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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진석 결승쟁패! 백인백색 예상평!
최종 5국까지 가는 드라마틱한 승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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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위는 던져졌다.! 이창호냐 목진석이냐?!!
오는 3월 9일과 11일 막을 올리는 제8회 LG배 세계기왕전 결승5번기 1차전에서 이창호 9단과 괴동 목진석 7단이 2억 5천만원의 우승상금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결승 1차전은 단 두판이지만 결승5번기의 흐름을 결정하는 중요한 첫 대결이 된다.
이에 바둑계의 프로기사들과 필자, 실무진들에게 창호-진석 결승쟁패에 관한 예상을 들어본다.전문가들은 이창호 9단의 압도적인 우세를 점쳤던 예전과는 달리 최종5국까지 가는 팽팽한 승부를 점치는 경우가 많았다.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세계최강' 이창호 9단과 최철한 7단의 10번기에서 최철한 7단으로 받은 '스트레스'를 이창호 9단의 약점으로 지적했고, 목진석 7단의 경우 첫 세계대회 결승 진출에 따른 심적인 부담과 긴장을 약점으로 진단했다. 꾸밈없이 솔직 담백한 의견과 느낌을 밝혀준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3월 9일 결승1국 해설 백성호 9단
-목진석은 충분한 능력이 있다
 객관적인 전력만을 보자면 이창호 9단이 우세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이창호 9단이 최철한 7단과 10번기를 벌이고 있고, 박빙의 승부끝에 타이틀을 잃은 후유증이 분명 있을 것이다. 게다가 목진석 7단은 상승세의 흐름이다.
페이스만 잘킨다면야 이 9단이 우세하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휴우증이 남는다면 목7단이 우세하다고도 말할 수 있다. 목7단은 이9단과 3차례나 결승승부를 벌였는데 처음에는 압도당했다가 속기전인 KBS바둑왕전에서는 이9단을 이겼고, 마지막 기성전에서는 대등한 승부를 벌였었다. 충분한 능력이 있는 것이다.
목진석 7단의 한해 목표를 직접 들은 적이 있는데 '올해는 중국리그 보다는 국내기전에 전념하겠다'는 말을 하더라. 중국 갑조리그는 분명 매력있는 선택인데 포기한 것을 보면 목7단의 올해 각오가 남다른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LG배 결승은 분명 흥미진진한 대국이 될 것 임에 틀림없다.
3월 11일 결승2국 해설 양재호 9단
-이창호, 지금처럼 둔다면 위험하다
 이창호 9단이 그래도 우세하지 않을까? 국수전에서의 드라마틱한 승부와 패배로 이창호 9단의 이상이 감지되고 있지만, 이 9단은 회복이 매우 빠른 기사이다. 물론 최철한 7단과 겨룬 국수전 처럼 둔다면 매우 위험하다.
이창호 9단이 최철한 7단과의 대국에서 보인 착각과 실수 흥분은 보기에 정말 이상한 것이었다.
송태곤 6단 (KBS 바둑왕) - 3월 5일 기성전 도전2국의 해설을 마친후
-굳이 걸라면 이창호 쪽이지만 최종5국까지를 예상한다
 예상평? 큿큿. 굳이 걸라면 이창호 9단의 3-2승에 걸겠다. 목진석 7단의 경우 세계대회 첫 출전이라 부담감도 많을테고 긴장도 적잖을 것이다. (세계대회 결승 첫 진출에 대한) 일부는 직접 경험한 것이고, 일반적인 경향이 그러한 면이 있다.
믈론 목7단에게도 유리한 점이 많다. 이창호 9단은 요즘 대국일정이 워낙 빡빡해서 컨디션을 조절할 틈이 별로 없다. 게다가 최철한 7단과의 10번기 대결에서 연속 2패를 당했으므로 기분이 좋을리 없다. 창호-진석 결승쟁패는 3-0이나 3-1로 손쉽게 끝날 것 같지는 않고 최종5국까지 분명히 갈 듯 싶다.
