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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고을의 마지막 대전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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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 기운이 무등산 자락을 덮고 있는 가운데, 제8회 LG배 세계기왕전 결승 5번기 제2국이 11일 오전 광주 무등파크 호텔 에메랄드룸에서 시작됐다. 목진석 7단은 5분 전에 자리에 착석했고, 이창호 9단은 1분 전에 대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오전 10시 정각, 입회인 오규철 8단의 대국개시 선언과 함께 이창호 9단의 흑번으로 첫 수가 놓였다. 이 9단의 첫 수는 우상귀 소목. 목 7단의 첫 수도 좌상귀 소목. 결승 2국에서도 최근 유행하고 있는 소목 포석으로 전개되며 최근 포석의 화두가 소목임을 입증. 이 9단의 흑3은 좌하귀 대칭형 소목. 대각선 포석은 이 9단이 좀처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 9단에게 어떤 연구가 있지 않느냐는 것이 검토실의 견해.
흑13까지 빠르게 진행되던 바둑은 좌변에서 전투에 돌입하면서 다소 느린 진행을 보여주고 있다. 좌변 전투 여하가 이후 중종반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두 대국자 모두 신중한 모습. 검토실의 모니터를 통해서 대국장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 9단은 허리를 곧추세우고 반상을 응시하고 있고, 목 7단은 허리를 구부리고 고개를 숙인 채 수읽기에 몰입하며 서로 상반된 자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 검토실은 최규병 9단, 오규철 8단 등이 간헐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을 뿐, 오전이라 다소 한산한 모습. 오후에 접어들면 안조영 8단, 안영길 5단, 강지성 5단 등이 검토에 합류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LG배 홈페이지 바로가기(http://baduk.lg.co.kr)
 ▶결승 1국 : 3월 9일 오전 10시
해설 : 백성호 9단
▶결승 2국 : 3월 11일 오전 10시
해설 : 양재호 9단
▶장소 : 광주 무등파크 호텔
▶인터넷 중계및 무료관전 :http://baduk.l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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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해불패 |
｜ 2004-03-11 오후 12:3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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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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