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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세돌 완승! 왕시도 문제없다!
왕시 꺾고 유리한 고지 점령! 한판만 더 이기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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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승부엔 더욱 강하다! '일당백' 이세돌 9단이 '중국의 뜨는 샛별' 왕시 5단을 꺾고 기선제압에 성공, 우승에 한걸음만을 남겨두게 됐다.
12월 7일, 삼성화재 본사 사옥 3층 특별대국실에서 벌어진 제9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결승3번기 제1국에서 이세돌 9단이 왕시 5단을 물리치고 선승을 차지했다. 175수끝, 흑불계승. 이로써, 이세돌 9단은 남은 두판의 대국 중 한판만 승리하면 대망의 우승을 차지하게 되는 심리적 절대 우위 고지를 점령했다.
흑을 쥔 이세돌 9단은 우상귀에서 첫 전투를 벌이며 난전을 유도했다. 백의 사석작전으로 일단락 된 우상귀 접전에서 흑은 귀 실리를, 백은 중앙 세력과 두터움을 쌓으며 호각의 흐름. 이후 이세돌 9단은 실리 확보와 상대의 두터움 견제를 적절히 섞어가며 신중하게 반면을 운영했고, 형세 불리를 느낀 왕시 5단이 중앙 흑 대마 사냥에 승부를 걸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 마지막으로 좌상귀에서 수상전을 펼치며 최후의 반격을 노렸으나 흑이 살아서는 승부 불변. 결국, 175수만에 항서를 썼다.
 사이버오로 해설을 맡은 안조영 8단은 "전체적으로 초반부터 흑이 좋은 흐름을 이어왔다. 백86은 95쪽을 먼저 두어야 했다. 98도 이상한 수. 100의 곳에 늘어 공격을 속행해야 했다. 99, 101로 손질해서는 흑이 확실히 좋아졌다. 110은 123의 곳에 이어두는 게 정수. 113을 허용해서는 돌이킬 수 없는 쪽으로 기울었다. 흑은 135가 약간 완착. 141에 두어야 했다. 143은 이상한 수로 보였으나, 151의 묘수를 보고 있었다. 144가 최종 패착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수로는 150의 곳에 끊어서 마지막 승부를 걸어야 했다. 그랬으면 수상전의 양상이 되는데, 흑도 장담할 수만은 없었을 것이다. 최후 153, 157이 좋은 수. 살아서는 승부가 끝났다. 이세돌 9단의 완승이다."라고 총평.
(▶ 수읽기 중인 이세돌 9단의 비장함이 담긴 표정.
"2국에서 끝내겠다!")
세계대회에서 총3회(후지쯔배 2연패, LG배) 우승경력이 있는 이세돌 9단은 이 대국의 승리로 통산 4회 우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황사돌풍'에 이창호 9단을 비롯한 신사천왕이 줄줄이 패하는 부진 속에서 4강에 홀로 남은 이세돌 9단은 강호 구리 7단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데 이어 결승 첫 승부에서 혜성처럼 나타난 왕시 5단을 물리치며 '일당백'의 면모를 과시했다. 그간 삼성화재배에서는 8강 진출이 전부였던 이 9단이 첫 삼성화재배 우승을 바라보게 된 것. 지난 7회 대회에서도 4강에 홀로남은 조훈현 9단이 중국의 막강한 벽을 뚫고 우승, 한국 6연패를 이끈 바 있다.
한편, 삼성화재배 개최 이래 사상 처음으로 예선을 거쳐 결승까지 오르며 '중국의 희망'으로 떠오른 왕시 5단은 첫 세계대회 결승진출에 어깨에 힘이 들어간 듯 주르륵 밀렸다.
'비금도 천재' 이세돌 9단이 2-0 완봉승으로 삼성화재배 첫 우승 달성과 함께 한중 반상전쟁에서도 기선을 제압할지! 아니면 '중국바둑을 위해 책임지겠다'는 왕시 5단이 반격을 들고 나올지! 결승2국은 하루 쉰 뒤 9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결승2국 역시 사이버오로에서 생중계하며, KBS 2TV를 통해 오후1시반부터 생방송 된다.
중앙일보사와 KBS가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삼성화재가 후원하는 삼성화재배의 우승상금은 2억원(준우승 5천만원).
▲ 북적거리는 검토실. 왼쪽이 윤기현 9단-이상훈 5단 그룹, 중간이 이상훈 5단의 도장 연구생들, 오른쪽이 루이-장주주 9단 부부를 비롯한 화쉐밍 7단의 중국 검토진.
▲ 중국 단장인 화쉐밍 7단이 KBS에서 짤막한 인터뷰를 하고 있다. 결승3번기 예상으로 "이세돌 9단이 세계대회 경험도 많고 잘 두지만, 왕시 5단도 최근 떠오르는 기사로 기세가 상당하다. 만만치 않은 승부가 될 것이다"라고 대답.
