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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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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금 24
2020-04-28 오후 7:47 조회 559추천 6   프린트스크랩

정확하게 장혁의 심장을 찔러 들어오던 일본도는 그러나 곧바로 울린 총성으로 방향을 잃고 말았다.

그리고 뒤이어 한 발의 총성이 더 들렸다.

꾸앙이 어둠속에서 총을 쏜 것이다.

 

장혁은 얼른 랜턴을 들어 주변을 살폈다.

모리가 쓰러져 있고, 꾸앙이 도망치고 있는 것이 보였다.

장혁은 꾸앙을 향해 권총을 발사했다.

꾸앙이 쓰러졌다.

 

장혁은 랜턴으로 곽영을 찾았다.

혹시라도 꾸앙의 총에 곽영이 다치지 않았는지 걱정되었다.

 

다행이 곽영은 총에 맞지 않았다.

두 사람은 즉시 주변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사토에게 보여줄 죽은 모리의 사진을 찍었다.

정리를 마치고 꾸앙과 모리의 시체를 주변에 묻었다.

 

곽영은 몇일 전에 모리로부터 사토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

자신은 장혁 대장이 죽고 나면, 한국에서 살 수 없으니 일본에서 살아야 하므로 사토의 정보가 필요하다고 요구를 했다.

처음에 모리는 자신이 곽영을 보살펴주겠다고 말했으나, 곽영은 사토의 보호가 필요하다고 고집을 부려 겨우 얻어낸 것이다.

 

사토의 정보를 얻은 곽영은 장혁을 찾아갔다.

그리고 모리와 꾸앙을 만났고, 금을 빼돌려서 일본으로 보내는 일에 곽영 자신이 같이 참여하게 되었음을 실토했다.

 

그렇지만 장혁에게 발각되자 저들이 장혁 대장을 해치겠다고 해서, 차라리 저들의 계획을 역이용하고자 한다고 보고를 했다.

 

장혁은 곽영의 어깨를 다독였다.

곽영이 살아온 날들을 장혁도 잘 안다.

장혁 자신은 집안이 넉넉해서 아무런 어려움이 없었다.

 

하지만 곽영은 방학동안에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막노동을 하며 다음 학기 등록금을 마련했다고 자신에게 말했던 적이 있다.

찬구들과 어울려 지내려면 용돈이 필요하기에, 늘 혼자서 자취방을 오가며 학교생활을 했다.

그래서 젊은이들이 즐겨하는 당구도 배우지 못했다고 했다.

시골의 부모님께서는 학비 이외에는 마련해줄 수가 없었다.

 

가난은 죄악입니다!”

늘 곽영이 되뇌이던 말이었다.

한이 맺혔던 것이다.

그 한을 풀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니 곽영은 흔들렸을 것이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곽영은 조국을 택했다.

장혁을 택했다.

 

곽영이 파악한 꾸앙과 모리가 비밀리에 모아둔 금은 400톤 정도 되었다.

어마어마한 양을 모아둔 것이다.

꾸앙이 금을 빼돌려야 해서 베트남의 작전 지역에는 금이 별로 없다고 소문을 낸 것이었다.

 

장혁은 500톤을 준비하기로 했다.

자신이 100톤 정도만 더 모으면 되는 것이다.

한화로 대략 300조원 정도 될 것이다.

 

장혁도 지구에서 발생되고 있는 자연 재해로 일본이 모라토리엄을 선언하고, 지방정부로 쪼개져서 각자도생하고 있음을 소식을 들어서 알고 있었다.

 

일본이라는 거대한 경제대국이 그렇게 쉽게 무너졌다는 사실에 놀랐다.

더 놀란 사실은 일본인들의 심리였다.

 

중앙정부가 무너지자마자 국채를 모두 팔아버리고 지방채를 사들여 일본이 부도사태를 맞게 만든 사실이었다. 일본 국민들이 지방채를 사기 위해 국채를 투매하지만 않았어도 일본이 저리 쉽게 국가부도 사태를 맞지는 않았을 것이다.

세계의 경제 전문가들이 가장 아쉬워하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일본인들에게는 그게 당연한 일이었다.

강자에게 귀속되어야 하고, 대다수가 가는 길에 동참해야 한다.

 

일본에는 민주주의가 없다.

