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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ies... <제 18 회> | 나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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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라81 신화같은 사랑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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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ies... <제 18 회>
2009-01-29 오전 1:32 조회 5235추천 6   프린트스크랩

진지하게 미란의 고백을 듣던 영섭이 갑자기 크게 웃어댔다. 그녀는 괜히 고백한 건 아닐까하는 몰려오는 후회와 쑥스러움에 몸이 더욱 움츠려졌다.

“그렇게 웃음이 날만큼 내가 바보 같아요? 하긴 내가 생각해도 그래요. 현욱 선배한테는 이미 남자친구가 있는 혜린 언니를 좋아해봤자 상처받는 건 결국 현욱 선배라고 하고선… 그런 내가 혜린 언니를 좋아하는 현욱 선배를 좋아… 아니, 마음에 두고 있는 것 자체가 우습겠죠. 하지만…”

영섭은 겨우 웃음을 그치곤 말했다.

“그게 아냐. 네가 어리석어서 웃은 게 아니고 현욱이 녀석이 그저 둔한 놈인 줄만 알았는데 은근히 눈치가 빨라서 말이야.”

미란은 의문 가득한 표정으로 눈만 말똥거리고 있는 가운데 영섭은 계속 말을 이었다.

“요즘 그 녀석 하는 말이 네가 자길 자꾸 생까는 것 같다고 그러잖아. 그래서 나는 그냥 그럴 수 있겠거니 했는데 지금의 네 심정을 보니깐 현욱이 말이 맞겠구나 해서 말이야. 너도 알다시피 그 녀석이 얼마나 소심하니? 안 그러던 네가 갑자기 그러니깐 자기가 너한테 무슨 큰 실수라도 했나 싶어서 얼마나 걱정을 하던지…”
“걱정요? 혜린 언니만 생각해도 이래저래 복잡할 텐데… 선배, 그렇게 날 위로 안 해줘도 돼요.”
“위로가 아니야. 녀석, 은근히 널 신경 쓰더라. 게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혜린에 대한 마음도 접는다고 했어. 혜린이한테 말 한 번 제대로 붙이지 못하는데… 더구나 본인도 남자친구한테서 혜린을 뺏어온다는 발상 자체가 말도 안 되는 걸 잘 잘 알고 있더라고. 물론 현욱이 입장에서 네가 신경이 쓰인다는 건 단순하게 네게 무슨 실수를 한 건 아닐까하는 우려 때문일 거야. 더욱이 너도 현욱이에 대한 마음이 사랑인지 아닌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잖아. 다만, 괜히 현욱이가 마음에 걸리고 신경 쓰이는 것뿐이잖아. 나는 네가 그런 불확실한 감정들로 괜히 그 녀석과 어색하게 지내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리고 설사 네가 현욱이에게 품고 있는 마음이 사랑이라고 한들 네가 현욱이한테 말한 것처럼 네 감정에 솔직해지는 건 어떨까? 솔직히 말하면 나는 네가 현욱이랑 잘됐으면 하거든.”

미란은 수줍었지만 내심 후련한 마음에 흐뭇하게 미소 지었다.

“선배도 참… 아직 모른다니까요. 근데 만약에, 만약에 현욱 선배에 대한 감정이 사랑이라면… 나는 현욱 선배처럼 바라만 보지는 않을 거예요. 내가 사랑하고 싶은 사람, 그냥 내가 먼저 다가가 사랑할래요! 물론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만약이에요!”

영섭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래, 만약이라도 그저 굿이다! ”
“고마워요, 선배. 덕분에 조금은 마음이 가볍네요. 게다가 오늘따라 선배가 늠름하게 보이기까지 하는데요.”

영섭은 바로 거드름을 부리며 말했다.

“하긴 나의 이런 모습에 지금 여자친구도 푹 빠져버렸지!”

미란은 마지못해 웃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만 들어갈까 하는데 선배는 어떻게 할 거에요?”
“응, 먼저 들어가.”
“그럼, 먼저 들어갈게요. 그리고 정말 고마워요, 선배!”

미란은 깍듯이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고는 숙소 출입문을 여는데 마침 현욱과 마주쳤다. 갑작스레 미란과 마주친 현욱은 그녀의 냉담한 시선이 두려운 나머지 얼른 몸을 비틀어 지나칠 때였다.

“현욱 선배!”

미란의 목소리에 현욱은 움찔거렸다. 슬쩍 그녀에게 눈을 돌렸다.

“어디 가요?”

