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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저 멀리 태백산에<2편> | 나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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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리지나무 사랑열매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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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저 멀리 태백산에<2편>
2008-10-09 오전 11:12 조회 7110추천 12   프린트스크랩

길다란 맥주병이 점점 식구를 불려옵니다.
하나, 둘, 셋······ 열하나.

투명한 맥주잔에 하염없이 맥주를 들이키며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청명한 달이 산꼭대기에 걸릴 때까지 무슨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두서없는 얘기가 한참을 오가고
기분 좋게 취기가 오른다고 느낄 때 쯤,
조용히 밖으로 나가 주차장에 대자로 누워 하늘을 봤습니다.

기분이 매우 좋거나, 기분이 매우 나쁠 때,
이렇게 하늘을 보곤 합니다.
별이 나를 향해 쏟아질 것만 같은 그 황홀한 느낌,
하늘과 정면으로 맞닿은 그 행복함은 나를 한없이 설레게 합니다.
그리고 하늘을 훨훨 나는 상상을 하곤 합니다.
이쪽 별에서, 저쪽 별으로.
이곳저곳, 만나고 싶은 사람들을 만나러 갑니다.

그날 밤,
늦은 시간까지 술자리는 계속 됐습니다.
모두들 기분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

다음 날 아침,
모두들 부스스한 모습으로 아침을 먹었습니다.
(사진기로 찰칵 찰칵 찍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차마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꾸밈없는 그 모습에, 절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과음한 탓에 속이 매우 안 좋았지만, 여하튼 기분은 좋았습니다.

*

산행은 적당히 힘든 코스였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훨훨 날라 다녔을 텐데, 잠 부족에 과음에- 뭐 몸상태가 영 꽝입니다.
유창혁 사범님께 “컨디션 괜찮으세요?” 인사를 건네니,
“아니, 안 좋은데.” 하시며 웃어주십니다.
이창호 사범님은 괜찮다고 말씀하시는데 보기가 약간 안쓰러웠습니다(?).

▲바둑TV 김영곤 MC님(왼쪽), 이창호 사범님과 함께 찰칵. 하필 이 순간 눈을 감아 버리셔서..

중간지점부터는 유창혁 사범님을 비롯한 몇몇 멤버들은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저와 이창호 사범님, 조대현 사범님, 빈삼각묘님, 함께 산을 오른 등산객들은 쉬엄쉬엄 산을 올랐지요.
같이 산을 오른 선글라스 낀 아주머니 두 분이 매우 기억에 남습니다.
이창호 사범님이 연신 땀을 훔쳐내자, 준비해온 깨끗한 손수건을 건네주셨지요.
휴식을 취할 때마다 과일과 초콜릿을 손에 쥐어 주셨고요.
그러고 보니 감사하다는 말을 하지 못했네요.
산을 오르며 처음 뵌 분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배웠습니다.
사랑은 그렇게, 누구에게나 줄 수 있고, 또 누구에게나 받을 수 있는 것이겠지요.

*

산 중턱에서, 이창호 사범님께 무리한 부탁(?)을 했습니다.
v^-^ <-이 포즈를 취해 달라고 징징거렸지요.
“살려줘.”라고 말씀하시며 애원하는 표정을 짓는 이창호 사범님께,
“제발요, 딱 한 번 만요.” 라고 말하며 온갖 불쌍한 표정을 지어보였습니다.
결국 웃음을 터트리고 만 이창호 사범님,
오색단풍이 곱게 물든 태백산 전경을 뒤로 하고 어설픈 브이 포즈를 취해보였습니다.

이 사진은, 비록 잘 찍지는 못했지만,
기자생활 4개월 반 만에 얻은 가장 큰 선물입니다.
이창호 사범님의 인간적인 모습을 담은 이 한 장의 사진은,
제 기억속에 영원히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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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돼지 |  2008-10-09 오전 11:29:2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1등이네요........감사 합니다.  
연리지나무 감사드려요, 당근돼지님. :D
잘못된출발 |  2008-10-09 오후 12:10:05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창호야 칭호야 아아아아 !!!!!! 쫌 얼굴에 철판 깔고 좀 따라들 꼬셔봐라 좀 ,,, 에혀~~  
팔공선달 |  2008-10-09 오후 2:09:0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오늘도 내말없다 내일을 또 가다려야하남. 산사길에 돌부처 함 만나나 했는데...아직은. ^^

