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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圓 해우소 解憂所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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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도 가을을 본다
2010-12-14 오후 3:26 조회 2707추천 11   프린트스크랩

겨울에도 가을을 본다 


계절끼리 약속 지킨다며
나는 상관도 않고
저만치 훌쩍 간 뽄새가 괘씸해져
마당 돌틈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가을 흔적
낙엽을 뒤져 화풀이로 태운다

털지 못한 내 그리움을 가로 세로 휘둘러
표정도 못 만들 옛 사람 을 깨워 
꿈엔 왜 다녀갔냐고
억지로 끄집어내 맞잡이 질 못할 거면
대꾸라도 해달라고 마구 을러대본다

채 마르지 않은 기억 붙은 낙엽을 태우며
매캐한 연기 때문에 눈물이 난다
덜 마른놈  태우느라 불 지펴놓고
눈물을 흘리면 볼썽사나운  것인데도
필경엔 허락도 없이 제 마음대로 흐르고 만다

타는 낙엽 불길 옆으로 기르는 개 한 마리
신이 나선 꼬리를 흔들며 맴을 돈다
혼자 중얼 거리며 섯는 것 보단 한결 낳다
옆구리 툭툭 치던 사람 있는 만큼이야 하겠냐마는
궁상떨고 연기를 쐬는것 보다 모양새는 훨씬 좋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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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쿠션 |  2010-12-14 오후 3:39:5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제 글방에 방문해 주셔서 흔적도 남겨 주셨는데..
저는 그러지 못해서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가지 양해를 바라는 것은.. 제가 詩的인 글에는 엄청 약합니다.
그런 글을 읽으면 느낌은 오지만.. 뭐라 할 말이 없더군요.
해서 그냥 조용히 읽고만 나가는 편입니다.
그렇지만 왔다 간 흔적은 남기는게 도리인 것 같아서 댓글을 씁니다.
혹시 흔적이 없더라도 一圓님 글은 다 읽고 있다는 것을 밝히면서.. 건필하시길^^*  
一圓 늦게든 바람이랄까요 해보고는 싶었는데 머뭇 거리다 올해 봄부터 글을 올리기 시작했읍니다 그냥 좋아서 하는 일이라 글 올리는것 으로도 만족합니다 자상하게 마음 써주셔서 정말 고맙읍니다
꿈속의사랑 |  2010-12-14 오후 6:54:5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님의 글을 모두 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마음속에 쟁여놓았던 글들을 하나하나 모두 꺼내 주세요.  
一圓 고맙읍니다
가능동아이 |  2010-12-14 오후 9:43:5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김중사"하고는 전혀다른 느낌이네요. 마치 다른사람이 쓴것처럼...
이토록 서로다른 분위기의 글을쓰시는 능력이 놀랍고, 부럽고, 존경스럽습니다.
본격적인 겨울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감기 조심, 건강조심하십시요.  
一圓 고맙읍니다
조아해유 |  2010-12-15 오전 2:56:2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아,그냥 참 조으네요..제목두 멋잇구요..님의글 또 기두리는재미루 ..  
一圓 고맙읍니다
당근돼지 |  2010-12-15 오전 8:52:0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잘 보고 갑니다..........감사 합니다.  
一圓 고맙읍니다
홍선비 |  2010-12-15 오후 3:27:5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나작에서 오랫만에 보는 시..... 잘보고 갑니다  
一圓 고맙읍니다
팔공선달 |  2010-12-17 오전 5:58:5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우리가 낙엽이고 낙엽태우는 마음이고...
그리고.
매케한 연기 탓하며 흐르는 눈물은
앙상한 가지를 두고 가야하는 우리네 삶이겠죠.  
一圓 고맙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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