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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안국현, '탕95%'를 뒤집은 기적 같은 승리
탕웨이싱에게 2국서 불계승 거두며 2-0으로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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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현 8단이 기적 같은 승리를 거두며 한국의 희망을 이어갔다.
6일 대전 삼성화재유성캠퍼스에서 열린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4강3번기 2국에서 안국현이 탕웨이싱 9단에게 285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0로 결승에 진출했다.
안국현은 초반 좌하 방면 접전에서 무리한 공격을 하다 실패한 뒤 내내 고전했다. 시간에서도 불리했다. 탕웨이싱이 생각시간을 40여 분 남긴 상황에서 안국현은 초읽기에 몰려 있었다. 탕웨이싱이 이길 확률은 95%(승부예측)까지 갔다. 그러나 우변 탕웨이싱의 대마를 패사활로 위협하며 허점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고 마침내 223수에 이르러선 중앙에 거대한 집을 지으면서 완연한 역전 무드를 만들었다. 이후 마무리도 좋았다.
이 바둑을 오로대국실에서 해설한 김영삼 9단은 “대단하다. 열악한 상황에서 150수 이상을 초읽기로 견뎌서 역전에 성공했다."고 했다.
안국현의 스승 박병규 9단은 이 대국을 지켜본 뒤 “안국현 8단은 큰 승부에서 자기 실력 발휘를 한다. 긴장하기보다는 즐기는 것 같다. 2국은 절망적인 형세에서 포기하지 않고 역전했다. 원래 침착성을 바탕으로 후반에 힘을 더 발휘하는 스타일인데, 그 장점을 잘 발휘했다.”고 했다.
승단의 기쁨도 누렸다. 8단이었던 안국현은 이번 승리로, 준우승을 하든 우승을 하든 관계없이 9단으로 승단을 확정지었다.
한편 건너편 4강전은 셰얼하오 9단이 커제 9단에게 백으로 1집반승을 거두며 반격에 성공해 1-1이 됐다. 두 사람은 7일 오전 10시 30분 3국에서 최종 승부를 벌인다. 안국현의 결승 상대는 7일 알 수 있게 됐다. 사이버오로는 이 대국을 윤준상 9단의 해설로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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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KBS와 중앙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삼성화재가 후원한다. 총상금 규모는 8억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을 준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중국의 구쯔하오 9단이 탕웨이싱 9단을 2-1로 꺾고 세계대회 첫 우승을 달성했다.
◇ 2018 삼성화재배 본선에 참가했던 기사
ㆍ한국(11명) : 안국현 8단(전기시드), 박정환ㆍ김지석ㆍ신진서ㆍ이세돌 9단(이상 국가시드), 나현ㆍ신민준 9단, 윤성식(이상 일반조), 서봉수 9단(시니어조), 최정 9단, 이영주 3단(여자조)
ㆍ중국(16명) : 구쯔하오ㆍ탕웨이싱 9단, 퉁멍청 6단(이상 전기시드), 커제ㆍ셰얼하오 9단(이상 국가시드), 천야오예ㆍ스웨ㆍ롄샤오ㆍ탄샤오 9단, 양딩신ㆍ우광야ㆍ타오신란ㆍ리쉬안하오 7단, 천쯔젠ㆍ판윈뤄 6단, 리샹위 5단(일반조)
ㆍ일본(3명) : 이야마 유타 9단, 시바노 도라마루 7단(이상 국가시드), 류시훈 9단(시니어조)
ㆍ대만(1명) : 왕위안쥔 8단(와일드카드)
ㆍ말레이시아(1명) : 창푸캉(월드조)
◇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일정
ㆍ통합예선 : 2018년 7월 2～7일 / 한국기원
ㆍ본선 32강전 : 2018년 9월 4～6일 /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
ㆍ본선 16강전 : 2018년 10월 1일 / 삼성화재 유성캠퍼스
ㆍ본선 8강전 : 2018년 10월 2일/ 삼성화재 유성캠퍼스
ㆍ준결승 3번기 : 2018년 11월 5～7일 / 삼성화재 유성캠퍼스
ㆍ결승 3번기 : 2018년 12월 3～5일 /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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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마귀대장 |
｜ 2018-11-06 오후 5:16:00 [동감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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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적 안국현 선생, 우승 미리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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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gc6720 |
｜ 2018-11-06 오후 4:33: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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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신 축하드립니다. 꼭 우승상금 받아서 군대가실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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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술랑 |
｜ 2018-11-06 오후 7:16: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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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路 四角黃盤으로 국위를 선양한 안國현 선수가 너무나 장하고 자랑스럽다. 大韓國人의 용맹과 기개를 만천하에 떨친 안國현 8단이 어찌 그리 빛나고 아름다운가! 아하! 안중근도 大韓國人이고 안國현도 大韓國人이다. 우리는 붉디붉은 뜨겁디뜨거운 大韓의 國名을 가슴 속 깊이 간직한 大韓國人이다! 大韓國人이다! 대륙의 최대 난적 당위성과 맞서 처절한 사투를 벌인 끝에 堂堂히 今番 제23회 삼성화재배 결승전에 진출한 大韓의 바둑 丈夫 안國현 선수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어느덧 2018년 戊戌年의 해도 시나브로 西山마루로 향해 갈 즈음 大田發 朗報라니! 하! 하! 하! 4년 전 김지석 9단이 중원의 고도였던 서안에서 숙적 당위성을 상대로 2:0 거푸 완승국을 이끌어 내고 제19회 삼성화재배 빛나는 황금빛 우승盃에 입맞춤하던 명장면은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결코 잊히지 않는다. 훤칠한 키에 수려한 외모를 가진 안國현 선수여 선배가 먼저 이룩한 그 장엄하고 감동적인 우승 세레모니를 再現해 봄이 어떠한가! 상상만 해도 내 가슴은 용솟음친다! 來月 흰 눈이 내릴 즈음 盤上 인생 최고의 해가 되기를 간절히 고대해 본다. Cheer Up! Vinc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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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덤벙덤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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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현이 흥미를 잃었던 바둑에 대한 열기를 다시 불붙게 합니다. Che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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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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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한글 영어에 이탈리아어 빈체로까지 4개국어~ 참으로 다양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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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덤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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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上이 그렇게 複雜하게 되었습니다. 英語와 中國語가 得勢하니... Knowledge is 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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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뽈 |
