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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담묵향(手談墨香) | 나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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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새벽을 여는 詩想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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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담묵향(手談墨香)
2008-12-24 오전 12:21 조회 3357추천 18   프린트스크랩

 

 

 

手談墨香

 

 

눈 오는 날 먼데서 찾아온 벗이 있어 기쁘지 아니한가

토실한 암탉을 잡아 수삼과 계피를 넣고 백숙이 한 쟁반이다

지난해 담가둔 머루주를 광에서 내오고

한 잔 하면서 내가 지은 글이니 한번 읽어 보시게

그렇지 않아도 문우(文友)의 글이 참말 그리웠으이

세상 돌아가는 굽이굽이

사람 사는 이야기

사랑방 밖 매화나무 가지마다 하얗게 그리움이 쌓이는구나

자네 내게 붓글씨 선물 하나 써 주시게

매화향 그윽한 문설주 뒤로 처마 밑 고드름이 노을을 맞고

정갈한 한지(韓紙)에 수담묵향(手談墨香)이 발묵(潑墨)하더라

여보게 어찌 그리 내 맘을 잘 아는가

내 깨달음의 길을 글의 향으로 이룰 것이네

우리 바돌 한 수 하세

송학(松鶴) 그려진 동백기름 등잔에 불을 밝히자

무던한 세월 그대로 간직한 비자나무 바둑판 위에

대통 속 반짝이는 검돌 흰돌이 번갈아 대화를 하니

녹차 향 입안 그윽이 시름은 오간데 없고

자네가 신선이네 내가 해탈이네

사는 맛이 바로 이 맛 아닌가

허허 웃는 소리에 뒤뜰 까치들이 퍼더덕 날아간다

 

 

*****(돌부처쎈돌의 덧붙이는 말)

수원 모임이 끝나고 저니님으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임시로 쓰고 있는 아작회란 이름 대신

우리 모임을 상징화할 수 있는 동호회 이름이 필요하다는.

워낙 동호회가 많으니 겹치지 않으려나 고민하면서도

바둑을 좋아하고 문향을 사랑하는 그들을 압축해서 나타낼 수 있을까?

호형호제하는 기꺼움까지 묻어난다면 더 좋을텐데.......

하는 수 없이 동호회 태동 의미를 시로 읊게 되었습니다.

수담묵향!

선배 형님들의 많은 사랑 바라옵고

후배 아우님들의 애틋한 열정 기대하옵는 마음으로^^!

팔공산부터 고성, 공주, 수원 모임을 회상한 것은 물론이거니와

어제 서울역에서의 번개모임에서

태평역님과 팔공선달님네를 만난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바로 위 사진은 사람이 희망이란 의미의 로고 추천입니다.
낚시대 끝을 붓 모양으로 형상화하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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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선공팔 |  2008-12-24 오전 1:01:5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한 잔 하면서 내가 지은 글이니 한번 읽어 보시게

그렇지 않아도 문우의 글이 참말 그리웠으이

세상 돌아가는 굽이굽이

사람 사는 이야기

사랑방 밖 매화나무 가지마다 하얗게 그리움이 쌓이는구나>

믕... (...^.^...)
 