다행히 미란의 얼굴은 냉담하지 않았다. 예전처럼 하얀 이를 드러나며 해맑은 웃음을 짓고 있었다.

“화장실…”
“아, 네… 아무튼 너무 많이 마시지 말아요. 그럼…”

이번에도 역시 그녀는 차분한 미소에다 고개까지 끄덕이고는 숙소로 들어갔다. 현욱은 갑작스런 그녀의 심경변화에 어리둥절하더니 여전히 벤치에 앉아있는 영섭을 보고는 말했다.

“쟤가 갑자기 또 왜 저래?”

영섭은 시치미를 뚝 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뭐가? 미란이가 언제는 안 그랬나? 얼마나 예의가 바른 앤데 그러니?”
“그게 아니라…”
“짜식, 내가 뭐라고 했어? 봐라, 미란이 아무렇지도 않잖아. 네가 혜린이에 대한 충격이 너무 커서 여자인 미란이한테도 괜한 피해의식 느끼는 거라고!”
“또 그 소리! 그 사람 얘긴 그만 좀 해라!”
“알았어, 알았어! 나도 화장실에 갈까 했는데 같이 가자!”

영섭은 그의 등을 떠밀며 화장실로 대동했다. 나란히 소변기에 서더니 영섭은 흘낏 현욱의 눈치를 봤다. 현욱은 벌써 소변을 마쳤는지 바지를 올렸다.

“근데, 너 진짜 혜린이에 대한 마음 정리할 거야?”
“그렇다고 했잖아! 근데 너는 몇 번이나 말해줘야 내 말을 믿겠니?”
“아니, 그냥… 그럼 됐고…”

현욱은 세면대로 이동해 손을 씻는데 아직 소변기에 붙어있는 영섭의 목소리가 다시 들여왔다.

“그럼 이참에 미란이하고 잘해봐라! 내가 전에도 말했잖아! 진짜 미란이 같은 애 없다니깐! 그리고 미란이도 은근히 너한테만 살갑게 대하는 것 보니깐 어느 정도 너한테 마음이 있는 것 같기…”

아무런 낌새도 느끼지 못했는데 어느새 그의 뒤로 현욱이 재빨리 다가와서는 밀어버리자 바로 영섭이 고함쳤다.

“야, 인마! 너 때문에 묻었잖아!
“그러게 누가 자꾸 쓸데없는 소리하라고 그랬니? 먼저 간다!”

현욱은 젖은 손을 털고는 화장실에서 나가버렸다. 영섭은 바지를 올리고 세면대로 가서는 손을 박박 씻어내며 툴툴거렸다.

“내가 미쳤지! 눈치 빠르기는 개뿔이! 신현욱! 너처럼 천하의 둔한 놈도 없을게다!”


새벽 여명이 점점 밝아올 무렵에 창문으로 들어온 햇살이 정면으로 현욱의 얼굴에 앉았다. 갑작스런 눈부심에 게슴츠레 눈이 떠졌다. 주변을 뒤적이다 찾은 휴대전화 시계는 여섯시 반을 가리켰다. 새벽까지 이어진 술자리 때문에 너무나 고단했던 터라 다시 눈을 붙일 생각이었다.

하지만 곤히 잘 때는 몰랐는데 방 안 가득 진동하는 술 냄새와 곳곳에 드르렁거리며 코를 고는 소리가 상당히 시끄럽고 거슬렸다. 더 이상 잠을 청하는 것은 무리일 것 같다는 생각에 온갖 인상을 구기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가방에서 세면도구를 챙기고 여기저기 어지럽혀진 술자리의 흔적을 피해 간신히 밖으로 나왔다. 간단하게 양치질과 세면을 마치고 다시 숙소로 들어갔는데 이젠 매슥거릴 정도로 지독한 술 냄새에 재빨리 세면도구만 가방에 넣고는 나와 버렸다.

숙소 주변을 포함한 그 일대에는 어디에서 들려오는 지저귀는 산새 울음소리를 제외하곤 너무나 한산했다. 딱히 갈 곳도 없어 무작정 발걸음이 이끄는 대로 갔더니 호숫가에 도착했다. 그런데 호숫가에 마련된 벤치에 한 사람이 앉아있었다. 뒷모습이었지만, 긴 머리카락을 질끈 묶은 것으로 보아 여자인 것은 분명했다.

누굴까? 호기심에 조금 더 다가가보니 그의 가슴이 철렁했다. 비록 뒷모습에다 평소와는 다르게 질끈 묶은 머리였지만 고운 자태만은 전혀 낯설지 않았다. 한 치의 의심도 없이 단번에 혜린임을 확신한 순간 발걸음이 멈칫했다.

