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탕웨이싱 선승
5일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3번기 1국에서 탕웨이싱 9단이 구쯔하오 5단에게 239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두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노련' 탕웨이싱 vs '샛별' 구쯔하오
삼성화재배 결승3번기 1국
고양시 글로벌캠퍼스에서 시작
오로웹중계 해설 김영삼 9단
중국의 탕웨이싱(唐韋星ㆍ24) 9단과 구쯔하오(辜梓豪ㆍ19) 5단이 정상에서 격돌했다.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3번기 1국이 12월5일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 특별대국실에서 시작됐다.
사이버오로는 삼성화재배 결승전을 프로기사의 상세한 해설과 함께 웹생중계한다. 이동 중이라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피시에서 <오로바둑>앱으로 자유롭게 관전할 수 있다. 아래 [대국실바로가기]를 누르면 바로 관전할 수 있다.
12월5일 결승1국 해설 | 김영삼 9단
12월6일 결승2국 해설 | 강승민 5단
12월7일 결승3국 해설 | 강승민 5단
○● 탕웨이싱, 노련미란 이런 것 (☞클릭!)
○●… 2보/ 끝내기에서도 혼전 (230수 진행)
아무 수도 없어 보였던 좌상귀 구쯔하오 진영에서 탕웨이싱이 패를 내면서 국면이 복잡해졌다. 후반이 되어서도 혼전은 이어지고 있다. 형세는 여전히 불명확하지만 탕웨이싱이 좀 더 집중력을 보이는 듯하다.
○●… 1보/ 두터운 구쯔하오, 집요한 공격 탕웨이싱 (122수 진행)
초반부터 바둑은 엎치락뒤치락하면서 한쪽으로 기울지 않고 있다. 흑은 91로 뛰어 지켜두었는데, 그틈에 구쯔하오가 하변 흑을 공격해 두터움을 얻었다. 탕웨이싱은 주도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상중앙 백을 공격하고 있다.
○구쯔하오 ●탕웨이싱
한편 결승2국이 벌어지는 6일 오후 3시부터는 2014년 우승자 김지석 9단이 공개해설회를 통해 바둑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결승 3번기는 바둑TV를 통해 오후 1시부터 생중계된다.
총상금규모 8억원, 우승상금 3억원인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중앙일보와 KBS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중국의 커제(柯潔) 9단이 중국의 퉈자시(柁嘉熹) 9단을 2-1로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중국이 대회 3연패를 확정지은 가운데 그동안 삼성화재배에서는 한국이 12회 우승했고 중국이 7회, 일본이 2회 정상에 올랐다.
▲ 결승전이라 중국끼리의 형제대결이어서 그런지 선수들이 나란히 대국실로 입장하고 있다.
▲ 중국 보도매체가 예년 보다 많이 왔다. 체단주보, 신랑망(시나바둑), 혁객 등이다.
▲ 장수영 심판의 대국개시 선언. 탕웨이싱(왼쪽)과 구쯔하오가 돌을 가리고 있다.
▲ 후배 구쯔하오를 바라보는 탕웨이싱.
▲ 중국기사 중에서도 수줍음이 더 많은 구쯔하오.
▲ 구쯔하오는 춘란배 4강까지 오른 바 있다. 이제는 세계대회 우승을 향해서 날갯짓하고 있다.
▲ 수순 기록은 한국기원 연구생 박상준 군이 맡아서 하고 있다.
▲ 탕웨이싱은 비닐에 무언가를 싸서 들고 다니는데, 매번 살펴보면 얼린 수건이다.
▲ 구쯔하오는 청량감을 주는 캔디류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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