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이라는 것은 원래 바람처럼 찾아오는 것인데...
요즈음 사람들은 연애를 무슨 의무교육처럼 생각하고..
연애를 못해 보거나 애인이 없으면, 뭔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옛말에 살면서 진실된 친구 하나만 사귀어도 그 인생은 잘 살은 인생이라 하였습니다.
그러데 왜 남녀 사이는 그리 쉽게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사람이 살면서 진짜 자기 짝이다 싶은 사람을 평생에 몇 명이나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걸 떠나서 어쨌든..
만약에. 본인들은 막상 그러한 천생연분의 평생의 짝이 자기 앞에 나타났을 때, 진짜로 그 사람을 진실되게 사랑할 마음이나 내적 외적 준비는 되어 있습니까?
사랑을 하는데 뭔 준비냐고요?
지금 사랑의 준비라는 이 말이 이상하게 들리는 사람들은, 그런 이유 때문에 지금이든 앞으로든, 사랑으로 시작된 짧은 행복과 그 사랑으로 인한 긴 불행을 겪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인간사 마음이란, 먹는 것이 아니고 천성에 기반해서 자연히 일어나는 것이기에,
막상 본인들이 큰마음을 먹고 하는 준비와 노력이란 것은 원래 거의 없습니다.
이전 업(業)의 결과인 천성을 넘어서, 이생에서 새로 쌓는 업이 있다면,
그것은, 진짜 하기 싫은 것일지라도 최소한 억지로라도 하는 시늉이라도 하는 것이고..
진짜로 하고 싶은 것을 잠시라도 끊임없이 참는 겁니다.
(이는 이전의 빚을 갚는 것과, 미래를 위해서 돈을 모으는 것과 비슷합니다.^^)
만약에, 천성적인 육각형의 돌과 삼각형의 돌이 있을 때,
그 돌들을 깍아서 윈형의 돌을 만들려면,
각기 거기에 들이는 그 노력과 정성이 모두 다를 겁니다.
여기서, 깍으려는 원래 돌의 형태가 받은 천성이라면..
그것을 둥글게 깍으려는 마음과 정성 그리고 고생이 바로 본인이 이생에서 쌓는 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사.. 고통만큼 행복이.. 행복만큼 고통이..^^.
연애가 동화라면 결혼은 현실입니다.^^.
사랑이 꿈이라면 결혼은 그 잠을 깨우는 겁니다.^^.
진짜 사랑이란 못 보면 보고픈 것이 아니고.. 못 보면 걱정이 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