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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병 외통수에 걸리다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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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 (Lavage)
2008-12-17 오전 7:47 조회 3677추천 10   프린트｜스크랩






빨래


비 내리면
너에게로
떠내려가고 싶다

비 그치면
너에게로
날아가고 싶다

햇살 좋은 오후,
바람에 펄럭이는
너와 나.



Lavage


Quand il pleut
J'aimerais aller à la dérive vers toi

Quand la pluie s'arrête
J'aimerais voler vers toi

En plein soleil dans l'aprés-midi
toi et moi
flottent au gré du vent



* 불역 : H.J. Kaboo
┃꼬릿글 쓰기
술익는향기 ｜  2008-12-17 오전 8:11:0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Bonjour !
Comment allez vous...

Vous parlez français ?

Je suis impressionné
C est une poésie merveilleuse  
저격병 Merci beacoup! Bonne journé
youngpan ｜  2008-12-17 오전 9:30:4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불어~~ 입김 불어!!  
저격병 후~
才英사랑 ｜  2008-12-17 오후 2:07:2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음.. 영어인지.. 불어인지는 몰겠는데,
이런 댓글은 무조건 댓글상에서 제외해 주삼!!
저도 궁금하다구요 ㅡㅡ...

저격병님 시가 불역도 됐었군요.
 
저격병 술익는향기님이 이글에만 불어로 댓글 다신 겁니다. ^%^
술익는향기 제외하지말고 껴주삼 ^^ 인사하고 시 멋있다구 아부 좀 한거죠뭐 - -;; 저두 불어 깡통이어유...
당근돼지 ｜  2008-12-17 오후 8:09:1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아름다운 해변에........빨래가 널려있는것이 좀 ㅎㅎㅎㅎㅎ  
저격병 ^^ 전 해변보다 빨래가 아름다운데요.
멀리보며 저도 빨래가 더 아름답게 보이네요. ㅎㅎ
멀리보며 ｜  2008-12-17 오후 10:01:02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저격병님의 글을 보면 한차원 높은 것을 느낍니다.
수학을 공부한 사람이 글을 좋아 한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지만
나름 열심히 노력을 한다고 하지만 아직 멀었거든요.

차라리 바둑이나 둘까?
그런데 바둑도 기력이 많이 줄었더라고요.ㅠ.ㅠ.ㅠ.ㅠ
 
저격병 제 생각은 그렇지 않습니다. 문학을 공부한 사람들은 대개가 틀에 얶매여 국화빵 같은 작품을 만들기 쉬우나 전공이 다른 사람은 문학에 접목을 못시켜서 그렇지 관심만 가지면 보다 기발하고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 수가 있다고 봅니다. 저는 문학서적은 거의 안보고 음악, 미술, 역사, 사회, 과학, 조경학 같은 서적에서 주로 영감을 얻곤 한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경험과 사색이라고 봅니다.
멀리보며 그런데요. 벌써 나름의 틀이 만들어져 가는 것같답니다. 이게 아니다 싶은데 모양은 자꾸만 그렇게 되어 버리네요. 정형화 되는 것이 수학의 기본 모습이잖아요. 그런 모습을 갖춰 가는 모습이 싫어집니다. 거슬리지 않는 언어를 찾아서 자유롭게 늘어 놓고 싶은데, 이상하게 귀간지러운 단어가 떠오릅니다.
멀리보며 사색은 무척 많이 합니다. 매일 걷기에 누구보다 많이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머릿속에 뭔가 꿈틀대는 용가리라도 들어 앉아 있는 듯한 착각입니다.
멀리보며 일부러 차를 세워 놓고 걸어 다니고 있습니다. 습관이 되어서인지 이제는 차 타는게 싫습니다. 2시간 이내의 거리라면 주저없이 걷는데, 이때 사색을 많이 합니다. 빨리 걷지 않고 천천히 걸으니 가능해지기도 하고요. 그러나 언어의 한계를 많이 느낍니다.^^
저격병 저는 회사에 출퇴근할 때 전철을 주로 이용했는데 그 시간에 수첩에 늘 시를 적곤 했어요. 그리고 길 가다가도 느낌이 오면 메모지에 낙서처럼 퍼뜩 붙잡곤 했지요. 그러지 않으면 집에와서 생각해도 그 순간이 제대로 표현이 안되거던요. ^^ 그런 식으로 자꾸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시어를 점차 갖게 되지요.
멀리보며 그 방법은 저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늘 메모지를 갖고 다닙니다. 끄적거리면서 다니는 것이죠.ㅎㅎ
멀리보며 세밀한 부분을 책상앞에 앉아서 생각해낼 수가 없더군요.^^
멀리보며 이러다 진짜 10년쯤에는 뭔가 하나 나올 것도 같습니다.^^
저격병 꽃은 아름답다는 시가 안되지요. 꽃은 더럽다로 시작하면 시가 되는 것은 더럽다를 아름다움으로 승화 시킬 수 있다는 것, 이해가 가시나요. 사물을 대할 때 접근방식이 꽤나 중요하지요.
멀리보며 반전의 묘를 살리는 것이군요. 이런 면은 문주란님의 노래에 묻어 나오는 것들이 비교적 많습니다.
저격병 자꾸 쓰시다 보면 그 중에 괜찮은 것도 나오고 그렇지요. 처음엔 무조건 낙서든 끄적거리는 습성이 중요합니다.
멀리보며 네, 좋은 말씀 새겨 듣습니다. 아마 많은 도움이 될 듯 싶습니다.^^99벅.
저격병 추상어(관념어)는 되도록 안 쓰는 게 좋고요. 시어선택과 호흡을 어디에 둘 것인가 고심하다보면 빠른 시일 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멀리보며 nayuta89@hanmail.net 또는 nayuta89@paran.com 으로 필요한 것들 자세히 보내 줄 수 있나요?
저격병 제가 따로 특별히 도움 드릴 것은 없고요. 용기내어 시를 올리십시오. 그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면 저는 읽는 독자로서 느낌, 혹은 생각을 얘기할 수 있겠지요. 좋은 밤 되십시오, ^^*
술익는향기 흠... 요런 토론이 좀더 자주 있으면 눈팅으로 한학점 딸수도 있을것 가트네요
달선공팔 ｜  2008-12-18 오후 9:53:5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댓글이 마니 밀렸넹.^^ 부지런히 달장.^^  
달선공팔 ｜  2008-12-18 오후 9:55:0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빨강 옷, 파랑 하늘, 초록 옷

온갖 색깔의 빛을 만드는 빛의 3원색 ^^  
달선공팔 ｜  2008-12-18 오후 9:58:2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비오면 비오는대로

비그치면 비그치는대로

항상 보고푼 그대여!!!

항상 같이 있고푼 그대여!!!

너무도

너무나도

사랑하는 이여!!!  
유프라테 참 좋은 댓글입니다..^^ 이 시는 짧아 외울수도 있어서 맘에 든다는......ㅎㅎ
달선공팔 아공, 전 구냥 윗글보구 끄적거린거인디욤. ^^ 우얏든 ㄳ합니당^^
유프라테 ｜  2008-12-19 오전 9:10:2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햇살좋은 오후..바람에 펄럭이는 ...너와 나.........여운있고 좋습니다...잘마르게땅~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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