｜ 2018-11-06 오후 4:48: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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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입신님 파이팅!! 넘나 멋지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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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agon.k |
｜ 2018-11-06 오후 4:54: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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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끈적 끈적함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준 한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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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선을. |
｜ 2018-11-06 오후 5:16: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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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엄청난 승리를 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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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는천사 |
｜ 2018-11-06 오후 8:53: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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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승부예측도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이번경우가아니라도 많이 빗나간다. 완벽한마무리를한경우에 승부예측이므로 100% 신뢰할수 없다 우리는 인간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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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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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95% 였다면 많이 안 좋은 비세 였던것이니,이번승리는 운이 좋았던것. 결승은 또 다른 분위기이니 쉬는동안 연구 정진해서 반드시 우승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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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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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신뢰할수 없다니?? %가 뭔지 모르는가? AI는 95프로를 나타냈다 그것은 백
번두면 5번은 안국현이가 이길 가능성이 있다는거다, 그 5프로를 안국현이가 해낸
건데 왠 AI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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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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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령? 너나잘해. 시비걸지말고 이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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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리엔세력 |
｜ 2018-11-07 오전 9:11: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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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박사님 정말 멋져요. 생긴건 부드럽게 생기셨는데 멘탈하나는 진짜 끝내주네요.
불리한 바둑을 포기하지않고 초읽기에 몰려서 100수이상을 버티면서 상대의 실수를 정확
하게 응징하여 역전시키는걸보면 집중력도 대단하네요.
결승전까지 한달남짓 남았으니 초반전 연구도하고 컨디션조절 잘하여 이번 준결승전에서
보여준 멘탈과 집중력으로 무장하고 대국에 임한다면 결승전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올거
라고 기대하며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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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규성 |
｜ 2018-11-07 오전 9:13: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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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었다고 겸손해 하지만 운이 곧 실력이다
결승에서도 좋은결과가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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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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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도 실력이 있어야 따르는법이라죠? 프로는 너무 겸손해도 안됩니다. 자신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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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ykim |
｜ 2018-11-07 오전 1:3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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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내용이 보여주었고 본인도 인터뷰에 말했듯, 탕웨이싱이 이해할 수 없는 실수를 많이
한 탓에 운이 좋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인 열세를 정신력으로 극복하고 본인
기사 인생에 가장 정점에 올랐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 것, 분골쇄신, 죽자는 각오로 결승에
서 후회없는 바둑을 두기 바랍니다. 안국현이 우승을 해준다면 박정환, 신진서 등 몇명에게
지워진 부담스런 짐을 나누어 갖게 되고 바둑계 활력과 도약을 모색하는데 큰 힘이 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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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 |
｜ 2018-11-07 오전 2:3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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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에 공개된다지만 안국현사범이 다크나이트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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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추산 |
｜ 2018-11-07 오전 7:5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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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판 모두 많이 불리한 바둑을 뒤집은 바둑으로 보엿어요
이제 안국현9단에게 서광의 운이 깃들기 시작하는데
군대를 가야한다니 많이 아쉽고 안타깝기까지 하네요
그러나 국방의 의무는 그 무엇보다 중요하고 또한 개인적으로도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잘 다녀오길 바랍니다 그 전에 우승까지 해주고가면 금상첨화겠지요
안국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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