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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병 외통수에 걸리다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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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한 나무
2009-11-24 오후 10:15 조회 3988추천 10   프린트｜스크랩



쓸쓸한 나무


밤마다
나무가 흐느껴운다

말라가는 껍질
떨어지는 낙엽

책갈피 사이에
흐르는

쓸쓸해서
더욱 단단해지는
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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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風徐來 ｜  2009-11-25 오전 3:08:3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외형은 거칠어가도 내면은 더욱 단단하고, 깊어가길 나 스스로에게 소망하면서...  
당근돼지 ｜  2009-11-25 오전 8:31:2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잘 감상하고 갑니다.........  
여현 ｜  2009-11-25 오전 11:21:4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쓸쓸해서 더욱 단단해지는 뼈...역시 시적 언어를 담아내시는...
늘 부러움을 주십니다.  
AKARI ｜  2009-11-25 오후 10:48:35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아...좋다....^^)  
팔공선달 ｜  2009-11-26 오전 9:57:0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지금 우리가 만난다면...
아마도 벽을타고 술병들만 쌓이겠죠

푸른 병사들의 레펠.
탁자와 부딪치자마자 점퍼하는 술잔
쪼르르 콩콩콩...
말없이 부대끼는 앙상해진 마음의 갈비대살.
 
이끼그늘 ｜  2009-12-01 오후 7:08:12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약주를 좀 줄이심이...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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