이기자 홧팅. ↖^*^↗

음..글구보니...오늘은 빈삼각묘님이 묘자리가 (?) 제대로 섰네...=3=3=3  
고기뀐지 ㅋㅋㅋ
연리지나무 헤헤... ^^* 팔공선달님, 항상 감사드려요.
빈삼각묘 |  2008-10-09 오후 2:34:5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이도윤 기자
같이 산을 오른 선글라스 낀 아주머니 두 분이 매우 기억에 남습니다.
이창호 사범님이 연신 땀을 훔쳐내자, 준비해온 깨끗한 손수건을 건네주셨지요.
휴식을 취할 때마다 과일과 초콜릿을 손에 쥐어 주셨고요.
>>> 이분들은 아주머니가 아니고 태백시청에 근무하는 맘씨 고운 아가씨들인데......  
연리지나무 어머.......이를 어쩌나....죄송해요...>_<
빈삼각묘 |  2008-10-09 오후 2:43:4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그리고 우리나라의 모든산을 등반하고 있는 태백시청 산악회 열성회원들입니당^*^  
자유인72 |  2008-10-09 오후 3:37:4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싸랑하옵는 공주마마의 환한얼굴이 젤로보기 조아여~~~~ 항상웃음잃지않는 아름다운 사람이 되길 바라옵니다 ㅎㅎㅎ 좋은 글 계속올려달라는 협박은 안해도 되겠지요?ㅋㅋ  
연리지나무 감사합니다^^ 항상 웃을 거랍니다. 밝게:D
선비만석 |  2008-10-09 오후 6:52:3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우와 사진 죽인다....아이고 부럽다.....  
연리지나무 선비만석님과 같이 사진을 못찍은 것이 너무 아쉽네요. ㅠ_ㅠ
연애해유 |  2008-10-09 오후 8:05:55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이쁜 사진 이쁜 글 잘 봤어여^^ 사진 부럽네여,,^^ 언제 기회 되시면 대국실에서 지도기 한수 부탁 드릴게요*^^*  
연리지나무 아, 연애해유님, 감사드려요^^ 네, 다음에 한수..^^
소라네 |  2008-10-09 오후 8:30:5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기자의 역할은 취재대상자와 친분을 과시하거나 근거리에 자아도취보다는 독자의 입장에서 사실적으로 심층을 진면목을 써보려는 의욕과 용기 노력이 필요하겠지요. 유 왕위가 어렸을적 내 옆에서 구경을 하길래 누군가 싶었는데 바둑신동이라길래 기억한것이 엇그제 같은데 72년입니다. 세월은 유수처럼 흘러도 바둑은 유구하듯이 이 순간에 그리고 미래에 자신의 역할을 명심할수 있는 동량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기대를 담아  
빈삼각묘 네으이 , 이공간을 좀 착각하시는건 아닌지요?
빈삼각묘 기자가 아닌 개인공간을 두고 좀 심하다고 봅니다. 님의 잣대는 맞을 수도 있지만 오류도 있다고 봅니다. 남을 비판하기에 앞서 스스로를 뒤돌아 보면 어뗠까요?
빈삼각묘 왜서 님의 의견만이 옳다고 보시나요?
소라네 제 딴에는 사심없는 애정어린 충고인데 오해의 소지가 있네요. 특히 주최측에 폐가 된다면 죄송합니다. 댓글을 삭제하고 싶지만 그러고나면 더 큰 오해와 뒷예기가 난무하기에 그냥 놔둡니다만 오해를 불러일으킨 부분이 있다면 죄송합니다.
빈삼각묘 이 글은 주최측하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다만 연리지 나무님이 글을 올리는데 부담을 주지 않기를 바랍니다
youngpan 나작이라는 분야는 자유롭죠..ㅎ 그러고보면 저의 음식 이야기도 있지 않습니까?..
보라매72 소라네님은 평소 누구보다 연리지나무님의 글을 좋아하시던 분입니다. 소라네님의 이번 댓글을 보면서 소라네님이 연리지나무님을 얼마나 아끼고 인정하시는지 더욱 잘 알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사려 깊은 연리지나무님은 소라네의 말씀이 큰 칭찬이란 것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연리지나무 소라네님^^* 감사드려요. 지적해주지 않으셨으면, 제가 그 시각으로 바라보는 눈을 갖지 못했을 거에요. 제 역할이 무엇인지..잊지 않겠습니다. 소라네님의 마음..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연리지나무 빈삼각묘님, 감사합니다..괜히 두분 사이에 안 좋은 감정이 생긴 것은 아닌지요...걱정이..
