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6일 삼성화재 유성 연수원 대강당에서 열린 제8회 삼성화재배 전야제 및 대진 추첨식이 참가선수 및 대회 관계자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히 벌어졌다.
참가 선수가 가장 많은 국가별로 추첨하는 원칙에 따라 15명의 가장 많은 본선진출자를 가린 한국부터 추첨, 13명의 중국, 4명의 일본 순으로 대진을 가렸다. 그 결과, 전년도 우승자인 조훈현 9단이 중국의 장원둥(張文東) 9단과, 이창호 9단이 중국의 펑첸(彭筌) 6단과 격돌하게 되었으며, 이세돌 9단은 중국의 에이스 콩지에(孔杰) 7단과 맞붙는 등 불꽃튀는 한중 맞대결의 구도를 띄었다.
예선통과자 16명과 시드배정자 16명으로 구성된 세계정상급 강호 32명이 총출동한 이번 대회는 27일 벌어지는 32강전에 이어 29일 16강을 치러 8강 진출자를 가리게 된다.
사이버오로에서는 조훈현 9단 : 장원둥 9단의 대국을 '괴동' 목진석 7단의 시원스런 해설로 27일 오전9시30분부터 현지 생중계하며, 이 외 주요대국을 선정 실시간 수순 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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