이젠 그녀의 자태마저도 너무나 익숙한데 그런 그녀를 하루빨리 잊기로, 자신의 기억 속에서 지우기로 한 다짐들이 떠올랐다. 계속 그녀에게 미련을 가져봤자 이미 그녀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절대 변하지 않는 사실이며 결국 자신만 상처받을 게 뻔했다. 현욱은 미련 없이 바로 발걸음을 돌릴 때였다.

“잘 잤니?”

뜬금없이 들려오는 혜린의 목소리에 현욱은 화들짝 놀랐다. 어김없이 떨려오는 가슴으로 겨우 그녀를 바라보며 짧게나마 대답했다.

“그럭저럭…”
“이름이… 현욱이지? 신현욱.”

혜린에 대한 미련을 접은 이상 혜린과 마주할 일은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더욱이 자신의 존재마저 모를 것이라 생각하고 단 한 번도 다가가지 못했건만, 혜린이 먼저 말을 건넸다. 게다가 자신의 이름 석 자도 정확히 알고 있었다. 물론 진작 이런 사실들을 알았다면 한 번쯤 다가갔으면 하는 후회도 들었지만 그보단 그런 기쁨에 겨워 만세라도 부르고 싶을 심정이었다. 허나 차마 그런 내색은 못하고 얼른 고개만 끄덕였다. 혜린은 그런 현욱의 반응에 미소를 머금고는 다시 말했다.

“역시나 과묵하구나. 근데 어디 가는 길이니?”
“그냥 할 일도 없고 해서 호숫가 따라 산책이나 할까 해서…”
“그럼 나도 같이 가면 안 될까?”

당연히 안 될 이유는 없었다. 설사 안 될 이유가 있더라도 될 이유라도 만들어야 할 판에 현욱은 바로 수락했다. 혜린은 신난 얼굴로 재빨리 다가오자 샴푸나 향수때문인지 그녀에게 상큼하고 은은한 향이 났다. 불과 어제까지만 해도 혜린에게 다가가기는커녕 말 한 번 나누지 못한 사이였는데 나란히 호숫가를 산책하는 것만으로 마치 꿈이라도 꾸듯 행복했다.

혹시 꿈은 아닐까? 시퍼렇게 멍이 들어도 좋고 죽지 않을 만큼의 고통이 와도 좋으니 제발 꿈은 아니길 바라는 간절함으로 자신의 허벅지를 힘껏 꼬집었다. 순간 몸이 움칠거릴 정도로 고통이 몰려왔지만 다행히 꿈이 아니란 현실에 참을 수 있었다.

“그러고 보니 너랑은 수업시간 말고는 마주친 적이 거의 없는 것 같아. 우리가 이렇게 대화를 나누는 것도 아마 처음이지?”
“응…”

자꾸만 입속의 침만 바짝 마르니 겨우 대답만 짧게 했다. 혜린은 잠시 골똘히 생각하더니 갑자기 손뼉을 마주치며 말했다.

“참! 현대인의 정신건강 요약물 정말 잘 봤어! 정말 고마워! 미란이한테 네가 정리한 거라 듣고 먼저 고맙다고 해야 하는데 어쩌다보니 이제야 고마움을 표하게 되네. 미안!”

현욱은 쑥스러움에 괜히 관자놀이만 긁어댔다.

“별 것도 아닌데, 뭐… 오히려 그게 도움이 되었다고 하니깐 내가 더 고맙고 그나마 다행인이지.”
“별게 아니긴! 그거 보고 나뿐만 아니라 유정이나 정해도 얼마나 감탄했는데. 거기다 글씨도 굉장히 예쁘게 잘 쓰더라. 정말 나도 너처럼 그렇게 정리라도 잘 하면 얼마나 좋을까? 아니면 글씨라도… 사실 내가 글씨는 콤플렉스에 가까울 정도로 악필에다 요점정리 그런 거랑은 거리가 멀어서 무작정 외우면서 공부하는 스타일이거든.”
“그럼 내가 기말고사때도 도와줘도 괜찮겠니?”
“괜찮겠다니? 그러면 나야 너무나 고맙지! 정말 그래줄 수 있어?”

현욱은 대답보다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확답해주자 금세 혜린의 얼굴에 해맑은 웃음을 띠었다. 산책을 하며 가벼운 담소를 나누는 중에도 혜린의 미소는 끊이질 않았고 어느덧 현욱마저 경직된 표정에서 많이 벗어나 온활했다.