영바모 연리님, 기자가 그리 마음이 여려서야...차츰 나아지겠지만.. 어쨌든 감사.
youngpan |  2008-10-09 오후 11:58:52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4개월이라니 봐 주세요.ㅎ 소라네님 말씀을 잘 새겨 두시면 좋을듯 합니다. 이도윤 기자님 선생님께 문의 드려서 님의 체질을 알려 드려도 되겠습니까? 저의 아이디를 찾아보시면 참고되실 내용은 있습니다.  
연리지나무 제 체질이요? 말씀해주시면 저야 감사하지요..^^ 어디서 보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ㅠ
youngpan 하. 님의 체질은 평태음 그 왼쪽 분도 같이 두분은 맘이 잘 통하는 성격이죠. 음식은 저의 아이디 나작글을 보세요.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이 사범이 상당히 호감을 나타낼듯..말은 안해도..ㅎ ㅋ
youngpan 조.서 라이벌과 같은 체질입니다. 개별적인 개성은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연리지나무 평태음..? 어려워요>_< 무슨말인지 잘 모르겠어요..헤..^^*
youngpan 모르는 것은 정상이죠. 태음인중에서 열이 보통인 사람을 평태음인이라고 하는데 나작의 제 글을 죽 읽어 보셔요..조.서 라이벌..의 글이 올려져 있습니다.
youngpan 아무것이나 잘 드시고 소화도 잘하며 활동적이며 부지런하지 않나요. 사회생활을 함에 잘 어울리는 등 남들이 좋아하는 면이 많을 것 같습니다만..바둑도 좋아 하시나요.
연리지나무 개고기, 살아있는 것 등은 굉장히 가리는 편인데..ㅎㅎ 활동적인 것은 맞고요, 부지런한 것은 반반이네요. 바둑은..아마5단정도 둡니다..^^
youngpan 저는 오로 4단이니 좀 세시군요.. 우선 돼지고기,오리,냉면,밀가루음식 이렇게 4가지만 챙겨 보세요. 삼사십년 후에는 저의 이야기를 들은 것을 즐거워 할 것입니다. 탄탄한 건강인듯 보이지만 무병장수에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혹시 4독식을? 하셨다면 생강 세쪽을 드세요..ㅎ
youngpan 연리지나무 바쁘신듯.. 나에게 하루의 시간이 남았다..에는 답글이 없군요.. 바쁘시면 돌아볼 시간도 없죠..뭐 바쁘면 복기도 힘드는 것이 사실이죠. ㅋㅋ
자유인72 |  2008-10-10 오전 12:18:12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이자리는 기자의신분으로쓰는자리가아니기에 문제될것없는거 아닌가요,,,
기자의신분으로 쓰시는 글과 분명한 차이가 있기에,,여기코너 자체도 나작일뿐,,,
뉴스가아니란점,,,,가벼운마음으로 글쓰시게 해드려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연리지나무 자유인72님, 오늘도 오셨군요^^ 감사해요.
자유인72 |  2008-10-10 오전 12:19:3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아따 오랜만에 정색하고 댓글을 적으니 손가락 마비 증세가,,,,,,ㅠ,ㅠ  
빈삼각묘 |  2008-10-10 오전 6:06:2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연리지나무님,
으라차차~ 힘내요.  
연리지나무 연리지는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이렇게 신경써주시니 감사해요.
한량가객 |  2008-10-24 오후 8:58:1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흠....연리지님은 너무 매력적이신 분이시군. 내가 17년전의 시절께 뵈었었다면, 흠뻑 빠져서 헤어나지를 못했었겠군. 많은 사람들이 연리지님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들을 많이 보여주시고 계셔서 보는것이 흐뭇합니다.  
느림의미학 |  2008-12-04 오후 10:13:1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이창호사범과 사랑에 빠지신 이도윤 처자가 연리지나무 였군요 두사람 잘어울리네요 아름다운 사랑의 결실 맺길 앙망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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