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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네 世界路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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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일기37, 나만의 생각
2009-03-05 오후 8:19
조회 4696추천 11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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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일기37, 나만의 생각
지하2층의 약제부 에 가려 엘레베이터 를 기다리는데 문이 열리며 응급실 인턴과 간호사 가 스트래칭카트(이동용침대)에 환자를 태우고 내린다.
RBC(적혈구)수혈셋트 를 꽂고 수액과 포타블 EKG 폴대 에는 여러개의 수액들이 걸려있다. 응급실 너스 는 정신이 없는채 폴대를 침대뒤에 수액줄이 당겨지지 않게 밀며 다른곳엔 신경도 못쓴다.
중환자실 내과 로 오는가 보군!
GSICU(일반외과 중환자실)의 이식환자들의 고가약 을 수령하러 약제부에 가는길인데 오늘도 엄청 바쁘겟군 싶으며 안 바쁘면 외레 이상한 일이지 생각한다.
약제부의 약 들은 전용 엘리베이터 의 웨곤 이나 AutoTrack 으로 각 병동으로 이송전달이 되는데 개당 30 만원 이상의 고가약 들은 분실이나 파손 망실 을 피하기 위해 약제부에서 직접 수령을 한다.
면역 억제제 라는 약들은 주로 이식 수술후 사용되는데 개당 35만원, 100 만원등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의 고가이다.
일반외과(일반 외과 라는 표현은 별로 중환이 아닌 보통환자 라는 의미로 오해되기가 쉬운데 사실 이식수술이나 아파트 에서 뛰어내린 환자등 정말 여러가지 중환뿐이다. 신경외과 와 흉부외과 와 구분하기 위한 용어 일뿐이다) 중환자 의 혈관조영 검사이다.
복수 를 빼기 위해 가는길인데 너스 가 준비를 마치는 동안에 양신석 닥터 와 잠시 예기를 나눈다.
"한동안 안 보이시던데요~"
"지방에 가 계셧나 보죠?"
R2인 양닥터 는 올해 R3 가 된다.
성대의대 학생일때부터 봉사활동에 참석하여 같이 다니던것이 엇그제 같은데 이제는 의젓한 관록이 붙어 보이는 전공의4년차가 되었다.
"강릉 에 두달 있다 왔어요"
"몇년전에도 다녀 오셧잖아요?"
"그 때는 인턴때 한달 갓던것이고 이번엔 외과 주치의로.."
몇년전인지 양닥터가 강릉에서 인턴때 1달간의 복무를 마치고 막 왔을때 삼성서울병원 한가족의료봉사단 의 3차 키르키즈스탄 팀이 돌아와서 첫 귀국모임을 남한산성에서 가졋을때 고즈넉한 산속의 별장 잔디밭에서 이야기 하던 기억이 나서 물엇다.
"올해부턴 R3 니 좀 시간이 될테니 해외봉사 활동에도 갈수있도록 해보겟습니다~"
역시 믿음직한 양닥터 이다^^
올여름 아이카 의 5기팀이 아프가니스탄 에 갈때 양닥터 가 같이 가는 모습을 혼자 상상해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어본다.
MICU(내과중환자실)의 호출이다.
호출은 PDA 로 오는데 연속벨이 울릴땐 들여다보기도 바쁠정도이다.
15E(암병동)으로 이송가는 환자이다.
15층은 가는일이 드물엇는데..
이번 4기 몽골팀으로 다녀온 김 간호사가 근무하는곳이니 혹시 만날수 있으려나 혼자 생각해본다.
15층에 가보니 스테이션(간호사실)의 차지 너스 는 전에 같이 근무하던 간호사이다. 오랫만이어 이름이 생각이 안나 다른 너스에게 묻는다.
15층은 사실 많은 추억이 있는곳이지..
대화명도 STEMCELL 이엇던 김수경 간호사가 오래전 근무하다가 우즈벡 의료봉사를 다녀온후 아프리카 의 병원선을 타다가 돌아오며 15층에서 만낫었지. 그녀가 근무하던 조혈모세포실 앞에서..
그때 김선생이 햇던 인사가 참 인상적이어서 잊혀지지가 않는다.
이곳에 온것은
"선생님을 뵈러 왔노라고.."
그후 곧 미국 샌프란시스코 로 가서 아직 근무중인 김수경 간호사..
미국에서도 가끔 소식을 전해오곤 햇엇는데..
오랫만에 다시 메일이라도 보내봐야 겟군~
지하3층 지상20층의 삼성서울병원!
곳곳에 수많은 이들이 아는 사람이지만
봉사활동에 같이 동참하던 이 들은 더욱 반갑다.
병원의 일 자체가 의료 여서 봉사차원의 일일텐데
Main Job 외에도 여가에 봉사를 다니는 이들..
그들의 일이 그들의 모습이 더욱 아름답게 보이는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37편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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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릿글 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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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이네요......감사 합니다.
어제밤 축하 메시지 보내드렸는데.......진심으로 축하 합니다.
 소라네 |
빨리 회신 못드려 죄송합니다. 글쿠 감사합니다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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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참만에 뵙습니다. 일도 뒤숭숭하기만 하고..
늘 기다려졌는데 2월말 부터 복귀하셨다니 축하드립니다.
저도 어제 병원에서 생전 처음 몸속 두어군데 검사받았습니다.
가운의 권위....대단하십디다. 재삼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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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네 |
감사드립니다. 격조했습니다^^ 이가완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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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재현 |
｜ 2009-03-05 오후 11:31:53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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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잘 읽고 갑니다. 바쁘신 병원 생활에 이런 글까지...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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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네 |
제가 의사가 아닌것을 수십번 글속에서 밝혔는데도 오해의 소지가 있게 썼나봅니다.^^ 감사합니다. 우리재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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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재현 |
의사가 아니시면, 간호사이신가요? 그도 아니신가? 잘 모르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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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웜일기(2)도 기다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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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네 |
이제 시간이 허락되는대로 39편 부터 천 편을 목표로 해봐야겠어요^^ 항상 이쁜 울 선달 아우님의 격려속에 제자리를 찾은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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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축하하고....계속 병원일기 정진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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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네 |
짬이없어 답도 빨리 못 달았습니다. 토욜 이른아침 일과시작전 인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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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 억제제 라는 약들은 주로 이식 수술후 사용되는데 개당 35만원, 100 만원등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의 고가이다.>
믕...엄청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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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다른 댓글 보니...일이 잘 풀리셨나봐요?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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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네 |
감사합니다 달선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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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내용의 글이 과거 시점인가요, 아님 현재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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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네 |
몇년전에 38편까지 써 둔 글입니다. 이제 다시 39편 부터 시작예정입니다.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들풀처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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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부처쎈돌 |
｜ 2009-03-08 오후 10:15:29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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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좋은 소식을 듣고 나니
먼 바닷가에서
소라의 노래 소리가 들려 옵니다^^
얼마나 좋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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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선공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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