사회에 불만이 있어도 참아내고, 강자가 하는 일에 토를 달지 않는다.

일본에 극우세력은 있어도 정부에 반대하는 극좌세력이 없는 이유다.

그들에게 현재 강자는 일본 중앙정부가 아닌 지방정부였던 것이다.

 

이런 일본인들의 심리를 파악한 장혁은 곽영의 보고를 받은 후 결심했다.

곽영과 함께 일본을 경영할 작정이었다.

 

사토를 이용하면 가능했다.

그 역시 일본인이다.

자신이 가진 30조엔 이면 사토에게는 자신이 강자다.

그는 자신을 따를 수밖에 없다.

사토가 아무리 긴자의 밤의 대통령이라지만 자신과 곽영이 가지게 된 자금력에는 눌릴 수밖에 없고, 그러면 사토는 자신들에게 약자다.

일본인은 강자에 약하다.

일본 야쿠자 역시 사토의 지휘를 따르고 있으니, 사토를 제압하면 야쿠자도 손에 넣는다.

 

판단을 마친 장혁은 곽영에게 자신의 계획을 밝혔다.

곽영은 장혁의 배포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역시 내가 존경할만한 분이다

 

곽영도 세상을 향해 포효하고 싶었다.

시도를 하다가 만약에 실패해서 자신이 죽어야 한다고 해도, 실패가 두려워 시도하지 못한 것 보다 낫다.

 

모리와 꾸앙의 계획을 역이용하고, 사토를 제압할 작전은 이렇게 시작 되었고, 달에서의 일차 작전은 대성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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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에 |  2020-04-28 오후 10:15:06  [동감1]  이 의견에 한마디
예전엔 달빛이 금빛이었는데....
요즘 달은 예전같지 않은 이유가 있었군요.  
영포인트 “오백년 도읍지를 필마로 돌아드니, 산천은 의구하되 인걸은 간데없네.
어즈버 태평연월이 꿈이런가 하노라.”

그래도 저 시절엔 산천이나마 제자리에 있었는데
지금은 산천조차 하루가 다르게 변해감이 보입니다.

몇 년에 한번씩 고향엘 가 보면
풍광은 물론이고 물빛조차 변해가는 듯 합니다.
물빛이 변하는 것인지 보는 내 눈이 흐려가는 것인지~

때로는 따뜻하고
때로는 시리게 차갑던 그 달빛조차
변해가는 듯 합니다.

달빛이 예전의 그 달빛이 아닌 것인지
내가 예전의 내가 아닌 것인지~
⊙신인 달은 참으로 많은이들에게 많은 꿈을 꾸게 하죠~~~
가는길에 님의 달을 향한 꿈은 풍요로움이었나 봅니다!
부디 그 꿈이 모두 이루어져있으시기를,,,,,
늘 다녀가주시고 글도 남겨주셔서 저는 기운이 불끈 합니다!♡
⊙신인 영포인트님은 득도하신 고승 같으세요~~^^
아마도 사람이 변해가는게 맞다 싶습니다! ㅜ
영포인트 |  2020-04-29 오전 5:33:1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달의 금이 올라오면 늘 지난 회차부터 읽습니다.
이해를 쉽게 하고 더 몰입할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

달의 금이
젊은 시절, 일간지의 연재소설을 기다려가며 읽던 그 느낌 되살려주네요.
많이 고맙습니다. ~♡♡♡♡♡~  
⊙신인 그렇게 깊이 읽어주셨군요.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이셨을텐데 꾹 참고 읽어주시고 늘 칭찬도 해주셨어요!!
글을 연재하는 사람의 입장도 헤아려주시고,,,,
초보에게 님과 같은 분이 계시다는건 축복인듯 합니다!!
언제나 고맙습니다. ♡♡♡♡♡
팔공선달 |  2020-04-29 오전 7:07:4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장혁이 부럽고도 얄미우며 가증스럽기도 한 일본아그들을 제압했으면 ...  
팔공선달 그리고 여긴 댓글 수정이 안돼 다시씁니다. 추천작가 되심을 축하.^^
⊙신인 장혁대장에게 힘내라고 꼭 전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에 하트를 많이 주셔서 분에 넘치게 제게 이런 영광이 왔어요!
선배님들의 지도편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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