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6일 벌어진 제10회 삼성화재배 통합예선 2회전 2차(I~P조) 대국을 끝으로 3회전에 진출할 128명이 모두 가려졌다.
46판이 벌어진 오늘 대국에서 46명이 출전한 한국은 절반에 약간 못미치는 20명이 3회전에 진출했다. 오늘 대국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대국은 중국의 차오다위안 9단 대 한국의 이영신 4단전. 이영신 4단이 우먼파워를 과시하며 차오 9단을 꺾고 3회전에 진출한 것. 또한, 김준영 4단이 중국 강호 펑첸 6단을 꺾으며 맹활약했다.
중국의 유명한 강자들이 대거 출동한 오늘 대국에서 창하오 9단을 비롯한 뤄시허 9단, 왕레이 8단, 치우쥔 7단, 씨에허 6단 등 대부분 3회전에 출전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또한 LG배 8강에 진출하며 이변을 일으킨 박문요 3단도 김선미 초단을 꺾고 2회전을 통과.
일본은 류시훈 9단을 포함해 24명 중 절반에 넘는 14명이 3회전에 진출하며 선전했다. 한편, 대만기원의 기대주 린수양 3단은 일본의 미타니 테쯔야 3단에게 패해 탈락한 채 대만 2인자인 린즈한 7단만이 생존했다. 총14명 중 1명만 살아남은 것. 하지만, 대만기원 천궈싱 비서장은 “그래도 지난 LG배 예선 때보다는 실력들이 나아진 것 같다. 앞으로도 점점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각조 8강이 모두 가려진 제10회 삼성화재배 통합예선. 이제 세판만 이기면 대망의 본선에 진출한다. 남은 일정은 8월 27일(3회전), 29일(4회전), 30일(예선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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