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작에 발을 들여놓아 둥지를 튼지가 어느새 일년이 넘었다.
그저 글쓰기가 좋아서 방하나 달라고 떼를 써서 입주한 나만의 공간에서 늘 나만의 시간을 즐기면서 누가 읽어 주던지 참으로 행복했다. 오늘 내가 얼마나 글을 썼나 하는 생각에 그동안 모인 글을 보니 270편이다.
이 글중에는 나 혼자 만의 독백이 대부분이겠지만 민감한 정치와 종교이야기도 썼던거 같다. 글을 쓰는 사람은 자신의 생각과 가치관을 담아서 쓰게 마련이다.
글을 읽는 사람은 쓴 사람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또 자신의 가치관과 생각에 따라 그 글을 판단한다. 글을 잘써서 독자들에게 공감을 받기란 참 쉬은 일이 아니다. 요즈음 오로광장이나 나작에, 글재주 많은 기우들이 입성을 하여서 마음이 훈훈하다.
그들은 왜 글을 쓸까?
주제넘지만 내 생각은 자기와의 대화가 아닌가 생각한다. 글로서 표현하는 자신과의 대화.......
나는 마음이 답답할 때, 기쁠 때, 슬플 때, 가끔 글을 쓴다. 요즈음은 전에는 가지않던 오로광장에도 글을 올리게 된다. 욕심이 지나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좀 자제하고 싶어 글을 안쓰려고 하지만, 책상앞에 앉아서 자판을 보면 나도 모르게 자판을 두드리고 있다.
어찌보면 이런 현상은 중독일 수 있다.
도박판에서 빠져나오기 힘든 도박 중독자들 .....인터넷을 안하면 허전한 인터넷 중독자들.....마약.....
여하튼 여러가지로 중독된 사람들이 많다. 글쓰기도 중독인듯 하다. 오로광장에 들어와서 바둑을 두는 것도 중독인것 같다. 하다가 안하면 금단형상이 올 수 있다. 괜히 불안해 진다거나 초조해 지기도 한다.
과하면 모자람만 못하다 라는 속담이 생각난다.
나작에 글쓰기도 과하면 아니함만 못한것은 아닐런지 모르겠다. 하지만 글이란게 아무 때나 써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쩌면 작가들은 쓰고 싶을떄 한꺼번에 활화산 처럼 터져 나오는 필을 어쩌지 못하고, 끄적이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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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화려한4급
수나써
U리창엔B
연애해유
돌부처쎈돌
달선공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