호숫가 주변을 거의 다 돌았는지 어언간 숙소에 이르자 이미 깨어난 학생들의 모습도 보였다. 그녀는 발걸음을 멈추곤 현욱과 마주서곤 차분하게 입을 열었다.

“덕분에 산책 즐거웠어. 그리고 오늘 너랑 처음 대화를 나눴지만, 너란 애… 사람을 참 묘하게 편하게 해주는 것 같아. 솔직히 나도 그렇게 활동적이기 보다 내성적인데 나도 모르게 많이 떠든 것 같아. 그래서 말인데…”

그때 막 젖은 머리카락을 수건으로 터는 유정이 세면장에서 나오더니 혜린을 발견하고는 다소 큰소리로 말했다.

“한혜린! 이른 아침부터 어디 갔다 온 거니?”

갑자기 들려오는 유정의 목소리에 그녀는 잠시 현욱에게 시선을 떼곤 우선 유정의 물음에 답했다.

“산책 좀 했어.”
“참 부지런하기도 하시지! 아무튼 같이 아침 먹으러 가게 얼른 들어와!”

혜린이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였고 그제야 유정은 여전히 수건으로 젖은 머리카락을 털며 숙소로 들어갔다. 혜린은 급한 마음에 다시 현욱에게 눈길을 돌렸다.

“어머, 미안!”
“아냐, 괜찮아. 어서 들어가봐. 나도 영섭이 깨워서 아침이나 먹어야 겠다.”
“그러니? 하긴… 근데…”

일순 혜린은 망설거리는 듯 하더니 다시 태연하게 말했다.

“그래, 그럼 식당에서 보자.”

현욱은 그저 아쉽기만 한 마음에 쉽사리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더 이상 마주할 구실도 없는 판에 쓸데없는 체념 따윈 버리고 발걸음마저 돌릴 차였다.

“저기, 현욱아!”

다시 들려오는 그녀의 목소리에 현욱의 얼굴에는 금방 화색이 묻어나면서 황급히 혜린에게 고개를 돌렸다..

“앞으로 좋은 친구로 지내지 않을래? 나는 우리가 그렇게 지냈으면 좋겠는데…”

그녀는 악수라도 청할 모양인지 살며시 하얗고 뽀얀 작은 손을 내밀었다. 현욱은 아주 잠시라도 그녀가 내민 손이 무색하지 않게 살포시 잡았다. 그녀의 온기가 그대로 현욱의 손길로 옮겨지기라도 한 듯 짜릿함마저 느꼈다.

“그럼 우리 앞으로 마주칠 때면 서로 인사하기다!”

혜린은 쑥스레 웃으며 말하곤 숙소로 향했다. 현욱은 아직도 혜린의 온기라도 남아있는 듯 그녀와 잡았던 손만 멍하니 바라보았다. 갑자기 귀가 멍해지고 주변의 소리는 점차 들려오지 않더니 자신의 심장 고동소리만이 들여오기 시작했다.

짧은 시간이나마 함께 했던 산책과 좋은 친구로 지내자는 혜린의 말이 자꾸만 머릿속에 맴돌았다. 더구나 좋은 친구로 지내기로 해놓고 혜린에 대한 미련이 다시금 술렁거렸다. 그래도 겨우 혜린에 대한 미련을 잊고자 하는 다짐들을 상기시키며 그녀와 잡았던 손마저 힘껏 움켜쥐었다.


┃꼬릿글 쓰기
팔공선달 |  2009-01-29 오전 2:24:5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일등...^^+
(모서리나 출구에 불법주차금지).  
달선공팔 뒷쪽에 정식 주차함. 험험 공동 1등임 *^^*
오향만석 |  2009-01-29 오전 7:51:2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아우라님 계속 건필하세요  
아우라81 고맙습니다.ㅠㅠ
멀리보며 |  2009-01-29 오전 9:23:0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미란이 이제는 주인공이 된 것 같고 현욱도 어느 정도 미란에게 관심이 있게 느껴집니다.
하하하 이러다 획 반전이 된다면 저는 엉터리 느낌을 ...................

아우라님 멋진 전개 기대합니다.^^  
아우라81 네,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_^;
달선공팔 |  2009-01-29 오후 12:21:0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더 복잡해져 가는군요. ^^

불쌍한 미란이...^^  
아우라81 많이 사랑해주세요~^0^
당근돼지 |  2009-01-29 오후 1:00:3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좋은글 .......항상 감사 합니다.  
아우라81 저도 감사드립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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