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통합예선이 결승만을 남겨 놓았다.
29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202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통합예선 조별 4강이 열려 32명의 선수가 결승에 올랐다. 국가별로는 중국 25명, 한국 5명, 프랑스 1명, 싱가포르 1명이다. 일본과 대만은 한 명도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은 한승주·강유택·김은지·한종진·목진석이 결승에 진출했다. 4강에서 한국은 중국을 상대로 14판을 치러 1승 13패를 기록했다. 유일한 승리는 여자조에서 김은지가 거뒀다.
■ 일반조 12개 조 가운데 10개 조가 중국 선수 간 결승
일반조 4강에선 한국 선수 17명이 뛰었고 13명이 중국 선수와 대국했으나 모두 졌다. 한-한전에서 승리한 한승주와 강유택만 결승에 올랐다.
일반조에는 당초 228명이 출전했지만, 결승 진출자는 중국 22명과 한국 2명으로 압축됐다.
1조부터 10조까지는 모두 중국 선수끼리 본선 진출권을 다툰다. 11조 결승에서는 한승주가 중국의 리친청을 상대하고, 12조에서는 강유택이 중국의 양딩신과 맞붙는다.
■ 중국 선수 3연속 격파한 김은지, 저우훙위와 여자조 결승
여자조에서는 한국 여자랭킹 2위 김은지가 중국의 판양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은지는 왕천싱과 루민취안에 이어 판양까지 중국 선수 세 명을 연속으로 꺾었다.
김은지의 결승 상대는 중국 여자랭킹 2위 저우훙위로 결정됐다. 저우훙위는 자국의 리샤오시를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 U-20조에서는 중국 투지캉·후쯔하오 결승 진출
37명이 출전한 한국은 대회 4일 차에 진행한 8강에 이르러 전원 탈락했다. 6명이 출전한 중국에서 투지캉과 후쯔하오 2명이 결승에 진출했다.
투지캉은 최서비·심효준·이주영 등 한국 선수 세 명을 연달아 꺾었다. 후쯔하오는 이나현·이윤·최승철·정준우 등 한국 선수 네 명에게 승리했다.
■ 한종진-목진석, 시니어조 본선 티켓 놓고 한-한전
시니어조 결승에서는 한종진과 목진석이 대결한다.
한종진은 부전승 후 이창호를 꺾었고, 일본의 세키야마 도시미치에게 승리했다. 이후 유창혁과 이상훈을 연달아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다.
목진석은 김종수와 이성재를 꺾은 뒤 중국의 루이나이웨이를 제압했다. 준결승에서는 안조영을 누르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 월드조는 프랑스 vs 싱가포르
월드조에서는 프랑스의 벵자맹 프로 초단과 싱가포르의 쉬샤오판 5단이 본선 진출권을 놓고 맞붙는다.
통합예선 조별 결승은 30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한국은 시니어조가 한-한전으로 치러짐에 따라 본선 진출권 1장을 확보했다. 여기에 한승주·강유택·김은지가 각각 리친청·양딩신·저우훙위를 꺾으면 한국은 최대 4장의 본선 티켓을 확보한다.
중국은 중국 선수 간 결승이 11경기에 달해 최소 11장의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예선을 통과한 16명은 시드 선수 14명, 후원사시드 2명과 함께 본선 32강을 구성한다.
한국은 신진서·박정환·신민준·변상일·강동윤·김명훈까지 6명이 국가시드를 받았다. 중국 국가시드는 당이페이·왕싱하오·양카이원에게, 일본은 시바노 도라마루와 후쿠오카 고타로에게, 대만은 쉬하오훙에게 돌아갔다. 지난기 우승자 랴오위안허와 준우승자 딩하오도 전기대회 성적으로 본선에 직행한다. 나머지 후원사시드 2명은 추후 결정된다.
삼성화재배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생각시간으로는 각자 2시간에 60초 초읽기 5회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