▲ 중국의 히든카드 왕시 5단의 결승진출로 이목을 모았으나, 결승 1국은 이세돌 9단의 완승. 2국에서 이세돌 9단이 끝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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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냄비서방 |
｜ 2004-12-07 오후 4:5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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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세돌아 담에 이겨서 챔피언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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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indward |
｜ 2004-12-07 오후 4:5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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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돌이가 참 진중하게 잘 두네요.....많이 성장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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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세우 |
｜ 2004-12-07 오후 4:5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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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이세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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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ps |
｜ 2004-12-07 오후 4:5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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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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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sky |
｜ 2004-12-07 오후 5:0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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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돌사범! 마음만 먹으면 이렇게 잘 둘 수가 있는 것을....지난번 구리와의2국에서 처럼 허무하게 무너지지 말고 2대 0으로 완봉승하여 중구 기를 확 꺾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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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금이 |
｜ 2004-12-07 오후 5:1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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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장하다. 아마라서 수를 잘 몰라서 정말 마음 두근두근 하였습다. 모레도 침착하게 잘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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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三國志 |
｜ 2004-12-07 오후 5:1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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쎈돌이 바둑을 보느라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멋져. 기백 만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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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둑고 |
｜ 2004-12-07 오후 5:2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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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카! 오늘처럼 신중하게만 두면 우승한다/ 오늘을 명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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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광 |
｜ 2004-12-07 오후 5:2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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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돌이 이발했고마.. 계시기 처녀가 뚫어지게 보고있네여.. 아구 귀여버라 하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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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로동5 |
｜ 2004-12-07 오후 5:2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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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언변과.행동..직선의아름다움 이세돌 화이팅.. 항상당당하게..하시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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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oche |
｜ 2004-12-07 오후 5:2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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쎈돌이 이젠 장가가야겠네... ^,.^ ㅊㅋㅊ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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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구 |
｜ 2004-12-07 오후 5:2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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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한마디로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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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sky |
｜ 2004-12-07 오후 5:4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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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도 이젠 프로 스포츠다.히딩크의 어퍼컷세레모니나 이젠 작고한 김동엽감독의 빨간 장갑의 마술사같은 쇼맨슆도 필요하다.그런면에선 세돌군이나 김성룡전자랜드왕같은 사람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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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재74 |
｜ 2004-12-07 오후 5:4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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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게시원 이쁘당 ~~ 누가 이창호 사범한테 소개시켜줘라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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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nergil |
｜ 2004-12-07 오후 5:4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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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원 여자분이 이세돌 보는 눈매가 예사롭지 않다 ㅡㅡ;;; 꽂혔나부당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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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sky |
｜ 2004-12-07 오후 5:4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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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이젠 바둑에서 천편일률적인 젊잖은 저리가라.세돌군같이 당당하고 멋진 사람이 많이 나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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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nya3 |
｜ 2004-12-07 오후 5:5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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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1등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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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nya3 |
｜ 2004-12-07 오후 5:5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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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화이팅!!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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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try |
｜ 2004-12-07 오후 6:5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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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었노라, 이겼노라 이 세돌, 우승학신 또확신.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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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꿀물 |
｜ 2004-12-07 오후 6:5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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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원이 울 동생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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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중동2 |
｜ 2004-12-07 오후 7:2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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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단장은 우리 아파트 근처에 음식쓰레기 버리러 나온 아줌마랑 똑같다...옷차림도..표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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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트선생 |
｜ 2004-12-07 오후 7:2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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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과 달리 왕시가 너무 무기력하게 진 것 같습니다. 불리한 중에도 어디에서도 제대로 반격을 하거나 힘을 발휘하지 못한 걸 봐서는 역시 경험 부족이 문제였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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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트선생 |
｜ 2004-12-07 오후 7:2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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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국에서도 오늘 대국처럼 신중하게만 두면 무난하게 이길 수 있을 듯. 지난 번 구리와의 2국에서처럼 무리하게 판을 짜려고 하거나, 너무 의도적으로 난전을 유도하려 해서는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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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트선생 |
｜ 2004-12-07 오후 7:2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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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 조심 절대 신중하게 중반 전반까지 일단 두텁게 판을 짜고 중반 후반에서부터 세돌이 특유의 수읽기에 근거하여 강한 힘을 발휘하는 식이 가장 나은 전략일 듯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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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내평안 |
｜ 2004-12-07 오후 8:0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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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선생님 어디갔다 이제오세요? 2국은 칸트선생님해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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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ES |
｜ 2004-12-07 오후 8:3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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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시 귀가 시뻘게 졌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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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트선생 |
｜ 2004-12-07 오후 8:4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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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내평안님/ 죄송합니다. 대국 중계할 때에는 한국과 제가 사는 곳과 시차가 커서 직접 도움을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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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상엎기 |
｜ 2004-12-07 오후 9:4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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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sky(중간)님 아주 멋진 명언입니다.생각이 멋집니다 맞아요.맞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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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사랑 |
｜ 2004-12-07 오후 9:5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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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시도 이세돌의 적수는 못되는거 같네요. 이세돌이 상대를 가볍게 보지만 않는다면 무난한 우승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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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재74 |
｜ 2004-12-07 오후 10:0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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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바둑의 문제 1. 거의 대부분 네웨이핑 도장 출신이다-창하오, 구링이, 왕시, 뤄시허, 왕레이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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