이다.
■ LG배 32강(6월2일) 결과
설현준-中양딩신: 양딩신 189수 흑불계승
이영구-中롄샤오: 롄샤오 151수 흑불계승
박건호-中커제: 커제, 189수 흑불계승
김지석-中탕웨이싱: 탕웨이싱, 167수 흑불계승
홍기표-中리쉬안하오: 269수 흑불계승
3일은 32강전의 마지막 4판을 치른다. 한국은 신진서 9단, 최정 9단, 박승화 8단, 김상천 2단이 출격한다.
사이버오로는 모든 대국을 수순중계하며 이 중 신진서-판윈뤄 대국을 나현 9단의 해설을 곁들여 해설중계한다.
■ LG배 32강(6월3일 오전 10시) 일정
최정-中자오천위
박승화-中딩하오
신진서-中판윈뤄
김상천-中구쯔하오
▲ 탕웨이싱과의 대국에서 진 김지석.
▲ 김지석의 대국테이블.
▲ 김지석의 대국 모습.
▲ 난적 커제를 만났던 박건호. 초반부터 커제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으로 가면서 서서히 밀렸다.
▲ 2일, 유일한 한국의 승자 홍기표의 대국 모습.
▲ 국가대표팀 코치이기도 한 이영구. 최근 컨디션이 좋았으나 롄샤오라는 강적을 만나 탈락했다.
▲ 중반에도 우세를 보여기대를 모았던 설현준.
▲ 대국 전 묵상하던 이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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