돌부처쎈돌 꾹리님이 그립습니다^^믕...
달선공팔 그 아이디는 어느 댓글맨 분과 오해가 잇어서 예전에 삭제했었답니다. 그러면서 댓글 쓰기도 중지되엇었지요.저두 그아이디가 맘에 드는디...ㅜㅜ
소라네 아가리꾹 님 이 달선님의 전 아이디 라는 고백이네요^^ 헛된소리 아이디 는 혹시 아니신지요?
달선공팔 다 맞아욤.^^ 근디 더 파고들문 위험해집니당. ^^ 저의 연극이 들통나서 쫒겨나욤^^
달선공팔 헛된소리 아이디두 먼지와 함께 사라졋답니당... ㅠㅠ
달선공팔 그다음 등장한 거이 아마두 꾹***일겁니당. ^^ 것두 바람과 함께 사라졋지만두욤^^
돌부처쎈돌 꾹리가아^^ 믕...그 이름을 찾으시와요^^ 무슨 일이 있다고 묻지 마시고 살리세요^ 정겨운 꾹!!!
달선공팔 ^^
돌부처쎈돌 믕...(...^.^...)
youngpan |  2008-12-24 오전 1:23:12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수묵에 바돌이라..좋군요..  
돌부처쎈돌 묵향은 사람을 차분하게 하는 멋이 있지요^^!
당근돼지 |  2008-12-24 오전 4:33:3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즐거운 성탄절 되시길........기원합니다.  
돌부처쎈돌 전주 가셨다고 들었습니다. 건강히 다녀오십시오^^!
선비만석 |  2008-12-24 오전 6:31:5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좋은 시를 읽으면서 수묵향을 느끼면서....즐거운 성탄 보내시게 사랑하는 아우님...  
돌부처쎈돌 본래면목을 찾으신 그 모습이 바로 선비만석님이시라^^늘 그 모습으로^^!
소라네 |  2008-12-24 오전 8:05:5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10여년 오로에 적을 둔 보람이 박시인의 글 한줄에 그래 바로 이런 멋이지 싶구려^^ 문향과 애정이 담긴 글! 나도 초대 받은 사람중의 하나 일 것이라 자위하며^^  
돌부처쎈돌 ^()^그러믄요. 당근이지요. 만나면 사는 맛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사람들^^!
저니 |  2008-12-24 오전 10:02: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좋은 동호회 이름입니다. 일단 신청했어요. 고민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돌부처쎈돌 아래 사진은 중국 칭따오의 저무는 바닷가에서 한 강태공의 뒷모습을 찍은 것인데 그 모습이 참 아름답게 느껴지더군요. 간단하게 스케치하면 사람이 희망이란 로고가 될 것입니다.
달선공팔 동호회...라고하니까... 믕...
돌부처쎈돌 사실은 오로묵향으로 하고 싶었습니다^^!
팔공선달 |  2008-12-24 오후 8:41:1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고생 많았읍니다 ^^

따땃하네요 정말로...^^+  
돌부처쎈돌 캬아, 드디어 해적이 출몰하는구나^^ㅋㅋㅋ...Welcome to SoodamMookyang!!! 새해를 기대하겠습니다^^!
태평역 |  2008-12-24 오후 8:49:52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정감있는 박시인, 자넬 만나면 따뜻해서 좋아.
시집선물 감사하네.
나도 세무서 근무하면서 건대 야간(二部) 경제과 졸업했다네. ^*^  
돌부처쎈돌 헉^^ 대학선배님이시라니요? 난 죽었당^^ ㅎㅎ 오래 전부터 인연이 깊은 관계여서 이리 가까와졌나봅니다. 참, 감사라뇨...제가 너무 늦어서 죄송합니다. 이제 당근돼지형님만 드리면 휴우.....
돌부처쎈돌 아참, 저는 영문학을 전공하였습니다^^!
작은시집 |  2008-12-24 오후 11:36:15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시인님 감동먹었습니다.  
돌부처쎈돌 작은시집님, 감사합니다. 기쁜 성탄은 마음에서 온다고 합니다. Merry Christmas!
돌부처쎈돌 |  2008-12-25 오전 2:16:2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오늘 하루네 전화통화와 메시지 송수신으로 허걱대다가 밤 9시 25분에 성당에 갔습니다.
성탄대축일 미사가 분명히 10시 부터인데 대성전이 이미 가득 찼다고 지하로 가라 합니다.
허걱, 지하는 갑갑증이 있어서 안되니 들어가게 해달라고 사정을 하여 맨 뒤 구석에 서서 성탄미사를 행복하게...그런데 다리는 쬐깐 아팠지요...자정이 되어서 미사가 끝나고...
네 분 신부님들의 축하악수와 떡과 어묵탕^ 아내와 아들과 맛있게^^  
돌부처쎈돌 모든 분들께 행복으로 기억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AKARI |  2008-12-25 오전 7:43:1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手談墨香에.....
발묵(發墨)하리라~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돌부처쎈돌 발묵...참 오랜만에 들어봅니다. 한지에 아름답게 먹지는 먹물이 되기를 바라며^^!
멀리보며 |  2008-12-25 오후 10:19:3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그런데요? 저 사진이 제 눈에는 마치 저니님의 뒷태로 보입니다. ㅎㅎ 일단은 멋진 이름입니다.  
돌부처쎈돌 ㅋㅋㅋ 그러고보니 그렇게 보이는군요^^! 저니님의 뒷태가 매력적이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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