이창호 9단이 요즘 좀 이상하지는 않은가?-이창호 9단이 약해진 것은 아니고 이창호 9단과 정상을 다투는 기사들의 실력이 아주 세진 것이다. (최철한 7단도 대국 일정이 엄청나다.)
박해진 시인 (11일 결승2국진행)
-결승5번기의 방향타는 제1국에 달렸다
목진석 7단이 기성전 도전2국이 두어지는 3월 5일, 온종일 바둑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아 그 집념이 정말 상당한 듯 하다. 최철한 7단이 두터움을 배경으로 조여오는 이창호 9단의 바둑에 대한 해법을 어느정도 찾은 듯하고, 목7단 또한 이에 감응한 듯 하다.
결승 5번기의 방향타는 제1국이 될 것이다. 만약 이창호 9단이 1국을 이긴다면 3-1로 이창호 9단이 이 대결을 마무리할 공산이 크고, 목진석 7단이 이긴다면 그 반대 혹은 최종5국까지의 승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특히 제1국을 목 7단이 이길 경우, 베팅을 걸라 하면 목 7단 쪽이다.
 양실짱 - ☞굿모닝 오로 필자
- 목진석 팔팔한 컨디션 5:5 승부를 예상한다!
이창호-목진석 LG배 결승쟁패는 한마디로 5:5의 승부다. 이창호 9단도 '한칼' 먹으면 그 후유증이 한달이상 간다. 이는 다른 기사들보다 짧은 것이지만 이번 결승1차전이 열리는 3월 9일과 11일까지는 회복기간이 너무 적다. 또 이 기간에 최7단과의 기성전 도전2국이 겹쳐 있으므로 회복이 불가능하다.
이에 비해 목진석 7단은 '푸욱' 쉬었고 올해부터는 내치에 치중한다는 말이 들린다. 더군다나 팔팔한 컨디션에 '철한이가 하면 나도 한다'는 자신감이 팽배해 있을 것이다. 역시 5:5의 승부다.
※최근글 : 마공(魔功)
 ☞집중조명 한창규
- 이창호, 그 실력이 어디 도망이라도 가는가?
최강 이창호9단, 그 실력이 어디 가겠는가? 예상을 하라고 직접적으로 묻는다면 일단 '이창호가 이긴다'고 대답하고 싶다. 이 9단이 국수전의 전철을 절대 밟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위기때일수록 더욱 힘을 내는 이창호이기 때문에.상대적으로 목진석 7단이 이창호 9단을 대적하기에 힘이 부치지 않을까 싶다.
이창호 9단은 자기관리가 뛰어난 기사라서 이번 LG배 결승은 더욱 단단히 대비를 할 것이다. 밖으로 드러난 기량보다 내면적인 승부라고나 할까? 어느 때고 마찬가지지만 이번 이창호 9단과 목진석 7단의 LG배 결승쟁패는 두 대국자 모두 '자신과의 승부'가 관건일 것이다.(9일 결승 1국 진행)
 월간바둑 차영구 기자
- 5국까지 가야 쓸 것도 많고 찍을 것도 많다
차영구 기자 : 목진석 7단이 선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목 7단이 이기면 (이창호 9단이 이길 때 보다)분명 매스컴을 많이 탈 수 있을 것이다. 바둑홍보에 좋을 것이다.
한국기원 사업부 정동환 과장
-이창호 우세! 워낙 이기는 걸 많이 봤다
'3-1' 정도로 이창호 9단의 우세를 예상한다. 그렇지만 목진석 7단이 무척 강하고 상승세이기 때문에 무조건 1승이상은 챙길 수 있을 것이며 절대 그냥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다.
 바둑TV 김옥곤 편성팀장
-드라마틱한 최종5국의 승부될 것. 그래야 바둑TV시쳥률이 오른다
뻔한 이야기 말고 (나의) 느낌을 말하고 싶다. 제5회 LG배가 재현 될 것 같다. 즉 처음 결승1차전 1국과 2국을 목7단이 이기고 나중에 3,4,5국을 이창호 9단이 '연짱' 승리하는 흐름말이다.
지금 목 7단은 날이 설대로 섰다. 게다가 초반에 강한 스타일이라 이창호 9단을 기선제압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목진석의 바둑은 밀도가 높다, 즉 단위 면적당 바둑돌이 엄청 많은 바둑을 두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요즘 이창호 9단의 바둑(최철한 7단과의 10번기 승부)은 이러한 밀도높은 바둑에서 느슨하고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목진석 7단이 밀어 붙일 수 있다.
그러나 승부의 흐름상 2~3주쯤 쉬고 나면 목 7단은 긴장감이 풀오지면서 동시에 큰 승부에 대한 부담도 늘어날 것이다. 마치 예전의 이세돌 3단처럼... 이런 상황이면 승부에 면역이 된 이창호 9단의 스트레이트 승리가 가능하다.
목진석 7단이 작년 한해 국내 활동을 너무 안해서 팬들에게 잊혀져 있지만, 2국정도 지나고 나면 불이 날 것이다. LG배 결승의 중요성으로 보아 이창호-최철한 10번기를 뛰어넘는 흥행을 보일 것이다.
팬들의 예상
- 80% 이창호 우승 점쳐
바둑 관계자들은 이창호 9단이 흔들리는 점이 있다 하더라도 역시 이창호 9단의 우세를 점치는 경우가 많다. 팬들의 경우는 어떠할까? 팬들의 경우는 더욱 심해서 80% 정도가 이창호 9단의 우승을 점쳤다. 이것은 작년한해 국내활동이 뜸했던 목7단의 인지도가 낮아진 결과로도 보인다. 다음은 LG배 우승자 알아맞추기에 응모한 3월 5일까지의 결과.
1 이창호 3-0 승리 204명 9.15%
2 이창호 3-1 승리 1066명 47.89%
3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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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쉼터향기 |
｜ 2004-03-11 오전 8:1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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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창호가 모든 국내 타이틀을 잃더라도 여전히 신뢰할것이다..대신에 세계대회 싹쓸이를 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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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벽운선생 |
｜ 2004-03-09 오후 4:5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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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이기고 지는 것은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긴자를 승자라 하는 것일뿐, 참된 자기 극기의 승부를 보고 싶구나. 그리고 무슨 시인인고 시인이 왜 바둑의 곁길에 있는 것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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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개맞은 |
｜ 2004-03-08 오후 9:0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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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건 이창호에게 강력한 도전자들이 많이 생겨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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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오다88 |
｜ 2004-03-08 오후 6:5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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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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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xc7000 |
｜ 2004-03-08 오후 6:1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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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리그보다 두수아래인 중국에서 하고있는 목진석..이창호9단이 3대빵 완빵으로 이겨서 목진석 왕따를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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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야~ |
｜ 2004-03-08 오후 3:2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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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계의 여러 의견을 종합해주시니 재미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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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구 |
｜ 2004-03-08 오후 12:4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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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빼앗기면 정상에서 내려와야 되는 신호가 될지도 모른다는 부담감이 목7단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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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수불가 |
｜ 2004-03-08 오후 12:3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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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가 지는 것은 아직까지는 이변이다. 이변은 잘 일어나지 않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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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1071 |
｜ 2004-03-07 오후 6:4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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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세요. 어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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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떡수大王 |
｜ 2004-03-06 오후 9:5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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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디염...실례지만 박해진시인님언 바둑실력이 어떻게 되나여?디게 궁금허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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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조타 |
｜ 2004-03-06 오후 9:3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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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9단, LG배 만큼은 내주지 않을 듯. ^^; 상금도 상금이거니와 LG배 타이틀 마저 빼앗긴다는 것은 이창호를 두번 죽이는거예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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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구돈 |
｜ 2004-03-06 오후 12:3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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흣흣..이창호 9단 한번 무너지더니.. 괴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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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상 |
｜ 2004-03-06 오전 11:5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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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ㅎ와 최철한 국수전 때도 8대2정도로 팬들은 이창호의 승리를 예상했었지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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